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덴마크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회동했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신기술을 알리고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엿봤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8~10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윈드 유럽 2025'에서 CIP, CIP 산하 한국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와 만났다. 한전은 이번 면담에서 한전의 신기술인 HVDC 케이블 고장점 탐지기술을 설명했다. 이 기술은 장거리 송전선의 고장 위치를 99% 이상 발견하는 기술이다. 고장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 수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전은 또한 CIP의 에너지 아일랜드 구상을 청취했다. 에너지 아일랜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송전망을 통해 수요 밀집 지역으로 직접 전달하는 개념이다. 한전은 초고압교류송전(HVAC)을 통해 CIP가 투자하는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전남 지역과 연결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CIP는 약 40조원에 달하는 운용 자금을 토대로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이다. 덴마크를 포함해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군 수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12대에 대한 추가 조달 의지를 재확인했다. 협상을 순항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마닐라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로메오 S. 브라우너 주니어(Romeo S. Brawner Jr., 육군 대장) 필리핀군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군현대화의 진전에 대한 현지 기자의 질문에 "FA-50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절차에 돌입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라우너 합참의장은 최근 방한했을 때에도 FA-50을 극찬했었다. 그는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양국의 오랜 방산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산 FA-50 전투기의 전투 능력과 성능에 매우 만족해 추가로 12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필리핀군이 FA-50 확보 계획을 거듭 밝히면서 양국 협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KAI의 추가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수주 규모는 약 400억 필리핀페소(약 1조90억원)로 추정된다. 필리핀은 국방 현대화 사업 '리호라이즌(Re-horizon 3)'의 일환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튀르키예 에너지저장솔루션(ESS) 회사 '에네르탄(Enertan)'과 유통 협력을 논의했다. 현지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에너지 자립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튀르키예 시장에 가세한다 15일 에네르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서 ESS 공급에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주택·상업용 ESS의 정식 유통 파트너로 LG의 현지 시장 진출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살폈다. 에네르탄은 ESS 분야에 특화된 신생 기업이다. 중국 인버터·에너지저장솔루션 회사인 '굿위(GoodWe)'와도 협력하고 있다. 현지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LG의 제품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코트라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전체 에너지 공급의 약 70%를 수입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ESS 설치도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제12차 발전계획(2024~2028)'에서 2023년 전무한 ESS 용량을 2028년 5000㎿로 늘리겠다고 밝혔었다. 2035년 7.5GW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ES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달부터 근무지를 서울까지 확대해 고급 인력 확보에 나섰으며, 연평균 150억 원 상당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달부터 서울 사무소를 활용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의 현재 R&D 인력은 총 80여 명으로, 대부분 학사 이상인 고급 인재다. 이들은 충북 청주 오창 본사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동탄과 안양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최근 서울 사무소를 통해 근무지를 서울까지 확대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서울에 사는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고, 우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R&D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170억원, 2023년 133억 원, 2024년 155억원을 쏟아 △이차전지 보호회로 기술 고도화 △전자담배 신모델 개발 △로봇 관절 기술 △방산 ·선박용 배터리팩 기술 등 고부가가치 신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배터리 보호회로를 통합한 '프로텍션원칩(Protection One Chip, 이하 P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오는 11월께 신규 원전 사업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러시아, 프랑스, 중국 회사들과 최종 후보로 거론됐다.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를 통해 수주전에 본격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원자력청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오는 11월께 신규 원전 사업자를 선정해 정부간 계약을 체결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 CNNC를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현지 원자력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잠재 원전 공급사의 최종 후보 명단이 작성됐다"며 "공급사 결정은 국익을 고려해 부서간 위원회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작년 말 알마티주 울켄 지역을 원전 부지로 선정했다. 2800㎿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한다는 목표로 2029년 공사를 시작하고 2035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약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팀코리아는 일찌감치부터 원전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작년 10월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폴란드 철도 차량 제조사인 '네박(Newag)' 경영진과 회동했다. 현지 제조사와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며 신공항 고속철도를 비롯해 추가 철도 사업의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네박과 DTS24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장은 14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즈비그뉴 코니첵(Zbigniew Konieczek) 최고경영자(CEO)와 요제프 미할릭(Józef Michalik) 부회장을 접견했다. 김정훈 레일솔루션 사업본부장(전무)과 이원상 레일솔루션연구소장(상무)도 배석했다. 양사는 폴란드 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2023년 9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국제 철도 전시회 'TRAKO(Transport Kolejowy)'에서 고속철을 비롯해 철도 전반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이듬해 9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이노트란스 2024'에서도 만났었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폴란드 철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네박 측은 회동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현대로템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이노트란스에서 시작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첫날 회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베트남 국회 고위 인사와 만나 원전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전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고 닌투언 원전 재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 사례를 베트남에서 재현하고자 한전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응우옌 티 탄(Nguyen Thi Thanh) 국회 부의장을 만났다. 김 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원전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베트남은 전력 수요가 연평균 12~14% 증가하는 국가로, 청정 에너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원전 재개 결정은 시의적절하며 현명한 판단이라고 호평했다. 원전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며, 원전과 첨단 에너지 기술의 결합으로 베트남의 에너지 인프라가 보다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원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조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탄 부의장은 김 사장의 제안을 환영하며 관련 법안을 개정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아프리카 최대 조선소 건설·운영의 유력 입찰자로 거론됐다. 최근 방한한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모로코 고위 인사들과 만나 협력을 모색하고 현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 사이클에 올라타 미국과 인도에 이어 모로코까지 해외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모로코 국립항만청(MNP)과 모로코월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MNP는 지난 7일(현지시간) 카사블랑카 조선소 건설·운영 입찰을 발표했다. 신규 조선소는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 내 52에이커(약 21만 ㎡)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총투자비 약 3억 달러(약 4300억원)다. MNP는 조선소에 필요한 필수 시설로 △가로 244m·세로 40m의 드라이 도크 △9000톤(t) 규모 선박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팅 플랫폼 △450t급 갠트리 크레인을 포함한 수조 △총길이 820m의 부두를 제시했다. 이번 입찰은 10년 이상 조선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회사만 참여할 수 있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나 컨소시엄의 경우 리딩 기업은 조선소 운영 경험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마감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MNP는 입찰을 통해 신규 조선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다연장로켓포 천무용 유도탄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작년 양해각서(MOU)에 이어 정식 계약으로 협력 내용을 구체화했다. 천무부터 유도탄까지 현지 기업과 생산 협력을 강화하며 폴란드의 안보 역량 제고에 기여한다. 14일 폴란드 공영 방송사인 폴스키 라디오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WB그룹 WB일렉트로닉스와 천무용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은 작년 9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천무 유도탄 생산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을 만들고 폴란드 개량형인 '호마르-K(HOMAR-K)'의 유도탄 중 사거리 80㎞급 유도탄(CGR-80)을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최종안을 합의해 정식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보인다. WB그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서(SNS) '엑스(X, 옛 트위터)'에 해당 소식을 전하며 "3년 안에 폴란드에서 최초 장거리 포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작년 말 오트르 보이치에코프스키 WB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 당국이 현대자동차에 현지 공장을 넘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대상으로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부동산 매매가 아닌 '리스권 양도'라고 판정하며 18%의 세금 징수를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NBCTV 등 외신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 사전 판정 기관인 'AAR(Advance Ruling Authority)'은 최근 현대차와 GM의 탈레가온 공장 매매 거래에 대해 18%의 상품·서비스세(GST)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AAR은 GM이 공장을 매각한 게 아니라고 봤다. 탈레가온 공장의 부지 소유권이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aharashtra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MIDC)에 있어서다. GM은 MIDC로부터 95년 동안 부지를 임대했으므로 부지와 건물을 현대차에 매각했다고 볼 수 없다. 리스권을 이전하는 거래이므로 GST법에 따라 '서비스 양도'로 평가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세금을 매길 수 있다는 게 AAR의 판결이다. 또한 AAR은 GM이 MIDC의 승인을 받아야 탈레가온 공장을 현대차에 넘길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부지의 주인이 MIDC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해사기술(KOMAC)이 칸들라 조선 클러스터 구축에 참여한다. 조선 클러스터 건설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할 첫 선박 설계도 맡는다. 1800여 척의 선박 설계와 감리 경험을 토대로 '세계 5대 조선 강국'을 꿈꾸는 인도에 한국의 조선 기술을 전수한다. 13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KOMAC은 칸들라 조선 클러스터 구축에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조선소 조성을 주도할 인도 '어큐레이트 인더스트리얼 컨트롤스(Accurate Industrial Controls Pvt Lt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어큐레이트 인더스트리얼 컨트롤스는 칸들라 조선소 건설 입찰에 단독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들라 조선 클러스터는 약 17년 만에 건설되는 인도 조선단지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조선 상위 10위권 진입, 2047년까지 세계 5위 조선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동·서해안에 각각 하나씩, 총 2개의 초대형 조선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인데, 가장 진전을 보이는 조선소가 칸들라다. 입찰은 딘다얄 항만청(Deendayal Port Authority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를 견제하는 법안을 냈다. 의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관세가 발효되도록 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주 소속 의원들도 법안 발의에 동참해 이목을 모은다. 12일 척 그래슬리 의원실과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 7명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년 무역검토법(Trade Review Act of 2025)'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관세 발효 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통령이 새 관세를 부과하거나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 28시간 내에 의회에 알리고 그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미치는 관세 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해 이를 담은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의회에서 60일 이내에 통과되지 못하면 관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단, 반덤핑·상계 관세는 의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법안에는 △상원의장 대행을 맡고 있는 그래슬리 상원의원(아이오와)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켄터키) △제리 모란 상원의원(캔자스)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 △토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