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이 암호화폐의 매도로 벌어들인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출이 늘자 암호화폐를 겨냥한 조세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글로브 등 외신과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세무국과 재무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비롯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분류하고 매도에 따른 수익에 양도소득세를 매기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건을 명시했다. 먼저 암호화폐를 매도하려는 사람은 매수 당시 이스라엘에 거주해야 한다. 매도에 따른 수익은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것으로 간주돼야 한다. 만약 이민자가 이스라엘로 이주하기 전에 매수한 암호화폐를 판매해 수익을 냈다면 세금은 면제된다. 반대로 이스라엘로 이민을 온 후에 암호화폐를 샀다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암호화폐에 대한 새 법안으로 세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부터 하마스와 전쟁 중이다. 하마스의 기습 테러에 맞서 공격을 감행하며 군비 지출을 늘렸다. 이스라엘의 군비는 지난해 전년보다 24% 증가한 275억 달러(약 38조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모로코에 새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 수요가 높은 현지 시장의 특성을 고려했다. 신흥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확대에 열을 올리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16일 콘소뉴스와 레사이트인포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모로코에서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주요 전자 제품을 판매한다. 모로코는 인터넷 가입자가 약 3830만 명에 달한다. 인구의 약 90%가 인터넷에 가입했다. 휴대폰도 인당 평균 1.5대를 보유한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며 전자상거래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모로코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 18억 달러(약 2조5100억원)에 달했다. 연평균 13.6% 성장해 2027년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모로코 전자상거래 수요에 대응해 새 쇼핑몰을 열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 향상에 힘써왔다.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페이패스트가 개발한 결제 플랫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산업이 내년 2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면서 한국 장비 업체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에 따르면 대만 공업기술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산업 규모가 5조 대만달러(약 213조원)를, 내년 6조 대만달러(약 25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건 파운드리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대만 파운드리 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매출 기준 67%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생산액 기준으로는 75.2%에 달한다. 특히 TSMC는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00억 달러(약 42조원) 이상 투입하고, 내년 37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할 전망이다. 최대 395억 달러(약 56조원)를 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규모였던 362억 달러(약 51조원)를 웃돌아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며 반도체 제조용 장비 생산 규모도 커지고 있다. 장비 생산액은 2018년 500억 대만달러(약 2조원)을 하회했으나 2022년 12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신규 원전 입찰에 본격 뛰어든다. 남아공원자력공사와 손잡고 원전 사업 개발을 수행한다. 한전과 동일한 날 중국핵공업그룹(CNNC)도 남아공원자력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정식 입찰을 앞두고 수주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14일(현지시간) 남아공원자력공사와 원전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신규 원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개발에 포괄적으로 협업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원전을 보유했다. 1984년부터 쾨버그 원전 2기를 가동 중이다. 올해 1·2호기 모두 수명 만료를 앞두며 1호기 운영을 2044년까지 연장했다. 2호기 수명도 늘려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남아공은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에 '통합자원계획(IRP)'을 통해 2500㎿ 규모(1250㎿급 2기) 원전 건설 계획을 세웠다. 2032년 1호기를 가동한다는 목표로 앞서 남아공 국가에너지규제위원회(NERS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약 15조원으로 추정된다. 남아공은 당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계와 산업계가 '90조원' 규모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남북 고속철도'를 계기로 철도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고속차량을 비롯해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철도 산업 발전을 지원할 해외 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도록 자격을 제한할 것을 주문했다. 해외 의존도를 줄이려면 이번 사업 계약에 기술 이전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VN익스프레스와 베트남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황 반 끄엉(Hoàng Văn Cường) 베트남 국회 예산재정위원회 의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남북 고속철도 사업 토론회에서 "우리가 계속 해외에 의존하면 고속철도 완공에 무한정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국가경제대학 부총장 출신인 끄엉 의원은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끄엉 의원은 "수동적으로 해외 계약자를 고용하고 각 노선별 사업을 추진하는 대신 우리가 기술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해외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 기술 이전은 필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성 시스템 구입으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나 기술까지 들여와 이를 익힌다면 장기적으로 (베트남에) 이득이며 향후 프로젝트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일본 미쓰이 OSK 라인(MOL)으로부터 8만8000㎥급 가스운반선(VLGC)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척당 최대 1700억원에 달하는 선박을 각각 2척씩 총 4척 따낸다. 친환경 선박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며 수주잔고를 든든히 채운다. 1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MOL과 8만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 VLGC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주 규모는 각각 2척. MOL의 예상 발주 규모인 7척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 남은 3척은 일본 카와사키중공업이 맡을 전망이다. 척당 가격은 1억2000만~1억2500만 달러(약 1600~1700억원)로 추산되며 2027~2028년 인도 목표다. 세 회사가 건조할 VLGC는 LPG와 액화 암모니아 가스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다. 다만 선박별 적재량은 소폭 다를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최대 98%, 카와사키중공업은 85~87% 용량의 암모니아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을 설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탈(脫)탄소 기조가 강해지면서 암모니아는 친환경 에너지원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범(凡) LG家' 희성전자가 베트남 하이퐁에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을 투자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인공지능(AI) 열풍 덕분에 성장이 예상되는 노트북 패널 시장에 대응한다. 15일 하이퐁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희성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 1억2500만 달러를 투입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량을 늘린다. 증설을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하이퐁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획득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은 2억79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희성전자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친부인 구본능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백라이트유닛(BLU)과 터치스크린패널(TSP),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등을 생산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해왔다. 주요 파트너인 LG그룹 계열사들이 하이퐁에 투자하며 희성전자도 동반 진출했다. 희성전자는 2015년 베트남 생산법인을 세웠다. TV용 디스플레이 부품과 오토(Auto) 모듈 등 차량용 부품을 양산해왔다. 희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하이퐁 공장을 확장하고 노트북용 수요를 잡는다. 노트북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베트남 하이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15일 베트남 하이퐁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 하이퐁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 IRC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받아야 하는 허가다. LG디스플레이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누적 투자액은 46억5000만 달러(약 6조5300억원)에서 56억5000만 달러(약 7조9400억원)로 증가한다. 이번 투자금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대응과 유지보수 등 기존 생산라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쓰인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거점을 적극 활용해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LCD 패널 가격이 떨어지며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익성은 악하됐다. 2021년 결국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LC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변압기 제조사 TARIL(Transformers and Rectifiers (India) Limited)이 방향성 전기강판 가공회사인 '포스코-포겐엠프'의 지분을 절반 이상 획득한다. 현지 가공센터에서 만드는 방향성 전기강판을 공급받아 변압기 생산에 쓴다. 원재료 수급을 안정화해 인도 변압기 시장 성장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TARIL은 포스코-포겐엠프와 지분 투자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향후 세부 협상을 거쳐 지분의 51%를 취득할 예정이다. 포스코-포겐엠프는 포스코의 인도 철강 가공센터인 '포스코-IPCC'와 인도 '포겐엠프'가 24대 76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지난 2012년 2월 구자라트주 케다에 연간 2만4000t 규모의 방향성 전기강판 전용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에서 생산한 방향성 전기강판을 독점적으로 가공하고 인도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후 포스코-IPCC가 지분을 전량 포겐엠프에 넘겨 현재 포겐엠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TARIL은 변압기의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방향성 전기강판 수급을 내재화하고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199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며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고율 관세로 물동량이 줄고 운임은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석연료로 회귀하면서 친환경 기술 적용도 늦어질 수 있다. 이처럼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새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경태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정보1팀 과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해운시황 현황과 전망'에서 "2026년 관세 인상으로 교역이 위축되며 해운 수요가 약 10%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임 기간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 모든 수입품에 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국산 제품의 높은 관세를 매기는 국가의 제품에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물동량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 과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안전 재고 수요가 커졌고 화주들도 미리 물건을 운반하려 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기간과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기 전 해운 수요는 최대 15% 증가하고 2026년 반대급부로 위축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으로부터 에너지 부문 투자 요청을 받았다. 가스화력과 풍력발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요르단 발전 시장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요르단 정부의 경제 현대화 비전과 호흡을 맞춘다. 14일 요르단 국왕실에 따르면 김덕만 한전 푸제이즈 법인장은 전날 요르단 수도 암만 알 후세이니 왕궁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압둘라 2세 국왕이 주최했으며 미국 아마존과 사우디아라비아 KBW 인베스트먼트, 사우디요르단인베스트먼트펀드(SJIF), 쿠웨이트 인프라 투자 전문 금융사 PHC(Privatisation Holding Company),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엄(Meridiam),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A.P. Møller–Mærsk), 프랑스 AIG(Airport International Group), 중국 세라믹 업체 진쳉글로벌세라믹(Jin Cheng Global Ceramics)이 참석했다. 요르단에서는 알 후세인 빈 압둘라 요르단 왕세자와 자파르 하산 총리와 무한나드 셰하데 경제부 장관, 모타나 가라이베 투자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 2033년까지 18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이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LG컨소시엄과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현지 정부의 지지와 지원을 바탕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중국 화유의 참여 여부로 지지부진했던 LG의 인도네시아 사업에 동력이 붙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CNBC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디 칸터(Nicolas D Kanter) 안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LG컨소시엄과의 협력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전을 가속화하고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투자부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고 있다"며 "여전히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투자부 장관을 거쳐 에너지광물자원부로 온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도 이 컨소시엄 추진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컨소시엄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안탐,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투자 회사 IBC와 투자 협약을 맺고 니켈 채굴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아우르는 그랜드 패키지 사업을 추진했다. 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