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페24, 소프트뱅크 자회사 SBPS와 MOU…일본 이커머스 공략 가속화

EC 구축·운영·결제 원스톱 지원…자사몰 전환 수요 정조준
'카페24 프로' SBPS 결제 결합…日 중소·중견 브랜드 공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페24가 소프트뱅크 그룹 결제 자회사 SB페이먼트서비스(SBPS)와 손잡고 일본 이커머스(E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사 EC 사이트 구축부터 운영, 결제까지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해 일본 사업자들의 자사몰 전환 수요를 본격적으로 겨냥했다. 플랫폼과 결제를 결합한 이번 협업은 일본 내 자사 쇼핑몰(D2C·Direct to Consumer)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SBP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카페24 일본법인인 카페24재팬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C 구축·운영 서비스 '카페24 프로(Cafe24 PRO)'와 SBPS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연동에 맞손을 잡는다. 사업자는 사이트 구축과 운영 대행은 물론, 다양한 결제 수단 도입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대형 EC 몰 중심으로 형성된 일본 EC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정조준했다. 일본에서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고객 데이터 활용 제약으로 자사몰 전환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러나 EC 운영을 담당할 인력 부족과 복잡한 결제 연동 과정 등이 현실적인 진입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카페24는 카페24 프로를 통해 이러한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사이트 제작을 비롯해 상품 등록, 고객 응대, 프로모션 설정, 검색엔진최적화(SEO) 등 EC 운영 전반을 대행한다. 사내에 EC 전담 인력이 없는 중소·중견 사업자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자사몰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결제 부문에서는 SBPS의 경쟁력이 더해진다.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페이페이(PayPay), 통신사 결제, 편의점 결제 등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요 로컬 결제를 일괄 도입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반 부정 거래 탐지 등 보안 기능을 결합해 결제 안정성과 신뢰도를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두고 자사몰 구축을 원하지만 내부 리소스가 부족한 일본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선택한 카페24의 플랫폼 경쟁력과 일본 현지 결제 강자의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일본 내 D2C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카페24는 SBPS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이 없는 일본 소상공인들도 누구나 손쉽게 글로벌 수준의 자사몰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거점별 현지 결제 및 물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K-이커머스'의 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