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 S25'가 러시아 시장에 등판했다. 간편하고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 브랜드에게 빼앗긴 러시아 점유율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4일 ICT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소매점은 23일(현지시간)부터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25 128GB 9만9990루블(약 142만원) △S25 256GB 10만9990루블(약 156만원) △S25 512GB 11만9990루블(약 170만원) △S25+ 256GB 12만9990루블(약 185만원) △S25+ 512GB 13만9990루블(약 199만원) △S25 울트라 256GB 15만9900루블(약 227만원) △S25 울트라 512GB 17만9990루블(약 256만원) △S25 울트라 1TB 20만9990루블(약 29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정식 영업을 중단했다. 신제품 판매도 중단하며 현지에서는 병행수입으로 한국산 전자제품을 들여오고 있다.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온라인 상점에 등장한 이유다. 갤럭시 S25는 진화된 AI 기능으로 러시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존 테일러(John Taylor) LG전자 미국법인 수석 부사장이 미 방송표준협회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standard)'의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 방송 산업에서의 오랜 경험을 살려 차세대 TV 표준 개발을 이끈다. 24일 ATSC에 따르면 테일러 수석 부사장은 최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ATSC는 미국 방송 표준을 연구·개발하는 비영리 표준협회다. 1982년 설립됐으며 방송사와 방송장비, 가전, 컴퓨터, 케이블, 위성, 반도체, 영상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ATSC 1.0을 시작으로 표준을 개발 중이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방송 표준으로 채택됐다. 매들린 노랜드 ATSC 회장은 "테일러는 수십년 동안 텔레비전과 방송 산업 발전의 최전선에 섰던 존경받는 베테랑"이라며 "그의 방대한 경험과 전략적 통찰, 혁신에 대한 열정은 디지털 방송의 미래를 주도하는 ATSC에 매우 귀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수석 부사장은 방송 산업에서 30년 이상 활발히 활동했다. 1990년대 디지털 HDTV 그랜드 얼라이언스(Digital HDTV Grand Allianc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데이터센터 업체 'SDC(Sabey Data Centres)'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인 '나트륨(Natrium)' 개발에 협업한다. 테라파워의 SMR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공급한다. 미 전역에 SMR 사업을 확대하며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SDC와 나트륨 원전 건설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트륨 원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당한다. 2009년 설립된 SDC는 세계 최대 규모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운영 회사다. 워싱턴과 오리건, 텍사스, 뉴욕 등에서 미 주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테라파워는 SDC와 손잡으며 나트륨 원전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은 세계 데이터센터 3분의 1이 몰려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이 2022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전체의 4%이지만 2026년께 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7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연간 500TWh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SMR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화학사 OCI·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애드녹)의 합작사 퍼티글로브(Fertiglobe)가 GS에너지, 일본 미쓰이와 함께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블루 암모니아 공장 건설에 1조원 이상 투자한다. 친환경 암모니아 수입을 지원하는 한국과 일본에서 구매 계약을 확보한 후 투자를 확정한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해 추진 동력을 얻는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퓨어셀웍스 등 외신에 따르면 퍼티글로브는 UAE 블루 암모니아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 이상 투자한다. 아메드 엘 호시 퍼티글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을 보장받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주문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들었다. 그는 "양국은 친환경적인 비료 성분이자 발전소 연료로 여기는 원재료 수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보조금 지급에 따라 (퍼티글로브가) 계약을 확보하면 블루 암모니아 사업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퍼티글로브는 지난 2023년 1월 GS에너지, 일본 미쓰이와 타지즈 산업화학단지에서 블루 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6월 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부터 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폴란드에서 높은 신뢰도를 증명하고 유럽 ESS 사업을 확대한다. PGE는 22일(현지시간) ESS 사업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폴란드 자르노익(Zarnowiec)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900MWh '유럽 최대 규모' 저장용량의 ESS 건설 사업을 맡는다.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리우스 마르체크(Dariusz Marzec) PGE 최고경영자(CEO)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려면 생산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기에 에너지를 저장할 ESS의 동시 운영이 필수"라며 "총괄 시공사의 선정은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있어 중요한 단계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작년 7월 입찰에 참여했다. 15억5000만 즈워티(약 6000억원)에 85.20% 효율을 갖춘 ESS를 제안했다. 경쟁사인 코랩(CORAB S.A·24억2136만 즈워티(약 8500억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깔았다. 2021년 말 사업 수주 후 약 4년 만의 성과로,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 이어 해외 HVDC 시장에서 실적을 쌓는다. 22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애드녹)에 따르면 한전 컨소시엄은 최근 UAE에서 2개 구간, 총 272㎞에 달하는 해저케이블 설치를 마쳤다.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를 활용했다. 케이블선 연결 작업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기존 해상 유전시설에서 사용 중이던 화력 발전원을 바라카 원전과 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해저 송전망을 통해 청정 에너지를 공급받고,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드녹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해저케이블 설치 소식을 전하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아부다비 그랑프리 서킷을 약 200바퀴 도는 것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가스터빈 발전기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올해 국방 예산으로 120억 링깃(약 3조8700억원)을 책정했다. 곡사포와 함대함미사일 등 신무기를 도입해 군 현대화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FA-50' 도 내년 10월 예정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경전투기 사업을 바탕으로 'K-방산'의 말레이시아발 훈풍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NST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올해 첨단 무기 확보를 위해 120억 링깃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105㎜ 곡사포와 함대함 미사일,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항공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육·해·공군 모두 무기체계를 현대화하고 전투력을 강화한다. 연내 KAI의 FA-50도 처음으로 공급받는다.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KAI의 FA-50M(FA-50의 개량형) 사업 진척률이 48%에 도달했다"며 "2026년 10월께 첫 2대가 인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50은 인도 테자스, 파키스탄 JF-17, 러시아 MIG-35, 튀르키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의 상수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현지 대리점을 통해 고압전자접촉기를 납품했다. 튀르키예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전력기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리점에 12kV 고압전자접촉기를 인도했다. 고압전자접촉기는 전기회로의 개폐를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스위칭 장치다. HD현대일렉은 현지 대리점을 통해 작년 9월 20일 이스탄불 상수도청(İSKİ)과 2만4500달러(약 3500만원) 상당 계약을 체결한 후 3개월 만에 납품했다. 고압전자접촉기는 İSKİ가 총괄하는 상수도 사업에 쓰인다. İSKİ는 멜렌강 수자원을 활용해 이스탄불에 식수를 공급하고자 상수도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탄불은 강우량 감소와 인구 증가로 식수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2021년 초에는 이스탄불의 주요 댐들의 저수율이 20% 이하로 떨어져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 소비를 제한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주요 댐들이 메말라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튀르키예가 2030년부터 물 부족 국가 반열에 오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찬드라바부 나이두(Chandrababu Naidu)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와 회동했다. 석유화학부터 반도체 소재까지 투자를 폭넓게 살폈다. 인도 첫 사업장 설립으로 인연을 맺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30년 우정을 이어간다. 22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텔랑가나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나이두 총리와 만났다. 인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를 논의했다. 비사카파트남 또는 뮬라페타 지역에 석유화학, 티루파티에 반도체 소재 투자 요청도 받았다. LG화학은 인도 진출 초기부터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협력해왔다. 1996년 12월 인도 최대 폴리스티렌 수지 제조업체 '힌두스탄 폴리머'를 인수하며 현지 첫 사업장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뒀다. 이듬해 'LG폴리머스인디아'로 사명을 바꾸고 화학제품을 생산해왔다. 2020년 5월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후 LG화학은 현지 주민을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생활 지원금을 지급하며 적극 지원했다. LG화학은 LG폴리머스인디아에서 약 780㎞ 떨어진 스리시티에 고부가합성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Terra Power)가 상업용 고급 원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주정부로부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와이오밍주에서 비핵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건설에 나선다. 2031년 가을께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와 와이오밍트리뷴이글 등 외신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최근 와이오밍주 산업부지심의위원회(Industrial Siting Council, 이하 ISC)로부터 첫 나트륨 원전 건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탱크와 터빈을 포괄하는 비핵심 시설인 '발전구역(Energy Island)'을 대상으로 한다. 상업용 원자로를 포함한 핵심 시설에 대한 건설 허가는 아직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작년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12월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허가를 마무리해 건설에 속도를 낸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 규모 SMR 1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착공했다. 나트륨 테스트와 충전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을 위한 허가 획득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현지 원전 규제 당국이 까다로운 심사를 예고해서다. 당초 목표한 8월에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추측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더블레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NRC의 신형 원전 승인을 총괄하는 스티븐 블룸(Steven Bloo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록빌 NRC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 승인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소유주(홀텍)의 생각보다 더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 관련 다양한 조건을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NRC와 팰리세이드 원전을 운영하는 홀텍, 홀텍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원전 장비 회사 프라마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핵심 쟁점은 △1차 냉각수 계통의 누수 방지 △증기 발생기 튜브의 균열 수리 계획이다. 홀텍은 두 사안에 대한 라이선스 수정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차 냉각수 계통과 관련 기존에는 정해진 주기마다 누수와 균열을 검사해 수리하는 형태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가전제품 상표권 등록에 실패했다. 기존 상표권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현지 특허청에 거부당했고, 이후 특허분쟁소에서도 완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와 생산은 일단 중단한 상황이지만 향후 사업 재개를 위한 지적재산권(IP) 보호를 위한 활동은 이어가는 양상이다. 21일 러시아 특허분쟁소(Роспатент)와 매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특허분쟁소는 지난달 말 LG전자의 '스마트 터보(Smart Turbo)' 상표권 등록을 승인할 수 없다는 러시아 특허청의 결정을 인용했다. 스마트 터보는 지난 2022년 11월 2일 출원한 상표권이다. 제07류(로봇청소기·전기세탁기·식기세척기 등 주방기기)와 제11류(오븐·인덕션·LED 조명 등)로 분류되는 것으로 보아 가전제품에 대한 상표권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작년 1월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 등록을 거절당했다. 특허청은 터보가 가전제품의 기술적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단어로 독창적인 상표권으로 볼 수 없다고 판정했다. 유럽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보유한 '스마트(SMART)'를 비롯해 현지에 등록된 여러 상표권과 유사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