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EMM)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독점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현지 IT 서비스 전문업체 모바일라이즈IT(Mobilise IT)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통합형 보안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내 최고보안을 요하는 기관과 기업들의 데이터 보호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모바일라이즈IT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금기호 삼성SDS AP & 베트남 법인장(부사장)이 직접 시드니를 방문해 체결하며 공식화됐다. 계약에 따라 모바일라이즈IT는 호주·뉴질랜드(ANZ) 지역에서 삼성SDS 온프레미스 EMM을 현지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맞춤형 컨설팅 △아키텍처 설계 △인프라 구축 △솔루션 구현 △24시간 지원 △라이프사이클 유지보수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EMM 솔루션은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키오스크 모드(Kiosk Mode) △공유 장치 모드(Shared Device Mode) △원격 지원(Remote Support) 등 프론트라인 근무자를 위한 고급 장치 관리 기능을 단일 콘솔에서 제공한다.
주요 타깃은 연방 및 주정부 기관, 국방과 중요 인프라, 사법·커뮤니티 안전 분야, 금융과 헬스케어, 물류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이다.
모바일라이즈IT는 이번 계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를 대체할 수 있는 현지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 거주성과 보안을 타협할 수 없는 조직에 매력적인 옵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나우(ServiceNow) 통합 등 기존 IT 인프라와 연계해 기업 및 정부 부문 확장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지 델리지안누디스(George Deligiannoudis) 모바일라이즈IT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ANZ 지역 내에서 삼성SDS 온프레미스 EMM의 독점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며 "지금처럼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개인정보, 지식재산권, 직원과 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금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 정부와 기업이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내 보안 모바일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