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특허, 중국 희토류 수출 금지 '해결책'되나

2023년 WIPO에 출원…희토류 사용 최소화한 전기모터 기술 개발
희토류 배제한 전기모터 상용화도 선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테슬라는 공급망 리스크를 해결하고자 비싼 희토류를 쓰지 않을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2023년 3월 전기모터에서 희토류 자석을 제거하겠다고도 밝혔었다. 이러한 행보는 특허 출원으로도 이어졌으나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다. 그럼에도 최근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와 맞물려 테슬라의 특허가 시장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중국에서 정제된 6가지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 제한을 명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른 보복 조치다.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희토류 수급이 우려되면서 미국 기업들은 비상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부존 국가이자 최대 생산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지난 2023년 24만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8%를 차지했다. 희토류 정제 제품 시장과 영구자석 시장은 90% 안팎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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