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힌드라 투자계획 철회하자…쌍용차 노조, 비대위 추진

-8일 임시 대의원대회서 논의 예정…강력 반발 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신규 자금 투입 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특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쌍용차 노조는 신차 개발과 해직자 복직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목소리를 높였던 만큼 마힌드라의 이번 결정에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오는 8일 평택공장 노조 대회의실에서 긴급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참석 대상은 대의원 전원이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특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의 개최 배경과 논의 안건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3일(현지시간) 열린 마힌드라 특별이사회 결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마힌드라는 이날 특별이사회에서 연초 약속한 23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별 비대위 구성건은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노조는 비대위를 중심으로 마힘드라 투자계획 철회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주주의 책임을 강조하는 강도 높은 투쟁도 배제할 수 없다. 쌍용차 노조가 주요 경영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노조는 지난 1월 ‘미래발전 추진점검위원회’ 설립하는 등 경영권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에는 기업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있다”며 "양측은 해고 근로자 복직 등을 다고 갈등을 빚었지만, 마힌드라 투자계획 철회로 쌍용차가 생사 기로에 놓인 만큼 비대위를 중심으로 뭉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말 기준 단기 차입금이 2500억원, 장기 차입금이 1600억원에 이르며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에는 운영 자금을 대기 위해 평택공장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1000억원을 빌리기도 했다. 오는 7월에는 산은으로부터 받은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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