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웹3 스타트업 할리데이(Halliday)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할리데이는 8일 안드리센 호로비츠(Andreesen Horowitz)가 주도하는 시드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7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시드는 이번 시드 라운드에 A캐피탈(A.Capital), SV 엔젤(SV Angel)과 함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할리데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몇 주 안에 블록체인 게임 ‘리그 오브 킹덤(League of Kingdoms)’과 파트너십을 통해 베타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 돼 있다.
그리핀 두나이프 할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해시드를 비롯한 시드 라운드 투자자들이 우리가 만든 데모 버전과 피치 데크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투자가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설립된 할리데이는 블록체인 게임 내에서 사용자가 NFT(대체불가능토큰) 구매를 원할 경우 ‘플레이 나우, 페이 레이터(Play now, Pay later)’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게임을 우선적으로 하되 NFT 결제는 후불로 가능하도록 해준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에선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하기 전 NFT를 구매해야 하는 것과는 차별화 된 부분이다.
악셰이 마호트라 할리데이 공동 설립자는 “할리데이는 블록체인 게임 내 NFT 구매와 소유권 증명을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사용자는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 원하는 디지털 수집품을 선택해 즉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