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2025, 콘솔대전 펼쳐진다

엑스박스, 게임만 20개 출품…닌텐도 2년만에 복귀
韓게임사들도 콘솔용 대작 타이틀 앞세워서 출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가 차세대 콘솔 게임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2년 만에 복귀하는 닌텐도와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예고한 엑스박스가 정면으로 맞붙는 가운데, K-게임사들도 대형 콘솔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에 20개 이상의 게임을 출품한다. 엑스박스는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20개가 넘는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120개 이상의 게임 스테이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박스가 출품하는 게임에는 △그라운디드 2 △닌자 가이덴 4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 △보더랜드 4 △EA 스포츠 FC 26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등이 포함됐다.

 

닌텐도는 스위치2를 앞세워 2년만에 게임스컴에 복귀했다. 닌텐도는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 '포켓몬 레전드: Z-A' 등 핵심 타이틀의 신규 정보 공개와 함께 스위치2 체험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을 유인할 계획이다.

 

국내 게임사들 역시 콘솔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신규 시연 빌드를 게임스컴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첫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개막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PC 플랫폼으로 먼저 출시됐지만, 콘솔 확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구권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북미법인 주관으로 B2B관에 부스를 꾸려 4분기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와 호연의 미국버전인 '블레이드앤소울 히어로즈'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고, 넷마블도 ONL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의 신규영상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스컴은 북미·유럽 시장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대"며 "특히 올해는 콘솔 플랫폼은 물론 게임도 대거 출품되는 만큼 시장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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