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스웨덴 볼보그룹과 독일 다임러트럭그룹(메르세데스-벤츠)이 수소트럭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공동 운영키로 했다. 유럽발로 강력한 수소트럭 공동 전선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수소차 개발을 선도 중인 현대차로선 일본 토요타에 이은 강력한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볼보와 다임러트럭은 2일(현지시간) 볼보그룹이 6억 유로(약 8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다임러트럭 퓨얼셀(Daimler Truck Fuel Cell GmbH & Co.)의 지분 5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볼보와 다임러의 합작회사 출범은 이들이 함께 본격적으로 수소트럭 개발키로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볼보와 다임러는 최근 첫 수소트럭 콘셉트 모델인 'GenH2'를 공동 발표하는 등 수소트럭을 함께 개발해 왔으나 어디까지나 전략적 협력 관계였다. 그러나 이번 합작회사 출범으로 공동 전선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수소트럭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볼보와 다임러는 유럽연합(EU) 독과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합작회사를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또 3년 내 수소트럭 시제품 시범주행을 시작하고 2020년대 후반기(2025~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3분기 누적(1~9월) 세계 전기차(BEV)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톱5'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 충전과 화석연료 연소 방식을 병행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하면 '톱4'였다. 3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그룹이 최근 집계한 올 1~3분기 전기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 기간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8만582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량 120만8367대 가운데 점유율 7%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 6만3679대, 기아차 역시 5만984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나란히 9~10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였다. 점유율 26%에 이르는 31만682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전체와 비교해 점유율은 3%포인트 올랐으나 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2%포인트 하락했다. 그 뒤를 폭스바겐그룹(12만793대·10%)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10만9095대·9%),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9만7086대·8%)이 뒤쫓고 있었다.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부문을 빠르게 키우며 올 들어 부진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역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중국 인터넷 회사 텐센트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에 가세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그룹 중국 베이징 혁신센터 현대 크래들 베이징(Hyundai Cradle Beijing)과 텐센트 스마트 모빌리티, 브이파이 장지앙 인큐베이터(Vπ 張江孵化器)가 함께 추진하는 '추앙웨(創悅)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가세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전략 투자회사 '모비스 벤처 차이나'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중국 굴지의 종합 인터넷 회사인 텐센트를 중심으로 현대 크래들 베이징과 모비스 벤처 차이나가 직접 투자나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Vπ 장지앙은 선정 스타트업에 필요 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매년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서밋'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초부터 초기 혹은 성장 단계에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중국 내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론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제철 노조가 올해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현대제철을 비롯해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맡형' 현대차를 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노조가 줄줄이 파업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주 열린 사측과의 2020년 임단협 8차 본교섭에서 교섭을 중단하고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노동쟁의 조정신청은 합법적인 파업을 위해 정해진 절차다. 노조의 이번 교섭결렬 선언이 즉시 파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파업 절차을 밟기 시작한 만큼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는 한 파업도 불가피하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어렵다고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3분기 호전적으로 가고 있고 언론에선 4분기도 뚜렷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사측은 8차 교섭까지도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채 안을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 마음이 아프다"며 "앞선 교섭에서 분명히 경고한대로 이번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월11일 충남 당진 사옥에서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협상을 진행해 왔다. 또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는 최고급 SUV '텔루라이드'를 내달 중국 전시회에 선보인다. 실제 중국 출시로 이어진다면 미국산 수입차라는 이례적 방식으로 현지에서의 브랜드 고급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11월 5~10일 중국 상하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텔루라이드를 처음 선보인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가 지난해 2월 북미시장 전용으로 내놓은 대형 SUV다. 출시 이후 올 상반기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에 차례로 선정되는 호평 속에 승승장구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개발 땐 계획에 없던 국내 출시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기아차가 실제로 중국 시장에 텔루라이드를 출시한다면 플래그십 모델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출시 여부는 미지수다. 수입차로서 관세 부담을 안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미국에서 역수입하거나 별도로 생산라인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대형 SUV 특성상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 셀'(Xcient Fuel Cell)을 내달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고 특히 트럭·버스를 중심으로 수소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5~10일 중국 상하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트럭으로 꼽히는 '엑시언트 퓨얼 셀'을 전시한다. 현대차가 수소트럭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에선 명실상부한 선도 자동차 회사다.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일본 도요타와 함께 가장 활발히 신차 출시와 판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트럭, 버스 등 상용차 부문에서도 올 7월 세계 최초로 수소트럭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 기업들과 손잡고 2025년까지 1600대를 단계적으로 수출해 현지서 실제 운행한다는 계획을 이행 중이다. 올 7월 양산에 나선 엑시언트 퓨얼 셀은 190킬로와트(㎾)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50㎾의 구동모터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약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트럭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과 러시아 정부·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충격을 딛고 경제협력 확대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에 힘입어 대림산업이 추진 중인 현지 물류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획재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러시아 극동지방의 프리모르스키 지역에 현지 농·수산물용 물류 터미널을 짓기로 하고 당국과 구체적인 입지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초 러시아 연해주 인근에 10만㎡ 부지를 확보해 최대 5만t의 농·수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류 터미널을 짓기로 하고 현지 당국과 협상에 착수했다. 대림산업은 러시아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러시아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2014년 지사 설립 이후 5년 만의 법인 승격이다. 또 같은해 6월엔 프리모르스키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 시에 실사단을 파견해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와 건설 논의를 했다. <본보 2019년 6월 3일 참고 대림산업, 블라디보스토크 곡물∙수산물용 터미널 사업 실사단 파견> 최근 분위기는 좋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 23일부터 파업·특근을 거부하고 있는 한국GM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진행 중인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사측이 새로운 개선안을 내놓지 않는 한 노조는 파업 수순을 밟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한국GM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GM은 사측 제시안 주요 내용을 모두 거부키로 했다. 사측은 지난 27일 이뤄진 노사 대표 간 20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 동결과 함께 성과급 170만원, 격려금 50만원 등 총 220만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내년(2021년)에도 흑자 전환을 전제로 성과·격려금 330만원(각각 200만원, 13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한국GM을 비롯한 우리나라 사업장은 통상 1년 주기로 임단협을 맺어 왔으나 외국에서의 사례를 참조해 2년 이상의 협상안을 제시한 것이다. 한국GM 노조는 그러나 이번 사측의 제안을 일축기로 했다. 내년 안은 내년 교섭대표와 협의해야 하는 만큼 논할 가치가 없는데다 지난 2018년 이후 이어진 3년 연속 사실상 임금동결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안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매년 수천만원씩 성과급을 받아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로보택시(robotaix)'를 시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계적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앱티브(Aptiv)와의 합작회사인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내년 미국의 한 도시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모셔널은 이를 위해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비아(Via)와도 손잡는다. 아직 어느 도시에서 무슨 차량을 몇 대 운행할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모셔널의 활동 영역을 고려했을 때 보스턴이나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산타모니카가 유력한 첫 운행지로 꼽힌다. 로보택시는 비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자가 예약하고 경로를 지정하면 회사가 차량을 할당하고 고객 경험과 차량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기본적으론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하지만 당장은 '무인 서비스'를 제공하진 않는다. 모든 로보택시 차량에는 운전석에 안전담당 직원을 배석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목적으로 차량 내 파티션을 설치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같은 개인보호 장비도 갖출 계획이다. 모셔널은 이미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프트와 이와 비슷한 시범 서비스를 펼쳤었다. 현대차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인도 연례 최대 축제 효과에 힘입어 코로나19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28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인도 연례 최대 축제인 나브라트리 및 두세라가 열린 아흐레(10월17~25일·현지시간) 동안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2만606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나브라트리는 매년 9~10월께 아흐레 동안 인도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는 흰두교 축제다. 인도에선 연례 최대 축제기간으로서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상품 판매도 큰 폭 늘어난다. 특히 올해는 올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억눌렸던 수요 영향으로 판매 증가폭이 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번 축제 기간의 판매량 증가가 코로나19로 정체된 현지판매 회복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9월 전년대비 23.6% 늘어난 5만313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완연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데다 최근 출시한 신형 크레타가 현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아흐레 동안의 축제기간 자동차 판매증가세를 고려하면 10월 전체로도 전년대비 판매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동국S&C가 자사 윈드타워(wind tower) 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의 부당성을 이유로 미국 상무부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Court of International Trade)에 제소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S&C는 최근 지난 8월 확정된 자사 윈드타워에 대한 미국의 5.41%의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이 부당하다며 CIT에 미국 상무부를 제소했다. 미국 풍력타워무역연합(WTTC)은 지난해 7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산 풍력 타워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준다며 당국에 반덤핑 조사를 청원했다. 특히 한국산에 대해선 350.62~422.8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윈드타워는 풍력발전기의 지주대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에 힘입어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미국의 한국산 풍력타워 수입액은 7870만달러(약 888억원)로 전년(2018년) 5000만달러보다 57% 늘었다. 2017년 600만달러와 비교하면 13배 증가다. 현지 풍력발전사업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미국 상무부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2011~2016년식 구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엔진 고장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집단소송(class action)을 합의 종결했다. 26일 외신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 소비자들이 미국 뉴저지 주(州) 지방법원에 낸 관련 집단소송에 대해 부품 보증 연장 및 과거 수리비 환급을 약속하며 원고 측과 합의했다. 대상 차종은 배기량 1.8L 누우 엔진을 탑재한 2011~2016년식 엘란트라와 2013년식 엘란트라 GT다. 현지에서 엘란트라를 구매하거나 리스로 타고 있는 소비자 일부는 앞서 이들 차종에 엔진 결함이 있어 고장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추운 지역에서 엔진 내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에 가격이 벌어질 때 생기는 이른바 '피스톤 슬랩' 현상이 발생하면서 차량 엔진에서 소음이 생기는 것은 물론 고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한차례 기각했으나 일부 수정을 거쳐 집단 소송이 성립됐다. 현대차는 이에 해당 문제와 관련한 파워트레인 수리 보증기간을 선도래 기준 10년이나 12만마일(약 19만3000㎞)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본 소유주가 아닌 중고 거래자 역시 8년 혹은 8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미국에서 새로 추가되는 발전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빅테크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신설될 발전 용량 64기가와트(GW) 중 33GW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상반기 12GW 추가됐으며 하반기에 21GW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발전 용량은 2002년 58GW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태양광 설비 확장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주에는 상반기에만 미국 전체 신규 용량의 27%에 달하는 3.2G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됐으며, 연말까지 9.7GW가 추가로 구축된다. 또한 텍사스 주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터리저장장치(ESS) 신규 설치 규모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최근에도 메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투자청(GIC), 카타르 투자청(QIA) 등이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700억 달러(약 240조원)를 목표로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애초 5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두 배로 증액됐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아이코닉 캐피털이 주선하고 있다. TPG,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스파크 캐피털, 멘로 벤처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GIC·QIA와 투자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3월 기업가치 615억 달러(약 90조원)로 평가받고,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