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캐나다 록테크리튬(Rock Tech Lithium, 이하 록테크)로부터 대규모 리튬을 공급받는다. 배터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 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록테크와 연간 평균 1만t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5억 유로다. 확보한 리튬은 오는 2026년부터 배터리 파트너사에게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확보한 수산화리튬 규모는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에 쓰일 수 있는 수준이다. 록테크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서 4억7000만 유로를 쏟아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만4000t의 생산량을 갖춰 2024년부터 양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하는 리튬도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록테크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아 전기차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내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경찰이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Spot)을 추가 구매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독일 뒤스부르크 중앙경찰청(LZPD)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경찰은 최근 스폿을 추가 구매했다. 첫 번째 구매한 스폿의 임무 수행 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재구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NRW주 경찰은 지난 1월 스폿을 구매, 화재 현장 조사 등 임무를 부여한 바 있다. 특히 NRW주 경찰은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기 위해 특수 흡착 패드 ‘스마트 그리퍼’를 장착된 스폿으로 구매했다. 장애물을 들어 올리고 상자 등을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여러 부서와 함께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스폿을 활용하는 국가기관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 경찰에 앞서 뉴욕경찰(NYPD)은 지난 2020년 강도 위치를 파악하거나 인질에게 음식물을 전달하는 임무를 스폿에 맡겼다. 뉴욕소방청(FDNY)도 지난 3월 스폿 2대를 구입해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사건·사고 현장뿐 아니라 공사 현장, 자동차·반도체 공장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가 이탈리아 예인업체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이탈리아 예인업체 리모르키아토리 메디테라네이(Rimorchiatori Mediterranei)를 인수한다. 인수는 제노바에 본사를 둔 리모르키아토리 메디테라네이와 DWS의 인프라 투자 사업이 관리하는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인수 완료 여부는 관련 경쟁 당국을 포함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리모르키아토리 메디테라네이는 현재 이탈리아, 몰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그리스, 콜롬비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MSC 사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모든 리모르키아토리 메디테라네이 운항에서 견인 서비스 효율성을 더욱 개선할 의지를 계속 확인했다"고 사업 확장을 기대했다. 리모키아토리 메디테라네이는 1922년부터 운영되어 온 예인선 업체로 파나막스 벌크선 3척과 근해 지원 선박 여러 척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 6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 견인 서비스 제공업체인 케펠 스밋 토위지(Keppel Smit Towage)와 마즈 마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철강 산업의 탄소배출 피크 달성 시기를 2030년으로 연기한다. 중국 철강 산업은 화석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전기화를 가속화하는 건 물론 정책 측면에서도 전기 스토브 제련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철강 산업의 고품질 발전 촉진 지침'은 철강 산업의 탄소배출 피크 달성 시기를 2030년으로 연기할 것을 명시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철강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2020년 철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2021년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13억3666만8000 톤으로 전년 대비 0.89%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총 철강 수입량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총 수입량은 1000만300t이었다. 2020년 중국 내 수요가 회복되면서 해외 수입량 역시 2000만3000t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1년에는 철강 수입량이 코로나19 발생 전 평균 수준으로 돌아섰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무인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지난 9월 유력한 후보지로 주목받았던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주 오스틴 두 곳이 확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매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현황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크루즈 무인택시 서비스 지역 확장 계획을 내놨다. 메리 바라는 "연말까지 오스틴과 피닉스 지역에서 무인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 오스틴 지역에는 10대의 테스트 차량을 투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은 크루즈 무인택시 서비스 추가 지역으로 한 차례 언급되며 기정사실화된 곳이다. 이번 메리 바라의 발표는 최종 확정됐음을 시사한다. 앞서 카를 포크트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피닉스와 오스틴에 무인택시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 초기에 작은 규모로 운행하다가 내년부터 확대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크루즈 무인택시 서비스는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룰루레몬 창업자가 중국 스포츠웨어 업체 안타 스포츠(ANTA Sports)에 인수된 핀란드 아머 스포츠(Amer Sports)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안타 스포츠는 휠라와 손잡고 중국에서 휠라 브랜드를 전개하는 업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칩 윌슨(Chip Wilson) 룰루레몬 창업자는 아머 스포츠의 판매를 확대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자신이 세운 룰루레몬 이사회에서 떠난 칩 윌슨이 다른 스포츠 브랜드 육성에 첫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8년 50억 달러(약 7조970억원)에 안타 스포츠에 인수된 아머 스포츠의 지분 20%를 손에 쥐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칩 윌슨이 보유한 지분이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419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칩 윌슨이 지닌 전체 자산은 57억 달러(약 8조91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서 그는 캐나다에서 13번째 부호다. 아머 스포츠는 스키 브랜드 살로몬(Salomon)과 아토믹 스키(Atomic Ski), 아웃도의 이류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 테니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 겨울이 이어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CEO가 사임했다. 이번 비트맥스 최고경영자(CEO) 사임으로 암호화폐 CEO들의 '위대한 사임(great resignation)'이 이어지게 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알렉산더 홉트너(Alexander Hoptner) 비트멕스 CEO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홉트너는 CEO 업무를 즉각 중단했으며 스페탄 루츠(Stephan Lutz)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로 활동하게 된다. 알렉산더 홉트너는 2020년 말 비트멕스의 모회사인 100x에 CEO로 합류했으며 2022년 1월에는 비트멕스의 CEO로 임명됐다. 알렉산더 홉트너 임명 당시 비트멕스는 공동창립자이자 CEO였던 아서 헤이스(Arthur Hayes)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법무부의 피소되면서 경영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알렉산더 홉트너는 비트멕스 합류 전 독일 증권 거래소 산하 암호화폐 자회사인 이유왁스 AG의 CEO로 활동하고 있었다. 알렉산더 홉트너는 100x 합류와 함께 임시 CEO 역할을 수행하던 비비안 쿠(Vivien Khoo)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의 핵심 파트너사인 독일 생명공학 에보텍이 제약업종에서의 저평가 우량주 톱 10(10 Best Low Price Pharma Stocks To Buy Now)에 들었다. 에보텍은 종양학과 면역학·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에보텍의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에보텍의 핵심 파트너사인 일동제약도 시너지가 날 것이란 기대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인사이더몽키는 에보텍을 제약업종에서의 저평가 우량주 톱 10에 선정했다. 인사이더몽키는 지난 17일 기준 주가가 20달러 미만을 기록한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과 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에보텍의 지난 17일 주가는 8.31달러에 마감했다. 에보텍 지분을 보유 중인 헤지 펀드는 1곳이다. 에보텍은 지금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저가 제약 주식 중 하나라는 게 인사이더몽키 분석이다. 인사이더몽키는 에보텍에 대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유망한 독일 생명공학 기업"이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멕시코 주류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미국 진출에 이어 멕시코 공략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29일 멕시코 주류업체 카사 룸브레(Casa Lumbre)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니 크레비츠(Lenny Kravitz)와 파트너십을 맺고 증류주 노첼루나 소톨(Nocheluna Sotol)을 론칭한다. 페르노리카의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일이다. 노첼루나 소톨은 미국 서남부 및 멕시코 북부과 원산지인 백합과 식물 소톨(Sotol)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카사 룸브레는 100% 야생에서 수확한 소톨을 사용해 시트러스·카카오·민트의 허브 향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맛을 지닌 술을 제조한다고 전했다. 소톨 교육자, 카사 룸브레의 최고 혁신 책임자, 4대에 걸쳐 와인을 다뤄온 전문가 등이 노텔루나 소톨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카사 룸브레가 제품 생산 과정을 주도한다. 페르노리카는 노첼루나 소톨에 대한 초기 비공개 투자를 시행했다. 페르노리카는 이전에 카사 룸브레의 메스칼(멕시코 증류주·Mezcal) 브랜드에 투자하고 멕시코 위스키 브랜드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콜레라 발병 지역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투여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 백신이 부족한 가운데 유바이오로직스의 국제적 지위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내년부터 전 세계 콜레라 백신을 독점 공급한다. 29일 WHO는 성명을 통해 세계 비상용 백신 공급량을 관리하는 국제조정그룹(ISG)의 판단에 따라 기존 2회 투여에서 1회 투여로 줄여서 콜레라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 약 29개 국가에서 콜레라 발병이 보고됐다. 이에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콜레라 발생국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개국을 넘지 않았다. 지난 3월 콜레라 환자 4420명이 발생한 아프리카 남부의 말라위를 비롯해 아이티, 파키스탄, 시리아, 레바논 등 세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다. 콜레라 백신은 경구용을 기준으로 1차 투여 후 6개월 이내에 2차 투여하면 면역 효과가 3년간 이어진다. 1회 투여 시 면역 기간은 줄어들 수 있으나 단기간이라도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는 입증됐다. WHO는 임
[더구루=한아름 기자] 버나드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회장이 전용기를 팔았다.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서 전용기 운항 항로 추적 시도가 빗발치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29일 버나드 아르노 LVMH 회장은 블룸버그 라디오 클래시크와의 인터뷰에서 "전용기 운항 항로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전용기 대신 제트기를 임대할 예정이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노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사업·보안 위험과 사생활 침해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트위터 계정 등이 아르노 회장의 전용기 항로를 추적해왔다. 이 트위터의 팔로워는 10만여 명에 달한다. 아르노 회장이 이를 의식해 항로 추적을 피하자 이들은 "그래서 버나드, 숨어있는 거야?"라는 트윗을 게시하기도 했다. 유명인과 최고 경영자(CEO) 등의 전용기 운항 항로 추적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트위터를 운영하는 대학생에게 계정을 지워 달라며 5000달러(약 604만원)를 제안했다. 대학생 잭 스위니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연말 전장 사업에서 80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의 호황과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와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며 수주액이 당초 예측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손실을 낸 TV 사업은 월드컵 특수를 맞아 4분기 수익 개선을 꾀한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 수주잔고를 80조원 이상으로 예측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였던 65조원 대비 23% 증가한 금액이다. VS사업본부는 "신규 수주 증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효과"라며 "부문별로 보면 인포테인먼트 60%, 전기차 20% 중반, 차량용 램프가 나머지인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으로 전기차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VS사업본부는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자신했다. VS사업본부는 "4분기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에 힘입어 높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3분기 주춤했던 TV 사업은 4분기 반등을 노린다. HE사업본부는 "유럽은 러시아 리스크와 유로화 절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