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이쿼녹스 EV LT'가 주행거리 테스트에서 테슬라의 모델Y 롱레인지를 앞질렀다. 더 저렴하지만 더 긴 주행거리를 증명했다.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는 27일(현지시간) 이쿼녹스 EV LT가 테스트 주행에서 1회 충전으로 356마일(약 537km)을 달렸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319마일보다 약 12% 늘어난 기록이며, 이쿼녹스 EV의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2024년형 모델Y 롱레인지(338마일)보다 길다. 이쿼녹스 EV LT 가격이 모델Y 롱레인지보다 약 1만 달러 이상 저렴한 것을 고려하면 가성비 측면에서 쉐보레 전기차가 월등한 것. 이쿼녹스 EV LT의 출고가는 3만4995달러(약 4800만원)다. 미 연방 정부로부터 수령하는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 공제를 반영하면 2만7500달러(약 3800만원)까지 떨어진다. 반면, 주행거리가 유사한 폴스타2 싱글모터(362마일)의 출고가는 5만3500달러(약 7400만원)다. 마일당 가격 또한 이쿼녹스 EV LT는 98달러(약 13만원)로 에드먼즈가 2022년 테스트한 쉐보레 볼트EV(12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이탈리아 유통사·의료 스타트업과 암 수술에 특화된 협동로봇을 개발한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인한 암 환자의 신체·정신적 고통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의료용 로봇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홈버거(Homberger)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사운드세이프 케어(Soundsafe Care), 홈버거와 암 수술용 협동로봇 개발에 협력한다. 사운드세이프 케어는 이탈리아 피사에 위치한 연구 중심 공립 대학 산타 안나(Sant'Anna) 내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지난해 출범했다. 초음파를 활용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0년 이상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성과를 담은 14개 간행물을 발행했고,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분사 직후인 작년 11월 175만 유로(약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홈버거는 2016년 설립된 협동로봇 유통사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캐나다 메카데믹의 산업용 소형 로봇 등을 유통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양사와 시너지를 내 암 환자의 치료 부담을 낮출 로봇을 상용화한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과 초음파를 활용해 암 세포를 표적하고 줄일 수 있다. 절개가 필요없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법인(LGESWA)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라인 전환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제적으로 수주를 확보하고 2025~2026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전기차용 배터리도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춰 캐즘(일시적인 수요 정체)을 극복한다. 28일 폴란드 매체 WNP와 모토팩토르 등 외신에 따르면 이장하 LGESWA 법인장(전무)은 "ESS 전용 생산라인의 레이아웃을 이미 짰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으며 유럽에서 고객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ESWA는 초기 산업용 ESS에 집중한 후 향후 가정용으로 생산 제품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장비와 인력을 활용하는 만큼 라인 전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보조금 문제를 비롯해 폴란드 당국과 합의할 쟁점들이 남아있어 시기를 확정하진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판매량은 올해 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7% 역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360만 대로 전년 대비 9% 증가하지만 성장률만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영국 유니온마린타임(Union Maritime)으로부터 수주한 PC선 2척에 풍력날개 '윈드윙(WindWings)'을 적용한다. 연료 효율을 높여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8년까지 인도하고 친환경 선박 수주를 확대한다. 27일 바오지아오통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유니온마린타임으로부터 수주한 11만5000DWT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PC선 2척에 윈드윙 기술을 접목한다. 윈드윙은 영국 선박 설계·엔지니어링 회사인 BAR테크놀로지스가 개발했다. 높이가 37.5m, 폭 20m에 달하는 거대한 풍력날개로 바람을 이용해 배의 추진을 돕는다. 역풍이 불거나 정박 중에는 접을 수 있다. 윈드윙을 단 선박은 일평균 약 1.5톤(t)의 연료를 절약하고, 6t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윈드윙과 함께 HD현대가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개발한 장치도 선박에 장착했다. 프로펠러와 반대 방향의 소용돌이(와류)를 생성해 추진 효율을 높이고 최대 2.5% 정도 연료 소모를 줄이는 하이핀(Hi-FIN)을 장착했다. 기포 발생(공동현상)과 불안정한 진동을 최소화해 연료 효율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마드리드 주정부와 인공지능(AI) 사업에 협력한다. LG의 AI 기술을 마드리드 공공 행정에 이식하고 디지털 정부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27일 마드리드 주정부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마드리드 당국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공부문의 AI 적용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Isabel Díaz Ayuso) 주지사와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LG전자는 마드리드 주정부의 행정에 AI 도입을 모색한다.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는다. 고용과 건강, 교통, 교육, 주거,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AI의 적용 가능성을 살필 기회도 제공한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는 "우리는 이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모든 시민의 삶과 기업, 공공행정을 개선하고자 최고의 기술을 활용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접근성이 높고, 더 효과적이며, 더 인간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드리드는 AI 관련 프로젝트를 100개 이상 진행 중이다. 70개는 의료와 관련이 있다. 현지 법무부는 자체 검색 엔진을 비롯해 첨단 기술 활용에 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유럽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중단한다. 국내 울산에서 추진 중인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투자 속도를 조절한 데 이어 유럽 사업도 원점으로 되돌렸다. SK그룹의 리밸런싱(구조조정) 전략에 따라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27일 프랑스 매거진 르인포듀라블 등 외신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 프랑스 환경전문기업 수에즈(SUEZ)와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건립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성을 재검토하고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루프, 수에즈와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연간 7만 톤(t) 규모로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루프의 해중합 기술(플라스틱을 이루는 분자 덩어리의 중합을 해체해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물질로 되돌리는 기술)을 적용하고, 내년 초 착공해 2027년 완공한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투자비 증가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개화도 예상보다 늦어졌다. 높은 재활용 비용으로 경제성이 낮고 시장 수요가 부족한 탓이다. SK지오센트릭은 앞서 울산 ARC 투자도 조정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방한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태양광·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투자를 늘리기로 하며 상호 협력을 다졌다. '제2의 생산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키우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6일 말레이시아 총리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만났다. 태양광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2029년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7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회동 직후 "이번 대화는 고무적이었다"며 "반도체·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투자를 늘리려는 OCI의 열망은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보장하고 반도체 산업의 강력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구현하려는 국가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OCI의 투자 확대는 말레이시아 화학 산업 성장에 중요하며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 기타 산업 장비에 필요한 고품질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현지 공급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를 글로벌 전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전 특허 담당 임원의 제소로 시작된 4년의 특허 침해 공방을 곧 마무리한다. 미국 음향기기 업체 '스테이턴 테키야'와 합의안 마련을 위해 법원에 약 1달 동안 소송 진행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이번 소송과 별개로 전 임원과 민·형사 공방을 지속한다. 27일 법률 전문지 블룸버그로(bloomberglaw)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스테이턴 테키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30일 동안 소송을 멈춰달라고 주문했다. 당사자간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하도록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부터 약 4년 동안 진행된 긴 분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021년 11월 특허전문관리회사(NPE) '시너지IP'와 스테이턴 테키야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시너지IP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승호 전 부사장이 세운 회사다. 안 전 부사장은 퇴직 직후인 2020년 시너지IP를 설립한 후 스테이턴 테키야가 보유한 무선 오디오 녹음장치 등 특허 10건을 앞세워 삼성을 저격했다. 특허를 무단 도용해 갤럭시 S2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전력산업연합(CPIA)이 신규 원전 사업의 현지화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5%의 참여 비중을 실현 가능한 목표로 보고, 내년 3월 팀코리아와 체코의 정식 계약 이전에 현지화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길 희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체코 매체 이코미키데니크(ekonomickydenik)에 따르면 요세프 페를리크(Josef Perlik) CPIA 사무총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체코 산업계의 참여 비중을 보장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 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정부가 정식 계약 체결하기 이전에 성사돼야 한다고 봤다. 페를리크 사무총장은 "아무 공표가 없다면 체코 산업계는 계약 체결 당시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체코의 장기적인 니즈와도 어긋난다"고 부연했다. 프라하 경제대학은 체코 신규 원전 4기 건설 사업에 대해 현지 산업계의 참여 비중을 65%로 가정할 시, 최대 9360억 코루나(약 54조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세수는 최대 3840억 코루나(약 222조원)가 늘어난다. 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 장관이 방한한다.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온 그는 투자 로드쇼를 통해 한국 기업들과 교류를 모색하고 투자를 촉진한다. 전자와 자동차, 조선, 방산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에 따르면 지단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29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28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모로코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와 수출투자진흥청(AMDIE), 주한모로코대사관이 주최한다. 모로코의 경쟁력을 공유하고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농업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지단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모로코는 지난 25년 동안 놀라운 변화를 겪었고 지역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며 "전략적 개혁은 현대적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산업단지, 글로벌 시장에 개방된 경제 발전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와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디지털 서비스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필리조선소가 현지 토지매립·준설 전문 회사인 GLDD(Great Lakes Dredge & Dock Company)로부터 피소됐다.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건조에 투입할 자원마저 정부 지원 사업에 전용하고 납기 일정을 반복적으로 연기해 피해를 끼친 혐의다. 경영난에 이어 소송 리스크까지 터지며 김승연 회장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한화의 미국 함정 시장 진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필리조선소와 오프쇼어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GLD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에 필리조선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GLDD는 선박 건조가 상당히 지연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 필리조선소와 1억9700만 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SRIV 1척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지난 15월 인도돼야 했으나 늦어졌다. 내년 10월 30일로 한 차례 늦춰진 후 최근 2026년 9월 30일로 또 연기됐다. 당초 계획보다 약 2년 지연이 전망되면서 GLDD의 피해는 심각하다. GLDD는 입찰 당시 필리조선소가 수용 불가능한 일정을 제시했다고 회고했다. 수정된 건조 일정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이집트의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 파트너로 뽑혔다. 이집트 잠수함 시장을 장악했던 독일·프랑스 기업들의 경쟁 상대로 부상했다. 폴란드와 캐나다에 이어 이집트에도 진출하며 함정 수출 영토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디펜스아라빅과 셰퍼드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해군은 잠수함 4척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후보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독일 TKMS, 프랑스 나발(옛 DCNS) 등이 거론된다. 이집트는 1960년대 후반 위스키급 잠수함 2척과 로미오급 잠수함 6척을 도입했었다. 1970년대 당시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의 친서방 정책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소원해지며 로미오급 잠수함용 부품 수급과 후속 운영에 어려움을 격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1980년대 초반 중국판 로미오급 잠수함인 타입 033 4척을 확보했으며 미국 타코마 보트 빌딩 컴퍼니와 1억1600만 달러(약 1600억원) 상당 잠수함 개조 계약도 체결했다. 2011년 TKMS와 2척 건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15년 2척을 추가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4척을 모두 인도받았다. 이집트 해군은 잠수함 현대화를 지속 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