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머크(MSD)와 화이자가 폐렴 구균 백신 특허 분쟁을 해결했다. 머크와 화이자의 자회사 와이어스(Wyeth)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폐렴과 뇌수막염을 포함한 백신에 대한 특허 분쟁과 관련 합의를 도출하고, 미국 지방 법원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양사의 합의 계약 조건에 따라 머크는 화이자에게 2026년 말까지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순수 매출의 7,25%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머크는 2035년 말까지 2.5%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팜 아이젤 화이자 대변인은 29일 "화이자가 백신 특허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분쟁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7월 머크의 새로운 15가 폐렴구균 백신 백스뉴밴스(Vaxneuvance)를 승인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머크는 올해 1월 자사 백스뉴벤스 백신이 화이자의 프레브나르 백신과 연계된 3건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결을 청구한 바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화이자 와이어스는 호주, 캐나다, 일본,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4년 넘게 백신 관련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머크는 "와이어스의 소송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
[더구루=김다정 기자] 동원F&B는 최근 ‘동원샘물’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생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 출시 동원F&B는 최근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몸체는 물론 뚜껑에도 라벨을 없애 재활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동원F&B는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기획했다. 제품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할 수 있다는 취지다. 동원F&B는 페트병의 무게 자체도 크게 줄여 친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동원F&B는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플라스틱 저감화를 진행하고 있다.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의 경우 2013년 19g 대비 26% 줄어든 14g
[더구루=김다정 기자]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정수기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을 끌어올리며 정수기 시장 리더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상반기 정수기 렌털 매출액은 5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코웨이는 정수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9.5% 증가한 1조7844억원, 337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웨이 정수기 매출이 늘어난 것은 프리미엄 제품 전략 강화 덕분으로 파악된다. 최근 코웨이의 주력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와 올해 4월 출시한 'AIS 3.0 IoCare'이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혁신 기능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아이콘 정수기는 정수기의 기본인 위생 관리는 물론 크기, 소음, 편리 부분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뤘다. 특히, 소비자가 정수기에 바라는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해 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답게 혁신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무기로 고객들
[더구루=김다정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와 손을 잡고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GSK는 28일(현지시간) 일본의 시오노기로부터 초지효성 HIV 치료제 후보를 독점 도입했다. GSK는 시오노기에 2천만 파운드(약 )를 선계약금으로 했다. 공동개발하는 HIV 바이러스 치료제 'S-365598'이 개발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1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한다. S-365598은 전임상 3세대 인테그라제 억제제로서, HIV 바이러스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3개월 이상 간격으로 투여가 가능하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2023년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HIV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GSK 역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초 경쟁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에이즈(AIDS) 유발 바이러스에 대한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제로 실험용 HIV 약물의 조합을 테스트하기 위해 머크와 협력했다. 현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트루바다 1일 경구 알약은 HIV 감염 예방 치료의 표준이지만, GSK는 더
[더구루=김다정 기자] 인도 백신회사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장 계획을 제출했다. FDA는 29일(현지시간) 바라트로부터 인도 서부 푸네(Pune)에 위치한 만자리(Manjri) 코로나19 백신 제조 공장에 대한 계획 승인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푸네 만자리 공장에서는 바라트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코박신’(COVAXIN)의 생산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코박신은 불화화 및 복제능력을 상실한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전체 비리온(whole virion) 방식으로 개발된 불활화 백신의 일종이다. 앞서 지난 7월 바라트는 코박신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코박신은 증후성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능이 77.8%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한 효능은 93.4%로 집계됐다. 코박신은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가운데 아직까지 안전성과 관련한 우려사항이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는 바라트의 백신 생산에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최대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더구루=김다정 기자]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과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가 개발중인 단백질 치료제가 전임상 단계에 돌입했다. 아박타는 29일 아피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LG화학과 공동개발 중인 치료제가 전임상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아박타의 기술을 적용해 양사가 공동개발중인 면역항암 물질이 전임상 단계에 들어갔다”며 “후보물질 발굴단계에서 전임상 진입에 따른 금액 비공개 마일스톤이 아박타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박타와 LG화학은 여러 질병 분야에서 ‘아피머’(Affimer) 치료제를 개발하기위해 다중 표적 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까지 협력을 확대해왔다.<본보 2020년 8월 19일자 참고 LG생명과학·아박타, 단백질 치료제 개발 협력 확대> 계약의 일환으로 LG화학은 아박타의 아피머 XT(Affimer XT)가 적용된 물질은 전세계적으로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아피머 XT는 약물의 반감기를 늘릴 수 있는 기술로, 체내에서 약물 발현 시간을 확대해 공동개발 후보물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에 LG화학은 PD-L1/XT 프로그램에서 특정 전임
[더구루=김다정 기자] CJ제일제당이팝업스토어 '비비고 먹방 스테이션'을 일본에 오픈하고 K-푸드 확대에 나선다. 비비고 글로벌 모델 박서준을 내세운 마케팅도 실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 5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도쿄 시부야에 '비비고 먹방 스테이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이마다 키친’(IMADA KITCHEN)에서 열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비비고 만두와 양념 치킨 외에도 로제떡볶이, 미초 음료, 주먹밥, 부침개 등 업그레이드된 신메뉴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팝업스토어에서 비비고의 제품을 통해 한국 음식을 알리는 동시에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한 홍보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최근 한류 콘텐츠를 앞세워 비비고의 일본 내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시장 특성에 맞는 음식을 출시하는 등 일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보 2021년 4월 7일자 참고 CJ식 일본 공략법 'K예능+K푸드' 눈길…"윤스테이 시청하면 비비고가 선물"> CJ ENM 예능을 통해 K예능 인기몰이와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두 마리
[더구루=김다정 기자] 일본 에자이가 두 번째 미국 식품의약국(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허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에자이는 27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늦게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의 신속 승인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 6월 레카네맙을 획기적인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레카네맙은 최근 FDA가 첫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허가한 '아루헬름'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이다. 알츠하이머 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한다. 앞서 FDA는 아두헬름 허가 과정에서 임상 3상 결과가 인지 기능은 물론 동일한 측정치에서 위약 대비 더 나쁜 결과를 보였음에도 약물이 뇌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에자이 역시 임상 시험에서 논란이 있음에도 레카네맙이 독성 뇌 플라크를 감소시킨다는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자이가 2017년 12월 내놓은 1년 간의 2상 연구결과에서는 약효가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레카네맙에 대한 기대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테스트는 6개월 동안 더 계속됐다. 뜻밖에도 18개월이 지난
[더구루=김다정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의 캐셔 등의 시간당 급여를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현지 최저 임금 대비 50%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이 국내 사업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뉴시즌스마켓는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6일 부터 미국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24개 매장에서 시간제 직원을 대상으로 시간당 급여를 16.25달러(약 1만9195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미국 최저 시급(10.95달러) 대비 48.4% 높고,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15달러 보다 8.5% 높은 수준이다. 특히 뉴시즌스마켓는 향후 최저 시급을 19.98달러(약 2만3612원·15달러 대비 33.2%)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번 인상은 매장 직원들의 기여도를 고려했다는 게 뉴시즌스마켓측은 설명했다. 랜시 리볼드(Nancy Lebold) 최고경영자(CEO)는 "경쟁력 있는 급여와 복리후생으로 직원을 지원하는 것은 창립 가치에 부합하는 뿌리 깊은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료품 노동자는 지역 식품 경제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며
[더구루=김다정 기자]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 '앨셀러론 파마'(Acceleron Pharma)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머크가 앨셀러론 파마 인수에 성공하면 주력제품인 키트루다를 넘어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반면 독점 논란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액셀러론 파마는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머크는 현재 액셀러론 파마의 주식 11.5% 이상 소유하고 있는 경쟁업체 ‘BMS’를 제치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머크가 앨셀러론 인수를 위해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110억 달러(약 13조원) 수준이다. 머크가 앨셀러론 파마 인수에 뛰어든 것은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실제로 머크는 2020년 말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온코이뮨(OncoImmune)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판디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월드와 레거시 엔터테인턴트의 동행이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결실이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올해 말 부산에 야외 테마파트 개장을 앞두면서 파트너십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와 레거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첫 콜라보레이션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년 동안 레거시와 롯데월드는 공원 부지에 8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실현하면서 놀이공원 방문객을 2011년 580만 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20년 2020년 초 기준 현재 최고 760만명으로 끌어 올렸다. 정예리 러거시 엔터테인먼크 한국 대표는 "개원 32년차인 롯데월드는 한국의 아이콘"이라며 "매년 수백만 명의 삶에 긍정정인 영향을 미치는 명소와 경험을 만들기 위해 롯데월드 팀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사는 1989년 처음 개장한 롯데월드의 현대화에 힘을 쏟았다. 첫 협업의 결과물은 2012년 신설한 '점핑 피쉬' 어트랙션이다. 레거시는 이탈리아 놀이기구 설계 전문회사인 잠펠라(ZAMPERLA)의 플라잉 타이거 시스템을 활용해 새 수중테마
[더구루=김다정 기자] ANP테크놀로지(ANP Technologies)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았다. ANP테크놀로지는 27일(현지시간) FDA로부터 'NIDS' 항원신속진단키트(NIDS® COVID-19 Antigen Rapid Test Kit)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신속진단키트는 ANP의 NIDS(Nano-Intelligent Detection System)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측면 유동 면역분석(LFA)이다. NIDS 코로나19 항원신속검사는 15분 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임상 테스트 중 RT-PCR 비교기 방법과 비교해 95% 이상의 양성률 일치율(Positive Percent Agreement, PPA)을 보인다. 델타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체를 감지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레이 인(Ray Yin) ANP테크놀로지 사장은 "NIDS 항원신속진단키트는 10여년 전 미군을 위한 다양한 생물학전 제제의 신속한 탐지를 위해 처음 개발된 NIDS 기술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됐다"며 "국방부 및 RADx(미국 국립보건원의 신속진단키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경쟁당국이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에 대해 허위 가격 표시 혐의로 제재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숨겨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도어대시는 막대한 과징금과 피해자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은 10일(현지시간) 도어대시 본사와 캐나다 자회사 도어대시 테크놀로지스 캐나다(DoorDash Technologies Canada)를 가격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혐의로 경쟁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어대시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음식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결제 단계에서 각종 수수료를 추가하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쟁국은 "광고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이 같은 관행이 10년간 지속돼 왔다"며 "도어대시는 이를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의무 수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에는 서비스 수수료, 배달비, 주문 최소금액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