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GRS가 태국에서 개최한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THAIFEX - Anuga Asia 2025)에 참석해 ‘불고기버거’, ‘전주비빔라이스’ 등 롯데리아 대표 메뉴를 알리며 동남아 시장 신규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9일 롯데GRS는 타이펙스에서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한식의 맛을 살린 K-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와 함께 ‘강정치킨’을 소개하고 시식회를 운영했다. 타이펙스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ANUGA(독일 퀼른식품박람회)를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퀼른메쎄와 태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52개 국에서 3000여 개 업체와 9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였으며 롯데GRS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K-프랜차이즈의 위력을 알리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100여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상담 운영과 함께 롯데GRS 부스에 약 1만2000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20%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롯데리아에 대한 큰 관심을 이끌었다. 방문객들은 시식회에서 선보인 제품에 대해 ‘한국의 맛이 담긴 독보적인 버거’, ‘차별화된 K-푸드’ 등의 반응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푸드 2025’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일본 등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 현지 유통 전략 및 판매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푸드’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트렌드 및 인사이트 공유를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식품전시회로, 올해는 52개국에서 1600여개사가 참여한다. 상쾌환은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잠재고객 발굴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숙취해소 효과와 제품 안전성을 비롯해 다양한 제형과 맛, 편리한 휴대성과 섭취 방식 등 상쾌환만의 강점을 내세워 해외 판로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상쾌환은 행사에 앞서 국내 식품∙무역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국가의 수입처를 사전 초청하는 한편, 기존 고객과의 유대 강화에 나선다. 현재 상쾌환은 일본 편의점 ‘로손’과 종합 할인점 ‘돈키호테’를 비롯해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로손 입점을 시작으로 국가별 대형 유통사 입점과 제휴를 타진하며 음주 전후에 숙취해소
[더구루=이연춘 기자] 라이프스타일 기반 필링웨어(Feeling Wear) 브랜드 '베리시(Verish)’가 브랜드의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하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오프라인 공간 확장에 힘쓰고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속옷에 대한 인식 변환을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9일 베리시에 따르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의 리뉴얼을 마쳤다. 베리시만의 고객 맞춤 피팅 서비스인 ‘필랩(Feel Lab)’의 확장과 고객의 체형 분석과 취향을 기반으로 1:1 맞춤 상담을 통해 최적의 핏과 제품을 찾아주는 필랩과 피팅룸을 확대 운영한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의 필랩 공간과 기존 3개에서 7개로 대폭 확대된 피팅룸을 보유하며 더욱 정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피팅룸 중 1개는 자연광이 드는 초대형 프라이빗 피팅룸으로 설계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오롯이 ‘나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베리시는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한 경험을 전달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나간다는 계획이다. 베리시 관계자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은 단순히 매장의 규모만을 키운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엔에스이엔엠이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엔에스이엔엠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충칭시를 방문해 현지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한한령 이후 양국 간 공식 협력이 재개되는 첫 사례로, 중국 미디어·콘텐츠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칭시는 인구 3500만명의 중국 내 대표적인 대도시로 최근 대규모 생명과학기술도시 프로젝트와 함께 해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충칭시 문화여유(관광)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충칭시의 문화산업 부가가치는 851억 위안(한화 약 16조11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광산업도 856억 위안(한화 약 16조2000억원)으로 11% 이상 늘었다. 여기에 더해 충칭시는 550억 위안 규모의 84개 문화산업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체결하며 6개 시립 문화산업 시범단지를 신설해 총 2만3700여 기업이 입주해 있다. 665억 위안의 운영 수입을 기록하는 등 중국 서부지역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엔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값 급등락에도 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일 "5월 한 달간 금 보유량을 6만 트로이 온스 늘려 총 7383만 트로이 온스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금 매입 행보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금 매입은 국제 금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금값은 지난 4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동시 매입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한 달 평균 약 80톤의 금을 매입하고 있다"며 "현재 시세 기준 약 85억 달러 규모"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도 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기에 미·중 무역 갈등과 미 달러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한층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 글로벌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지만, 금값은 여전히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외환 보유액은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목표 주가를 낮춰 잡았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 악화가 요인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295달러에서 2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미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중반대까지 감소했다. 유럽의 경우 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급감했으며, 5월에는 20% 중반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은 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33만5000~39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41만 대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며, 시장 전망치인 41만7000대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공급적인 측면에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3와 모델Y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농촌 지역 전기차 보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신규 투자 상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플래티넘 SIF'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SIF는 기존의 뮤추얼펀드와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PMS)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인도가 도입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이는 기존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더욱 집중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 하이브리드, 채권 부문에 걸쳐 플래티넘 SIF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 부회장은 "플래티넘 SIF 출시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증권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첫 법인 설립, 2008년 1호 펀드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네이시아에서 생산된 사료용 아미노산 '트립토판'의 누적 수출량이 35만 톤을 넘어서며 이 지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9일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부문인 CJ바이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사업장에서 생산한 트립토판의 누적 수출량이 35만 톤을 돌파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파수루안 현지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디 산토소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CJ바이오의 생산 시스템과 참과 기술력에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부디 산토소 무역부 장관은 "CJ바이오와 같은 수출 선도 기업의 사업 확대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자바주 에밀 부주지사 역시 "CJ는 인도네시아 수출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특히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도록 무역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바이오의 지난해 식품 및 사료 첨가제 전체 매출은 약 4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95%는 수출을 통해 달성됐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셀럽 IP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를 선보이며, 라방 선두 플랫폼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CJ온스타일은 9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 라방에서 이사배, 하지원, 최시원, 심으뜸 등 셀럽 CEO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뉴 셀럽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뉴 셀럽 쇼케이스’는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과 메시지를 팬덤과 함께 소비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라방이다. CJ온스타일은 예능형 콘텐츠 라방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것을 발판으로, 이제 셀럽IP가 직접 브랜드 주체로 나서는 콘텐츠 라방을 통해 또 한번 혁신에 나선다. 첫 주자는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사배다. 이사배는 9일 밤 9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 출연해 직접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 ‘투슬래시포(TWO SLASH FOUR)’를 소개한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반영한 메이크오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운동 크리에이터 심으뜸이 다이어트 푸드 브랜드 ‘비브리브’를 ▲12일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가 바디케어 브랜드 ‘미차이’를 ▲15일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페르노리카그룹의 한국 법인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와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가 주관한 ‘2025 BCCK 비즈니스 어워드’에서 한국 내 위스키 산업 활성화 및 한영 문화 교류에 대한 긍정적 영향력을 인정받아 ‘한국 내 영국 기업의 기여도(UK Impact in Korea)’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 British Chamber of Commerce in Korea)가 주관하는 ‘2025 BCCK 비즈니스 어워드(2025 BCCK Business Awards)’는 한국 내에서 활동 중인 영국계 및 글로벌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과와 한국 내 기여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어워드는 ▲한국 내 영국 기업의 기여도(UK Impact in Korea) ▲올해의 캠페인(Campaign of the Year) ▲올해의 책임경영 기업(Responsible Business of the Year) ▲올해의 혁신적 기업(Innovative Business of the Year) ▲개인 공헌상(Chair’s Awa
[더구루=이진욱 기자] 농심이 일본 젊은층 공략을 위해 도쿄 하라주쿠에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6월 10일 오픈합니다. 이번 팝업은 매운맛 테마 공간, 포토존, ‘한강라면’ 체험 등으로 구성돼 MZ세대를 겨냥했으며, 퀴즈 참여자에게 DIY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모디슈머 체험존’도 운영됩니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일본 내 브랜드 강화를 위해 스포츠 후원, KCON 참가 등 현지 밀착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농심, '신라면 분식점' 日 팝업 10일 오픈…1년 운영 뒤 확대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