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최원혁 HMM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부터 공을 들여온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 확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 대표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관문이자 유럽·아프리카·미주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심장부' 알헤시라스를 직접 방문해 대대적인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달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로운 비전 'W.A.V.E'를 글로벌 공급망 거점에서 구체화하고, 해운을 넘어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TTI 알헤시라스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정엽 HMM 부사장, 서승환 구주권역장(상무) 등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을 방문해 현지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프랑스 CMA CGM의 터미널 자회사인 'CMA Terminals'가 주주로 참여하는 지분 구조가 확립된 이후, HMM 최고경영진이 방문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현재 HMM은 TTI 알헤시라스의 지분 50%+1주를 보유하며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최 대표 일행은 먼저 알헤시라스만 항만청(APBA)의 '공정 조정 센터'를 방문해 항만의 최신 운영 지표와 발전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 기아, 풍산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중남미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뽐낸다. 전시와 네트워킹 행사를 결합한 방식으로 현지 군·정부와 접점을 확대하면서 중남미 수주 기회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코트라(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을 비롯해 기아, 풍산, 현대위아 등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FIDAE 2026’에 참가한다. 국내 참가 기업은 31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 3사는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독립 부스를 운영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코트라가 조성한 한국관에 집결해 공동 전시한다. 일부 중견·중소기업은 온라인 상담을 병행하며 전시와 상담, 원격 미팅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6x6’을 중남미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해양 플랫폼과 전자·방산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운용 개념을 제시하며 개별 장비가 아닌 체계 단위 제안에 무게를 뒀다. 코트라가 운영하는 한국관에서는 기아가 소형전술차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벨기에 경제 중심지인 플랑드르 사절단이 내달 한국을 찾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HD현대 조선소까지 순회한다. 반도체와 조선을 중심으로 양국의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플랑드르 상공회의소 VOKA에 따르면 VOKA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하다. 2004년 설립된 VOKA는 벨기에 북부 플랑드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경제 단체다. 1만8000여 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며 매년 1000건 이상의 네트워킹 행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VOKA는 현지 기업들과 함께 방한해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고 교류 기회를 가진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처럼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의 선도 기업들을 만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사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단은 11일 벨기에 루뱅에 본사를 둔 오비맥주의 모회사 'AB인베브(AB InBev)'의 한국 법인을 시작으로 이튿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방문한다. 15일에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시찰하고 조선 기술을 살필 예정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연구 기관 아이멕(IMEC)을 보유하며 첨단 제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더구루=나신혜 기자] BMW가 BYD의 '5분 고속 충전'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충전 시간 단축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배터리 내구도 저하가 필수적으로 수반되기 때문이다. BMW iX3의 경우 10분 충전하면 약 370km를 주행할 수 있다. BMW는 현재 충전 출력인 400kW가 안정성과 품질 보장 측면에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방한한 퀘벡 대표단을 접견했다. 세계적인 시뮬레이터 기업 'CAE, Inc(CAE)'와 엔지니어링 회사 '앳킨스리얼리스(구 SNC-라발린)'를 비롯해 퀘벡 기업·기관 20여 곳과 만났다.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계기로 인공지능(AI)와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7일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에 따르면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방한했다. 사절단에는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퀘벡 투자공사, 퀘벡 기업·기관 20여 곳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CPSP 사업을 주도하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전력, 에쓰오일(S-OIL)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나섰다. 이들은 CPSP 사업의 잠재력을 공유하는 한편, 캐나다의 절충교역(ITB) 요구에 맞춰 AI와 양자기술,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공항공사(KAC)와 CAE 간 장기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지며 양국 경제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CAE는 캐나다 해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스라엘 양자 스타트업 ‘큐팩터(Q-Factor)’에 투자했다. 큐팩터가 보유한 엔지니어링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큐팩터는 6일(현지시간) 2400만 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이스라엘 VC(벤처캐피탈)인 NFX와 TPY 캐피털이 주도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인텔의 벤처캐피탈 및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털(Intel Capital)’과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VC 계열사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큐팩터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이론적 완성도, 무한한 확장 가능성 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큐팩터는 이번 투자 자금을 100만 큐비트급 중성 원자 양자 컴퓨터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엔지니어링 팀 확충과 지속적인 확장성을 위해 설계된 1세대 고품질 큐비트의 테스트베드 조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와 다른 물리 법칙인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계산 기계다. 복잡한 난제를 몇 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큐팩터는 이번 투자 유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지정학 갈등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을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핵심 리스크'로 지목했다. 전쟁과 신용 불안, AI발 구조 개편이 맞물리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례 주주서한에서 다이먼은 "현재 경제가 단일 악재가 아닌 복수의 충격 요인이 중첩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다이먼 CEO는 먼저 미국-이란 전쟁 등 최근 불거진 지정학 리스크를 가장 근본적인 변수라고 봤다. 그는 "전쟁이 에너지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예측 불허이며, 현 지정학적 사태의 결과가 글로벌 경제 질서의 전개 방식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안심하기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다이먼은 물가가 완만하게 재반등하는 시나리오를 “파티의 불청객(skunk at the party)”에 비유하며 “이것만으로도 금리 상승과 자산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산 가격 조정이 심리 위축과 대규모 현금 이동으로 이어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에 대해서는 생산성을 높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에서 미군 핵심 전력인 '스트라이커'와 'LAV'를 압도하는 성능을 입증하며 미 해병대 측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실전 훈련 과정에서 장비 운용성을 직접 체감한 미 해병대원은 K808을 기존 미국제 장갑차보다 한 세대 앞선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K-방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한미 연합 작전 능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미국 기반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 Blog)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26.1)에 참여한 미 해병대 대원은 K808 '백호'에 대해 "기존 LAV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세대적 발전을 이뤘으며, 기동성과 내부 시스템 측면에서 스트라이커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K808의 주행 역동성이 미국제 장갑차를 현저히 능가하며, 강화된 장갑 수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출력 기반의 기동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는 미 해병대 발전전략의 핵심인 제3해병사단 연안전투팀(LCT) 소속 대원의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독일 플랜트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티센크루프 우데(thyssenkrupp Uhde)'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탄소 저감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티센크루프 우데는 7일 "포항제철소에 새로 설치될 탄소 저감 상부 장입식 '코크스 오븐 배터리' 설계 및 공급 계약을 포스코이앤씨와 맺었다"고 밝혔다. 코크스 오븐 배터리는 제철소에서 철광석을 녹이는 환원제이자 열원인 코크스를 생산하기 위해 수십 개의 오븐을 하나로 묶어 놓은 거대한 설비다. 새로운 설비에는 티센크루프 우데의 독자 기술인 'EnviBAT'이 적용된다. 이 기술은 단일 오븐 압력 조절 시스템을 통해 코크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미 전 세계 30여개 코크스 공장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에는 노후된 2단 '클라우스(Claus)' 설비를 대체할 최신 '모노클라우스(MonoClaus)' 설비 설치도 포함됐다. 클라우스 설비는 황화수소 기체에서 황을 회수하는 설비다. 이렇게 얻어진 황은 황산, 의약품, 화장품, 살충제, 비료, 고무 제품의 제조에 쓰인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 코크스 공장의 친환경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1
[더구루=김현수 기자] 세라젬(Ceragem)이 미국 현지 공략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던 웨스트할리우드 매장의 문을 닫았다. K-뷰티와 K-메디컬 기기의 북미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K-헬스케어 기업인 세라젬의 현지 직영점 폐점에 글로벌 사업 전략에 경고등이 켜진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7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루프넷(LoopNet)' 등 현지 부동산 공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 '레인보우 디스트릭트' 내 파빌리온 마켓플레이스(8951 Santa Monica Blvd)에 입점해 있던 '세라젬 라운지'가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매장은 세라젬의 주력 제품인 척추 의료기기 'V6'와 'V4', 안마의자 'M2' 등을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특히 단순한 가전 매장을 넘어 한국 전통차와 K-뷰티 제품을 함께 소개하며 한국식 웰니스 문화를 전파하는 복합 문화 공간 역할을 해왔다. 세라젬이 미국 내 상징적 매장을 철수한 배경으로는 ‘경영 내실화’가 거론된다. 세라젬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용 헬스케어 수요가 폭발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인 7501억 원을 달성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에서 '17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지난해 그리스 선사의 발주분 옵션 발효로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VLCC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VLCC 중 가장 많은 선박을 건조했다. 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카를로바 마리타임으로부터 30만DWT급 VLCC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신조선은 전통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돼 오는 2029년 3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지난 수주분과 동일한 선가는 1억 2500만~1억 2600만 달러(약 1730억~175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카를로바 마리타임은 지난해 8월 한화오션에 동급 선박을 주문했다. <본보 2025년 8월 4일자 참고 : 한화오션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가 굳히기…1척 또 수주> 지난해 4월 설립된 카를로바 마리타임은 150년 이상 사모스 증기선 회사의 계승회사이다. 전통적으로 일본 조선소에 신조 발주해왔지만 신조선 인도 시기가 늦어 한화오션에 주문했다. 카를로바 마리타임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7척의 유조선과 4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배치를 촉진하기 위한 표준 원자로를 마련했다. 웨스팅하우스는 7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AP1000 원자로의 '설계 관리 서류(DCD·Design Control Document)' 개정 20판을 제출해, 조지아주(州) 보글(Vogtle) 원전 4호기를 미국 내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표준 원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P1000 원자로의 대규모 배치를 추진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형 원전 공급망 구축 비전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댄 섬너 웨스팅하우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보글 원전을 모든 신규 AP1000 프로젝트의 표준 원자로로 지정함으로써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사는 업계를 선도하는 여러 원자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CD는 원전 등 대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설계 안전성과 규제 요건 준수를 입증하는 핵심 인허가 서류다. 신규 원전 건설 인허가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보글 4호기를 표준 원전으로 지정함에 따라 신규 원전 인허가 신청을 가속화하고, 원전의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남동부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