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배우 채림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우리리우가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패션잡지를 통해 소개되자 품절 사태가 일어나는 등 현지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리우는 일본 패션잡지 모어(MORE) 9월호 특집기사 ‘혼다의 보증(ほんだの、おすみつき)’에 실렸다. 일본의 인기 배우 겸 패션모델로 활동하는 혼다 츠바사(本田翼)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뷰티 아이템으로 우리리우에서 나온 에그 선밤을 픽했다. 혼다 츠바사는 "SNS 검색을 통해 찾아냈으며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화장품"이라면서 "우리리우 에그선밤은 모공을 자연스럽게 가려주고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준다. 게다가 휴대하고 다니기가 편해 다시 바르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혼다 츠바사의 우리리우 에그선밤 사용기가 알려지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수요가 몰리며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 우리리우는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우고 "최근 국내 및 일본에서 판매량 폭증으로 우리리우 에그선밤이 조기 품절됐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에디션2(edition2) 제품으로 찾아뵙겠다"고 공지했다. 우리리우는 종합쇼핑몰 큐텐(Qoo10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 광고가 러시아에서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광고 10선에 선정됐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13일 러시아 매체 라이프(LIFE)는 오리온 초코파이 광고에 대해 "광고는 영화나 음악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는 문화유산"이라고 했다. 이 광고는 2000년대 당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감성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러시아에서 방영된 오리온 초코파이 광고는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초코파이를 즐기는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스토리텔링 기법을 바탕으로 광고가 제작돼 소비자 호응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스토리텔링 기법이란 사실에 대한 의사소통 보다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둔 입소문 마케팅 전략이다. 상품에 대한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담겨 있는 의미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제시함으로써 몰입과 감동을 일으키는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마케팅을 말한다. 화면 속 주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잔뜩 어지럽혀진 집안을 보고 우울해하다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보고 화색이 돈다. 그는 소파에 걸터앉아 초코파이를 맛보고 막간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물류업체 UPS가 글로벌 물류 업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회사들이 톱10을 휩쓴 가운데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10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13일 영국 컨설팅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물류산업 가장 가치있는 기업 25'에 따르면 UPS는 385억 달러(약 50조4235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시장가치를 지닌 1위에 선정됐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UPS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났으며 UPS는 110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했다고 전했다. UPS는 인수를 통해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미국 배달 플랫폼 로디(Roadie)를 품에 안았다. 또 싱가포르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하는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에 나섰다. 물류 브랜드 가치 톱10에는 UPS를 제외하고도 페덱스(FedEX 2위), 우버(Uber 3위),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철도회사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 6위), 버크셔 헤서웨이의 철도 계열사 BNSF(9위) 등 4개의 미국 기업이 포함됐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배당주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과 애브비(AbbVie)가 부정적 경제 전망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씨킹알파(Seeking Alpha)는 존슨앤드존슨과 애브비를 헬스케어 분야의 방어적 배당황제주(Dividend Kings)이라고 분석했다. 존슨앤드존슨이 높은 품질과 안전성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 애브비는 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씨킹알파는 규제 관련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씨킹알파는 존슨앤드존슨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면서도 변동성은 현저하게 낮다고 했다. 지난 37년 동안 존슨앤드존슨은 57배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률(Inflation-adjusted Returns)을 기록했으며 이는 S&P500 해당 수치에 세 배를 넘는다. 약세 시장에서 회복하는 데 걸린 최장 기간도 34개월에
[더구루=이주연 기자] 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CPP가 국내 밀키트 1위 업체 프레시지에 6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병용 더구루 편집국 수석 에디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연기금이 시장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가 캐나다 최대 연기금이 투자를 했다는데, 이렇게 되면 IPO 소식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2> 기사에서 보면, 프레시지가 제품 생산 플랫폼이랑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회사와 M&A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업을 어떻게 확장해나가고 있는 건가요. <질문 3>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과 2021년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대기업 CJ를 제치고 국내 1위 밀키트 업체로 프레시지가 자리 잡고 있는데 국내 밀키트 시장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질문 4> 다음 주 화요일 방송에 앞서 광복절을 맞이해 조금 전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면 관련한 이슈가 기사에 올라왔습니다. 삼성의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료인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對)러 제재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틀어지며 러시아산 HALEU를 받을 수 없게 돼서다. 업계는 고농축우라늄(HEU)을 희석(dawn-blending)해 연료를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워싱턴 엑사마이너(Washington Examine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프 나빈 테라파워 대외협력 담당은 지난달 28일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청문회에서 "2028년 상용화를 달성하려면 HEU의 다운블렌딩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에서 나트륨을 냉각재로 활용한 '소듐냉각형'(SF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료로 러시아산 HALEU를 쓸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로 불가능해졌다. HALEU는 순도가 5~19%인 우라늄으로 첨단 원자로에 쓰인다.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 테넥스(TENEX)가 생산하고 있다. 러시아산 HALEU 도입에 차질을 빚은 회사는 테라파워만이 아니다. 고온가스로 SMR 'Xe-100'를 개발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의 합작법인 출범을 눈앞에 뒀다. 텐센트가 보유한 IT 기술력과 중국 내 영향력을 통해 중국법인을 온라인 중심 보험사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5억52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텐센트 등 투자자들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은 지 2년 만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020년 11월 텐센트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텐센트는 2억8000만 위안(약 540억원)을 출자해 지분 32%로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외에 △상해지아인문화매체유한회사(11.5%) △위싱과학기술회사(11.5%) △상해티엔천(4.0%) △보위펀드(4.0%) 등이 투자한다. 증자가 완료되면 삼성화재의 지분율은 100%에서 37%로 내려간다. 삼성화재는 1995년 북경사무소를 설립하며 중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5년 중국 내 외국 보험사 최초로 단독법인을 설립했지만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 삼성화재는 중국법인을 합작 보험사로 전환해 텐센트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전략을 추진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제 정책 전문가가 원자력이 미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안 등이 담긴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힘입어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산업의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최대 수혜기업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국제 문제 분야 전문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의 스티븐 S. 그린 선임 연구원은 "IRA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원자력 산업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한다"며 "최근 한 연구 결과 원자력 발전 기술은 오는 2050년까지 전체 발전량에 필요한 에너지의 20~50%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태양광, 원자력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기후·에너지 관련 분야에 3690억 달러(481조원)를 책정하고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300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가 삼성화재 유럽(영국)법인(Samsung Fire & Marine Insurance Company of Europe Limited)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유럽법인은 AM베스트로부터 신용등급 a+와 함께 재무건전성 등급 ‘A’,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을 부여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AM베스트는 삼성화재 유럽법인의 대차대조표 강점과 함께 △훌륭한 운영 성과 △제한된 비즈니스 프로필 △적절한 기업 위험 관리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유럽법인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평균 11.7%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이 자기자본을 사용해 얼마 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삼성화재 유럽법인의 수익 대부분은 영국과 유럽,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삼성 그룹의 사업 리스크를 보장하는 데서 발생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기업과의 제3자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유럽법인이 AM베스트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화학사 다우가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 2030년까지 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에 협업한다. SMR에서 생산한 전력과 열을 활용해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실현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다우는 엑스-에너지와 SMR 개발·배치를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고온가스로 SMR 'Xe-100'을 개발한 회사다. Xe-100은 80㎿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엑스-에너지는 미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에 선정돼 8000만 달러(약 1040억원)를 지원받았다. 작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SMR 설계·주기기 제작에 손을 잡으며 Xe-100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우는 이번 LOI 체결로 엑스-에너지와 미국 걸프 연안에 부지를 확보하고 Xe-100 건설을 모색한다. 2030년까지 가동해 생산된 전력과 열을 다우 사업장에서 쓰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자전거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아동보호기금, 껀터시와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게 자전거 67대를 기부하는 ‘러블리 라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러블리 라이드는 새 학기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껀터시의 지역 아동 및 사회 보장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2020년 베트남 아동보호기금을 통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100만 동 상당의 장학금 60건을 전달한 바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상황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적절한 동기를 부여하고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껀터시는 앞으로도 베트남 아동보호기금, 신한베트남은행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의미 있고 실용적인 사회 활동을 전개해 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추진한다. 테레스트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은 DL이앤씨가 글로벌 SMR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은 11일(현지시간) 앨버타주 정부 산하 기업이 인베스트앨버타와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열병합 발전소의 상용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앨버타주 등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 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IMSR은 '4세대 원자로'로 평가받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이먼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최고경영자(CEO)는 "4세대 SMR 기술로 불리는 IMSR 열병합 방전소는 앨버타주의 탈탄소 경제를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향후 10년 내 IMSR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