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모잠비크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에스테방 팔레 모잠비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수출입은행이 모잠비크 LNG 사업에 대한 47억 달러(약 6조836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 승인은 지난 몇 주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수출입은행에 수 차례 지시를 한 후에 이뤄졌다. 사업 주체인 토탈에너지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수출입은행 대출을 시도해 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모잠비크 LNG 사업은 모잠비크 해상1 광구 내 골피노·아툼 가스전을 개발하고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2기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확인된 매장량만 150조ft³(세제곱피트)에 이르며, 토탈에너지는 연간 최대 4300MTPA(만톤)을 확장할 수 있는 2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자금 지원이 결정되면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토탈에너지와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4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가 아틀라스 가스전 가동에 들어갔다. 16일 세넥스 에너지에 따르면 아틀라스 가스전은 지역 제조업체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대런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가스 공급은 호주 동부 해안 고객들과의 약속을 적시에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아틀라스 가스전 시운전에 돌입했다.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한 뒤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와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된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 2022년 9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가스전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호주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받았다. 세넥스에너지는 올 연말까지 증산 개발 완료를 목표로 280공의 생산정 시추와 가스 처리 시설 3기 및 가스 수송관 건설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까지 가스 처리 시설 1호기와 연계한 가스 수송관의 시운전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공시가격과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 변동률은 7.86%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오름 폭이 가장 크다. 구별로는 서초(11.63%), 강남(11.19%), 송파(10.04%) 지역이 10% 이상 급등했으며 성동(10.72%), 용산(10.51%), 마포(9.34%)의 상승 폭도 컸다. 반면 도봉(1.56%), 강북(1.75%), 구로(1.85%)는 1%대 상승 폭에 그쳤다. 전국에서 공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확인됐다. 에테르노 청담은 아이유와 송중기가 분양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이 200억6000만원에 달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세를 다시 내게 된 곳도 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12억원 미만이라 종부세를 내지 않았지만, 올해 전년보다 14.9% 오른 13억1600만원이 되면서 종부세 27만원을 내게 됐다. 총 보유세는 전년보다 17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들이 잇딴 고배를 마시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한 영향이다. 최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강남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은 현대건설만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이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 약 1조5천억원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일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서도 GS건설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방배15구역도 지난달 27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건설사들은 조합원에게 선물을 주고 경쟁사 비방까지 하면서 수주전에 나섰다.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쟁보다 선별 수주에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건설사들의 상황이 모두 좋지 않다”면서 “큰 비용을 들이기보다 안정적으로 결정을 내리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칩스법(CHIPS Act)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면서 미국 내 이해당사자들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퍼듀대와 함께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파예트시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38억70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했다. 웨스트라파예트 공장은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칩스법 폐지를 거론하면서 난관에 봉착해 있다. 칩스법은 지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의 중추 법안으로, 300억 달러의 직접 지원금과 250억 달러의 대출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칩스법 폐지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지역 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은 칩스법 폐지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그간 행정부와 심도 있게 논의해 온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낸 것이 전부다. 퍼듀대의 뭉 치앙 총장은 최근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보험사들을 잇따라 인수한 가운데 베트남 보험업계 내 M&A(인수·합병) 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보험 시장에 대한 외국계 보험사들의 투자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베트남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 '처브'는 최근 베트남·태국 기반 보험사 리버티 뮤추얼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올해 2분기 중 관련 절차가 완료 될 전망이다. 리버티 뮤추얼은 자동차 보험과 건강 보험, 여행 보험, 법인 보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처브는 법인 보험 분야 강화를 위해 리버티 뮤추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 보험사들이 베트남 보험사 인수에 나선 데에는 베트남 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 보험 정책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보험산업 수익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보험산업 수익은 베트남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3~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B손해보험도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해 베트남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팔란티어가 무인 해양기술 스타트업 세일드론(Saildron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세일드론 USV(무인수상정)에 팔란티어의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팔란티어는 13일(현지시간) 세일드론과 해양 인텔리전스 역량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일드론은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 자율 해양 모니터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세일드론의 해상 데이터 수집 기술은 북대서양에서 허리케인을 근거리 추적 가능하며, 전 세계 해저 지도를 만드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일드론은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USV도 개발했다. 총 세 가지 USV를 보유하고 있는데, 각 USV는 맞춤형 임무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세일드론 USV에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일드론 USV의 AI 기반 작업 등 전체 작동 범위에서 신속한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아이헬리콥터가 브라질 UAM(도심항공교통) 전문기업 '이브 에어 모빌리티'와 협력에 나섰다. 한국의 첨단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13일(현지시간) 유아이헬리콥터와 한국의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첫 번째 단계로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UAM 시장 조사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아이헬리콥터의 한국 현지 경험과 시너지를 발휘, 협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각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기술, 운영, 생태계 요구 사항을 한국 정부와 업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전문성과 인프라 및 생태계 개발에 집중해 한국의 AAM 산업 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유아이 그룹을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임성의 부회장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 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헬리콥터 유지보수 정비 사업을 넘어 임무장비의 체계통합 능력 향상과 무인기 개발 착수 등의 발전을 이룰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전자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 Limited·LGEIL)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공개(IPO) 예비 승인을 받았다.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14일 SEBI 등에 따르면 LGEIL은 현지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승인을 얻었다. 앞서 지난 12월 6일 SEBI에 제출한 DRHP가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트(Mint) 등 현지 유력 경제매체들은 "예비 승인이라는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최종 승인 시점은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IPO는 공개매수(OFS)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규모는 1500억 루피(약 2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가 지분 15%를 매각할 계획이며, LGEIL의 기업가치는 1조 루피(약 16조7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PO 주관사로는 △모건스탠리 인도 △JP모건 인도 △액시스 캐피털 △BofA 증권 인도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인디아가 선정됐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 법인(LGEIL)을 설립해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를 생산해 인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을 13일 공개했다.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전문가 큐레이션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디 셀렉션은 인테리어에 대해 높아진 입주자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됐다. 입주자들은 새 집임에도 인테리어를 다시 하는 과정에서 큰 비용과 시간을 지불하게 되는데, 디 셀렉션을 선택할 경우 이를 생략할 수 있다. 디 셀렉션은 DL이앤씨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의 이미지와 콘텐츠 빅데이터 170여만건의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개발됐다. 핵심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스타일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입주자는 선택의 고민과 부담을 덜고,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입주 전 철거와 공사가 반복되며 생기는 불필요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에 깊이 참여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신뢰도 높은 하자 관리 서비스와 체계적인 공사 관리 시스템, 전국 32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준공 실적에서 축적된 시공 노하우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디 셀렉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조선업의 부활을 선언한 미국이 잠수함 강국으로 평가 받는 일본의 생산 방식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해군력 소위원회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매년 예산 협상을 통해 해군 함정과 잠수함의 조달 대수를 결정한다. 반면 일본은 연간 한 척의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선박 퇴역 연령을 조정하고 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가와사키 중공업이 번갈아 배를 인도한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의회조사국의 해군 전문가인 로널드 오루크는 “일본의 생산 방식은 잠수함 건조 산업 기반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잠수함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미 해군의 비용 초과와 인력 부족, 건조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미 해군은 현재 함정 설계와 건조, 승무원 배치,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미 해군이 건조 중인 46척의 함정에 대한 비용 초과가 지난 연도 예산 34억 달러(약 4조9300억원)에서 올해 104억 달러(약 15조840억원)로 3배 증가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초소형모듈원전(KRONOS MMR) 설계사로 나노뉴클리어에너지를 확정했다. 미 원자력규제위는 11일(현지시간)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와 추진 중인 KRONOS MMR 프로젝트와 관련해 나노뉴클리어에너지를 설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RONOS MMR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표준화된 마이크로 원자로와 열 저장 장치 및 전력 변환·활용을 위한 인접 플랜트를 통합한 '탄소 배출 제로' 원자력 발전소다. 무탄소 고품질 공정 열을 공급하고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마이크로리액터 기술 회사로 핵연료 산업을 위한 고농축·저농축 우라늄 제조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료 운송 및 핵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와 850만 달러(약 125억원) 규모의 기술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발전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버린(Sovereign, 주권) AI 확보 움직임도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총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에 참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이안 벅 총괄은 향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와 장애물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담은 비벡 아리아(Vivek Arya) BofA 애널리스트가 진행했다. 대담은 올해 1월 AI 산업을 뒤흔든 '딥시크 쇼크'로 시작됐다. 이안 벅 "딥시크 쇼크는 AI 산업의 변곡점 중 하나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딥시크가 세계적 수준의 오픈 소스 추론 모델이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는 모든 모델을 추론 모델로 만들었고, 이는 추론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관심 증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멀티 GPU는 2개 이상의 GPU를 연결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