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선사인 베트남오션쉬핑(Vietnam Ocean Shipping, 이하 VOS)이 총 10척 발주를 추진한다. 중고 선박 2척을 사고, 8척을 신규로 건조하는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켰다. 한국과 중국, 일본을 해외 파트너로 거론하며 3국의 경쟁이 전망된다. 25일 VO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총에서 2024년 선박투자계획 수정 안건을 승인했다. 이 안건은 중고와 신규 선박 10척에 대한 주문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VOS는 한국·일본·중국·베트남·필리핀에서 건조된 선령 15년 미만, 슈퍼막스(5만6000~5만8000DWT(DWT는 배에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 톤수))급 벌크선 2척을 척당 2300만 달러(약 320억원) 이하에 매입한다. 울트라막스(6만2000~6만6000DWT)급 벌크선 4척을 척당 4000만 달러(약 560억원) 이하, 5만DWT급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 4척을 척당 5200만 달러(약 730억원) 이하로 건조 계약을 맺는다.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조선소에 발주해 건조를 추진한다. VOS는 중고 선박 구매와 신조를 통해 선대를 확장한다. VOS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을 위해 제작한 철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이 늘며 운송 인프라도 확충했다. 기존 해상·육로에 이어 철도를 추가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사수한다. 24일 중국 국무원과 차이롄서(财联社) 등 외신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은 철도차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창서우유바(长寿渝巴) 특수철도 역을 출발했다. 이는 철도를 활용한 현지 첫 대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시범 운송이다. 충칭과 함께 쓰촨성 이빈항과 구이저우성 구이양 국제 육로항에서도 철도차량 시운전이 시작됐다. 중국은 총 3대의 시운전 결과를 토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 수단으로 철도 활용을 모색한다. 중국은 세계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국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940GWh 이상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지난해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이 72.9%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기존 선박과 트럭만으로는 운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졌다. 중국은 대안으로 철도를 살폈다. 중국 교통부 등 정부 부처는 9월 차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위한 법적 토대를 닦는다. 현지 에너지 규제 당국과 원전 관련 기관이 협력해 연구를 진행한다. 2030년대 후반 도입을 목표로 SMR 사업에 고삐를 죈다. 24일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에너지규제위원회(Energy Regulatory Commission, 이하 ERC)는 이달부터 SMR 사업 수행을 위한 법 제반 조사를 시작한다. 현지 원자력평화사무소(Office for Atoms for Peace)와 규제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SMR 개발은 태국 전력청이 주도한다. 태국 정부는 앞서 국가 에너지 계획(2024~2037년)에 SMR을 포함시켰다. 300㎿ 규모 SMR 2기를 설치하고 2036~2037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이 SMR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에 있다. 태국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전력 생산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그동안 자국 가스전을 통해 수요를 충족해왔으나 매장량이 점차 고갈되면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캄보디아와 석유 생산 협력도 난항을 겪고 있다. 양국은 올해 초 영유권 분쟁 중인 타이만에서 석유 자원 공동 탐사·생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해운사 'CMA CGM'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2021년과 2022년 총 10척에 대한 계약을 적기에 이행하고 건조 역량을 입증한다. 23일 CMA C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CMA CGM 포트 디아만트(Fort Diamant)'를 인도받았다. 이 선박은 길이 268m, 폭 43m로 용량은 736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다. 프랑스령 가이아나의 유명 유적지인 디아망 요새(Fort Diamant)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9월 CMA CGM과 8412억원 규모인 7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에도 4척을 추가로 따냈다. 올해 초부터 △CMA CGM 이노베이션(INNOVATION) △CMA CGM 레거시(LEGACY) △ CMA CGM 엔듀런스(ENDURANCE) △CMA CGM 포트 버번(CMA CGM Fort Bourbon) △CMA CGM 포트 제임스(CMA CGM Fort James)를 순차적으로 납품했었다. <본보 2024년 5월 2일 참고 삼성중공업, 프랑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지상전 컨퍼런스에서 현지화 로드맵을 공유했다.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계기로 생산과 유지·보수·정비(MRO)를 현지에서 추진한다. 루마니아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확대하며 K9 자주포에 이어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수출에 나선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배진규 루마니아 법인장은 지난 19~20일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지상전 유럽(Land Warfare Europe) 컨퍼런스에서 연구와 생산, 테스트, 교육, MRO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설 건설 계획을 밝혔다. 지상전 유럽은 체코와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안보 강화 전략과 무기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다. 20개국 이상 군·방산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행사장 내부에 레드백과 K9, 다연장로켓 '천무' 모형을 전시해 주력 무기를 소개하는 한편, 루마니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 법인장은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화 노력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는 현지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루마니아 군의 현대화를 지원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멕시코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해외 사업 전문 인재 양성과 유사 사례 방지 대책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최종 대책을 마련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멕시코 태양광 사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해 약 14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사업을 전담할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해외 사업에서 동일한 손실을 보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전은 여러 의견을 검토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세부 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멕시코 태양광 사업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와 소노라주에 총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3곳을 건설해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와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로부터 발전소 지분 49%를 인수해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약 3억16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하고 작년부터 발전소를 가동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 이하 리엘리먼트)으로부터 북미산 희토류를 공급받는다.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에 쓴다. 중국 의존도를 해소하고 북미·유럽 주문자위탁생산(OEM)의 희토류 영구자석 주문에 대응한다. 리엘리먼트는 21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희토류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디스프로슘(Dy)와 터븀(Tb),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 북미산 중·경질 희토류를 수급한다. 폐영구자석과 스크랩(Scrap)을 활용해 생산된 재활용 희토류를 받아 영구자석 생산에 쓴다. 재활용한 원재료를 다시 생산 공정에 투입해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2017년 설립된 리엘리먼트는 미국 아메리칸 리소스 코퍼레이션(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정제 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리엘리먼트는 의약품 개발에 주로 쓰는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를 희토류 정제에 적용했다. 크로마토그래피는 약물의 주요 활성성분(API) 함량을 확인하고 불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미국 엘리먼트 에너지(Element Energy)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용으로 공급하고 설계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턴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보급에 따라 커지는 폐배터리 재사용 시장을 선점한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2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에 협업한다고 밝혔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자동차에 탑재됐다 수명을 다해 ESS로 용도가 바뀐 컨테이너형 폐배터리와 BMS(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센서를 통해 측정하고 미리 파악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어하는 시스템)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과 EMS(실시간으로 전력 사용·공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약 2GWh 규모 폐배터리를 ESS용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2019년 설립된 엘리먼트 에너지는 BMS 전문 기업으로 초창기부터 LG와 인연을 맺었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세계적인 해양 학술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스마트·친환경 선박 기술을 알리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술 개발 철학을 공유했다. 유럽 해운산업의 중심지인 영국에서 'K조선'의 위상을 드높였다. 21일 로이드선급에 따르면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부사장)과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글로벌 해양 컨퍼런스 'G-NAOE(Global Conference on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 2024'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오션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다. G-NAOE는 로이드선급과 대한조선학회(SNAK)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친환경 선박 기술과 미래 해양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5~9일 영국에서 개최됐다. 국내 조선 3사는 '더 안전한 바다를 위해 스마트 파도를 타다(Riding the Smart Wave for a Safer Ocea)'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각사가 약 10분씩 기술 개발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패널 토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홍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력 군사 전문지를 한국으로 초청해 조선소 투어를 진행하고 함정 건조 사업 역량을 알렸다. 장보고-Ⅲ(KSS-III)를 비롯해 한국형 잠수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오르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디펜스24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매체를 거제 조선소에 초대했다. 독자 설계한 '장보고-Ⅲ(KSS-III)'를 소개하고 함정 건조 기술력을 홍보했다. 디펜스24는 "장보고-Ⅲ는 한국 국방부가 40년 동안 일관되게 진행한 사업의 결실"이라며 "조선업계와 연구기관, 군이 진지하게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장보고-Ⅲ의 특징으로는 △중어뢰와 대함·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어뢰 발사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 장착 등을 언급했다. 또한 국산화 비율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배치-Ⅱ(4~6번함)는 한국산 부품 비중이 80%며, 배치-Ⅲ(7~9번함)는 90%에 달한다고 봤다. 디펜스24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L홀딩스가 러시아 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 사업 지분을 처분했다. 사업 지연과 법적 분쟁의 여파다. 일찌감치 손을 뗀 현대케미칼에 이어 HL홀딩스의 이번 철수로 E1만 남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러시아연방법인등기부와 인터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HL홀딩스는 보스토크 LPG(Vostok LPG)의 지분 4.75%를 경영진에 넘겼다. 앞서 현대케미칼도 4.75%의 지분을 처분해 현재 보스토크 LPG 주주 중 한국 기업은 E1(8%)뿐이다. 보스토크 LPG는 연해주 LPG 터미널 사업 수행을 위해 2017년 설립됐다. 러시아 사업가인 아메르하노프 살라우디 알라우디노비치·루슬란 마르코비치 갈린스키(각 41.25%)와 E1(8%), HL홀딩스·현대케미칼(각 4.75%)이 지분을 보유했다. 당시 정부의 신북방 정책과 맞물려 연해주가 한·중·러의 물류 허브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기업들도 투자에 나섰다. 보스토크 LPG는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인 연해주 하산 페레보즈나야만에 연간 100만 톤(t) 규모의 LPG 터미널 건설을 추진했다. 약 22만 ㎡ 부지를 확보하고 45억 루블(약 63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에 이어 LG화학이 미국 리튬 공급사로 엑손모빌을 택했다. 북미 최대 양극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원재료 수급에 나서면서 엑손모빌로부터 연간 최대 10만 톤(t) 구매를 추진한다.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수급해 북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엑손모빌은 LG화학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댄 홀튼(Dan Holton) 엑손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부사장이 참석했다. LG화학은 이번 MOU를 계기로 탄산리튬 최대 10만 t 수급을 모색한다. 엑손모빌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2027년 생산을 목표로 리튬염호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 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리튬 400만 t(탄산리튬환산기준)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작년 초 염호를 인수한 후 흡착제를 활용해 리튬만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적용했다. DLE는 물을 증발시키는 과정이 없어 리튬 추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같은 양의 소금물로 기존 대비 두 배 많은 리튬을 얻을 수 있으며 추출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도 절감된다. 엑손모빌은 DLE 기술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