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화학·아박타 협업, 전임상 개발 이정표 달성

LG화학, 아박타에 비공개 마일스톤 지불
반감기 늘리는 아피머 XT 기술 '주목'

 

[더구루=김다정 기자]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과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가 개발중인 단백질 치료제가 전임상 단계에 돌입했다.

 

아박타는 29일 아피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LG화학과 공동개발 중인 치료제가 전임상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아박타의 기술을 적용해 양사가 공동개발중인 면역항암 물질이 전임상 단계에 들어갔다”며 “후보물질 발굴단계에서 전임상 진입에 따른 금액 비공개 마일스톤이 아박타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박타와 LG화학은 여러 질병 분야에서 ‘아피머’(Affimer) 치료제를 개발하기위해 다중 표적 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까지 협력을 확대해왔다.<본보 2020년 8월 19일자 참고 LG생명과학·아박타, 단백질 치료제 개발 협력 확대>

 

계약의 일환으로 LG화학은 아박타의 아피머 XT(Affimer XT)가 적용된 물질은 전세계적으로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아피머 XT는 약물의 반감기를 늘릴 수 있는 기술로, 체내에서 약물 발현 시간을 확대해 공동개발 후보물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에 LG화학은 PD-L1/XT 프로그램에서 특정 전임상 in-vivo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임상 후보를 선택하고 비공개 마일스톤을 지불했다.

 

이번 후보물질과는 별도로 LG화학은 아박타의 기술이 적용된 다른 바이오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도 제공받는다. 이에 따라 아박타는 각 물질 당 최대 5500만달러를 벌 수 있다. 또 계약에 따라 향후 LG화학으로부터 모든 아피머 XT 적용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알라스테어 스미스 아박터 최고경영자(CEO)는 "LG화학은 우수한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임상개발 역량에서 선구자적인 비전을 가진 세계적인 신약개발 파트너"라며 "아피머 플랫폼의 엄청난 가능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아피머 이중 특이성 제품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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