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에 핀란드 발메트 자동화기술 도입

발메트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에 핵심 자동화 솔루션 공급”
분산제어시스템 등 포함…수소 연료전지 운영 최적화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건설이, 충남 예산과 홍성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 연료전지 발전소에 핀란드 ‘발메트(Valmet)’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이어 추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두 회사 간 협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발메트는 28일(현지시간)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에 핵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되는 자동화 시스템에는 분산제어시스템(DCS)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수소 연료 전지 전반에 걸친 운영을 최적화 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한 고효율·저배출 전력 생산을 가능케 한다.

 

구체적인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납품 시기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발메트는 핀란드 기술 공정 기업으로 핵심 자동화 및 유동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세계 40개국에 1만9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54억 유로(약 9조원)를 기록했다.

 

발메트 기술이 적용되는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는 20메가와트 규모의 사업으로 롯데건설이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으며,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023년에도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발메트 분산제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광양 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 부지에 220메가와트 규모로 지어지며 6820억원이 투입됐다. 준공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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