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해상풍력발전 5곳 추가 중단 명령 검토

美 내무부 장관, '가스테크 컨퍼런스'서 발언
구체적인 명칭은 언급되지 않아
트럼프 反 풍력산업 계획 속도…업체 소송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현재 건설 중인 해상풍력발전 단지 5곳에 대한 추가 중단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저지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테크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현 행정부 하에서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미래가 없다”며 “보조금이 삭감되거나 제한된 것은 미국에 향후 해상 풍력 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 중인 5곳의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한 중단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 중인 지역과 업체로는 △버지니아(도미니언 에너지) △뉴욕(외르스테드) △매사추세츠(이베르드롤라) △롱아일랜드(에퀴노르) △로드아일랜드(외르스테드) 등이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해상풍력발전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다. 과도한 보조금이 집행됐다는 판단 아래 모든 정부 기관을 동원해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축소시키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백악관이 연방정부 기관에 반(反) 풍력산업 계획수립을 지시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터빈이 인체에 해로운 전자기장을 방출하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국방부는 해상풍력발전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지 검토에 나섰다.

 

이 같은 정부 움직임으로 인해 미국 동부 해안에 있는 최소 4개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로드아일랜드에서 건설 사업 중단 명령을 받은 외르스테드는 법원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