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길소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 소송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형제 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공언한 것이다. 신동주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 웹사이트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은 지난 10일 '유죄 판결을 받은 이사는 즉시 해임해야…이사 해임 소송 경과'란 글을 통해 "광윤사(고준샤·光潤社)는 1심 판결 직후부터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전 회장 슬하 형제인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2015년부터 경영권 다툼을 이어왔다. 신동주 회장이 2015년 1월 돌연 그룹 모든 보직에서 해임되고 신동빈 회장이 같은 해 7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분쟁의 서막을 알렸다. 신동주 회장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과반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로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안건에 올렸다. 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 확보로 이 안건이 부결되자 일본 법원에 본인 해임의 부당성을 따지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역시 20
[더구루=김도담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그룹의 매각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중국 연례 굴삭기 신제품 발표회를 예정대로 개최했다.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현지 시장 개척 의지도 보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연례 굴삭기 신제품 발표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최대 건설장비 수요 시장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매년 이 발표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두산그룹의 경영난과 그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으로 개최를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뒤따랐다. 실제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자 24일 인수의향 기업을 상대로 본입찰을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와중에도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의 명소 '구베이수이전'(古北水镇, Beijing WTown)에서 고객사와 유통사, 현지 언론 관계자를 초빙한 가운데 이 연례 행사를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자리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해 올 7월 출시한 신형 6톤급 휠 굴삭기(DX60W ECO)를 비롯해 20톤급 굴삭기(DX215-9C ACE), 80톤급 굴삭기(DX600PD-9C)에 이르는 굴삭기 풀 라인업을 전시해 눈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의 2나노미터(nm) 공장 건설에 골프장이 걸림돌로 등장했다. 골프장 회원권 가격을 둘러싸고 사태가 커지며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싱농 골프장(Hsing Nong Golf Course)과 회원권 보유자간 환매 협상 난항으로 타이중 센트럴 타이완 사이언스 파크(CTSP)의 부지 확보가 지연되고 있다. CTSP가 매입하려는 부지는 총 89.75헥타르(ha) 규모다. 매입 예정 부지 중 사유지는 77.69헥타르이며 싱농 골프장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CTSP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부터 부지를 TSMC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TSMCS는 내년 중 공장 건설을 시작, 2027년에 가동을 시작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CTSP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정 부지 중 95.32%에 대해 구매 동의를 받았다. 싱농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싱농 컴퍼니도 골프장 부지 판매에 동의했다. 하지만 싱농 골프장 문제의 핵심은 '회원권 환매 가격' 이다. 싱농 골프장은 부지를 판매하기로 하면서 회원권 환매 협상에 돌입했다. 회원들은 환매 가격으로 1장 당 180만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이 향후 엄청난 양의 전자 폐기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생성형 AI의 훈련과 추론에는 상당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용되는 하드웨어의 양이 상당해 쓰고 버려지는 폐기물도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자 폐기물 관리 중요성을 자각하는 한편 향후 배출될 전자 폐기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도시환경연구소와 이스라엘 레이츠먼 대학교 연구원들은 오는 2030년까지 발생할 AI 산업 전자 폐기물 발생량을 추정했다. 추정 결과는 네이처 컴퓨테이셔널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필요한 회로 기판, 배터리, 기타 전자 하드웨어의 수명을 계산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수와 사용되는 하드웨어 양과 장비들의 유효 기간을 조사했다. 또한 AI 서비스 미래 수요도 예측해 하드웨어 증가폭까지 예상했다. 연구팀은 2030년까지 AI산업 전자 폐기물이 120만톤에서 550만톤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발생량의 경우, 최대 25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