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SK에코플랜트가 함께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가 유럽 최고의 강철교량으로 선정됐다. 우리 건설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CCS(European Convention for Constructional Steelwork)는 차나칼레 대교에 '유럽 강철다리 상(European Steel Bridge Award)'을 수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차나칼레 대교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비교하며 "이 지역의 강한 바람과 지진 위험을 견디기 위해 설계됐으며 건축적 측면에서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수교에 적합한 고강도 강철을 사용해 빠르게 내구성 있는 작업을 수행했다"며 "이는 오늘날 현대식 강철 구조물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개통한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총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이전까지 세계 1위 현수교는 1998년 준공한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였다. DL
[더구루=홍성일 기자] 빗썸 인수에 나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일본 거래소인 FTX재팬이 법인 계좌 개설을 본격화하며 추가 유동성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FTX 재팬은 지난주 법인 계좌 개설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해당 계좌를 통해 법인들도 암호화폐 등의 가상자산의 현물거래, 파생상품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된다. FTX 재팬은 이번 법인 계좌 개설로 개인 투자 자금 외에도 법인들의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 암호화폐가 입출금이 매우 빠른게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공급 받는 것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는만큼 법인, 기관 등의 자금 유입이 이어져야 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FTX 재팬은 5월 30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물, 선물, CFD 등의 거래를 할 수 있는 파생 상품 거래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FTX 재팬은 자동 거래 시스템 '쿼츠존'을 출시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솔라나, 도지 등 17개 코인을 거래할 수 있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SK플래닛은 오는 19일까지 ‘2022년 디지털마케팅 과정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은 폐업(예정) 소상공인 취업역량제고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8주간 디지털 분야 전문교육 및 SK플래닛 인턴십(급여 지급)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만 69세 이하 폐업(예정) 소상공인 및 배우자로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1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연간 지원규모는 20명으로, 이번 공고 이후 9월 중 2차 교육생 모집공고(교육생 10명 선발)를 예정하고 있다. 교육생은 SK플래닛 인턴으로 채용되어 △온라인 제휴사업 △핀테크 사업, △DT솔루션 사업, △마케팅 사업개발 총 4개 중 희망분야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SK플래닛 우수인력에게 1:1 튜터링도 제공 받는다. 인턴십 참여자는 직무 적합성 분석을 선행하여 SK플래닛 현업 부서에 배치되고, 튜터링을 통해 팀에 부여된 직무를 체험한다. 교육생에게는 SK플래닛 인턴 근무 재직·경력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며, 30일 이상 근속 및 모든 사업장을 폐업 한 경우 전직장려수당 최대 100만원을 연계하여
[더구루=이연춘 기자] 김주형(20)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최연소 우승에 메인 후원사인 CJ대한통운도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광고효과가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주형은 8일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랭킹에서 3.8837점을 기록, 지난주 34위에서 13계단 오른 21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이날 끝난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02년 6월21일생으로 만 20세를 갓 넘긴 김주형은 1932년 이후 PGA투어 우승자 중 2번째로 어린 선수로 남게 됐다. 역대 최연소 우승자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을 제패한 조던 스피스(미국)로, 당시 19세11개월18일이었다. 당연히 한국인 최연소 우승의 주인공이라는 타이틀도 획득했다. 이날 김주형 선수가 입은 흰색 티와 모자에 새겨진 'CJ' 브랜드명이 실시간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그의 우승에 향후 CJ대한통운의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제고에 막대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의 승승장구 행보에는 CJ대한통운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힘을 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PGA투어에서 우승하면서 C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Spot)이 미국 포드에 이어 독일 아우디 공장에 투입된다. 3차원(3D) 스캔을 수행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조력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공장 내 3D 스캔 작업에 스폿을 활용한다. 스폿은 공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시설 전체를 상세히 스캔한다. 보수 또는 개조가 이뤄질 때마다 수정된 지점을 데이터로 저장한다. 아우디는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신모델을 양산할 시 최소한의 변경만 이뤄지도록 하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게 됐다. 3D 스캔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었다. 10만㎡ 규모의 공장을 사람이 스캔하면 3주가 걸렸는데 스폿은 이틀 안에 완료했다. 아우디는 스폿을 통해 공장의 자동화·스마트화에 속도를 내고 생산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는 2017년부터 컨베이어 벨트를 없애는 공정 혁신을 추진해왔다. 컨베이어 벨트 대신 자동이송장치(AGV)가 차체를 싣어 무선식별(RFID) 내 작업 명세서에 기록된 다음 작업자를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우디 모바일 유지관리 앱'을 통해 장비 이상을 신속히 포착하고 가상현실(VR) 데이터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5.6%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인 룰리 아리아 위스누브로토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2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3분기에도 작년 동기보다 높아진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5.4%를 나타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컨센서스인 5.2%를 상회한 수준이다. 가계 소비 성장률도 5.5%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위스누브로토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되면서 전체적인 인구 이동량이 증가한 것이 경제 성장에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견고한 수출 실적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뒷받침 했다는 설명이다. 위스누브로토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시작된 경제 성장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게 위스누브로토의 주장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처와 함께 지역 사회 이동성 개선, 정부와 인도네시아 은행(BI)의 수용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위스누브로토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5 차기 모델인 프로와 슬림 버전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TSMC와 AMD로부터 신제품에 장착하기 위한 6나노미터(nm) 칩셋 물량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 트위터리안 주비_테크(@Zuby_Tech)는 최근 "소니가 TSMC와 AMD와 함께 6나노 칩을 확보한 것 같다"며 "2022년 말 혹은 2023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는 플레이스테이션5 탑재용"이라고 올렸다. 현재 이 트위터 글은 삭제된 상태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 시리즈에 6나노 공정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작년 TSMC가 플레이스테이션5향 6나노 칩 생산을 시작하고 소니가 재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설(說)엔 더욱 힘이 실렸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6나노 칩셋 내년 적용">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에는 라이젠 젠2 중앙처리장치(CPU) 코어와 라데온 RNDA2 그래픽처리장치(GPU) 코러를 가진 맞춤형 칩셋이 탑재되고 있다. 프로에는 라이젠 젠4와 라데온 RDNA3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가 장착될 전망이다. 프로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중국 시노펙이 석유화학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로 협력을 넓힌다. 탄소 포집과 수소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하고 사우디에 투자도 꾀하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는 시노펙과 에너지 사업 전반의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업스트림(원유 탐사·생산)·다운스트림(석유화학 제품 제조) △엔지니어링·건설 △유전 서비스 △탄소 포집 △수소 등에서 협업을 검토한다. 사우디 킹살만 에너지 파크에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사우디 킹실만 에너지 파크는 사우디 동부 담맘과 알아사 지방 사이에 5000만㎡ 규모로 지어지는 에너지 도시다. 아람코의 주도로 2017년 9월 건설에 돌입했으며 2035년 완공된다. 아람코는 시노펙과 중국과 사우디에 여러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시노펙의 자회사 푸젠페트로케미칼, 미국 엑손모빌과 중국 푸젠성에 FREP(Fujian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mpany)를 꾸렸다. 초기 하루 8만 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규모로 시작해 28만 배럴로 확장했다. 아람코와 엑손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웹3 스타트업 할리데이(Halliday)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할리데이는 8일 안드리센 호로비츠(Andreesen Horowitz)가 주도하는 시드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7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시드는 이번 시드 라운드에 A캐피탈(A.Capital), SV 엔젤(SV Angel)과 함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할리데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몇 주 안에 블록체인 게임 ‘리그 오브 킹덤(League of Kingdoms)’과 파트너십을 통해 베타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 돼 있다. 그리핀 두나이프 할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해시드를 비롯한 시드 라운드 투자자들이 우리가 만든 데모 버전과 피치 데크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투자가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설립된 할리데이는 블록체인 게임 내에서 사용자가 NFT(대체불가능토큰) 구매를 원할 경우 ‘플레이 나우, 페이 레이터(Play now, Pay later)’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게임을 우선적으로 하되 NFT 결제는 후불로 가능하도록 해준다.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미국법인이 휘발유 가격 담합 관련 일부 집단소송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상반되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최종 결과에 따라 같은 혐의의 다른 집단소송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네덜란드계 다국적 석유 트레이딩 업체 비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재클린 스콧 콜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와의 면담에서 집단소송 일부 원고에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어 일부 손해배상금 청구가 부당하다고 피력했다. 콜리 판사의 판단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피고측의 소송 무효화 요구를 기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양사 변호인은 모든 원고에게 휘발유를 직접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소송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피고가 캘리포니아주의 독점 금지·불공정 경쟁법인 카트라이트법을 위반, 손해를 입었다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 피고는 원고가 이같은 독점 금지법을 행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주장은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콜리 판사는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그가 “(피고에 대해) 여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경동나비엔이 러시아에서 폴싸인 교체작업 등 새 로고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로고 알기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소비자에게 각인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공화국의 수도 페트로자보츠크(Petrozavodsk)에 위치한 매장의 간판 등을 바꿔달며 매장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했다. 'NAVIEN'이라는 글자에 3D 조명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도록 만들어진 간판을 설치했다. 점포를 새로 단장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같은 점포 환경 개선 작업이 러시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경동나비엔이 실적이 오름세를 보이는 러시아 시장 마케팅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경동나비엔의 러시아 매출은 121억원으로 7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28%가 늘어났다. 중국 사업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러시아와 북미 사업이 해외 사업 실적을 견인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4년 2월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러시아 사업을 펼친 지 4년 반만인 지난 2018년 8월 러시아에 진출한 보일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영국 전기차(BEV) 시장 '1위'에 올랐다. 전기차 최강자인 테슬라가 상하이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틈을 타 왕좌를 꿰찼다. 기아는 4위를 차지했다. 8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BEV 시장에서 1494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2.2%로 월간 기준 1위에 올랐다. 현대차에 이어 폭스바겐이 2위를 차지했다. 총 1273대를 판매, 점유율 10.4%를 나타냈다. 이어 아우디가 979대,(점유율 8.0%)로 3위에 올랐다. 기아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달 총 784대를 판매, 점유율 6.4%를 기록했다. 닛산은 710대 판매, 점유율 5.8%로 5위를 장식했다. 6위부터 10위는 △큐프라(5.1%) △MG모터(4.9%) △BMW(4.7%) △메르세데스-벤츠(4.6%) △미니(4.5%) 순으로 이어졌다. 같은 달 영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총 1만224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 대비 1.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체 자동차 시장 10.9% 비중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이번 월간 판매 순위에서 제외됐다. 상하이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유럽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