한화오션, 글로벌 해양 기업 콩스버그·시드릴 손잡고 '심해 시추' 핵심 기술 확보

차세대 DP 기술 도입 위한 기술·규제 기반 및 표준 수립
해양 시추 사업 미래 기술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의 자회사 한화드릴링이 노르웨이 글로벌 해양 기술 기업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 이하 콩스버그), 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 시드릴(Seadrill)과 함께 '차세대 원격 동적위치제어(DP)' 기술 도입에 나선다. DP 기술을 명확히 정의하고 실제 현장에 원활히 도입하기 위한 토대를 닦는다. 한화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해양 시추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콩스버그에 따르면 한화드릴링, 시드릴과 해양 시추 분야의 차세대 원격 D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P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를 받아 프로펠러 등 추력 장치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앵커(닻) 없이도 선박의 위치와 방향을 유지해주는 컴퓨터 제어 시스템이다. 격랑 속에서도 시추선이 흔들리지 않고 고정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화드릴링과 콩스버그마리타임은 원격 DP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규제 기반과 산업 표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화드릴링과 시드릴의 시추선 운영 역량과 콩스버그마리타임의 자동화 및 통신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DP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중앙집중형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추선 승무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며, 해상에서 안전과 성능,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콧 맥케이그(Scott McKaig) 한화드릴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당사 비전은 현재의 선대를 넘어 해양 시추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화드릴링은 업계를 발전시킬 차세대 스마트 자동화 DP 시스템을 정의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드릴링은 지난 2024년 2월 해양 시추 산업 진출을 위해 한화오션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설립 1년 만인 이듬해 한화오션의 자체 개발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드릴십 명명식을 개최하며 시장 진입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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