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기업 뉴럴링크가 뇌 이식 칩을 이용한 '로봇 팔 시연'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엑스(X)를 통해 로봇 팔이 화이트보드 위에 '콘보이(CONVOY)'라는 단어를 쓰는 모습을 담은 30초 길이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두뇌 칩으로 '로봇 팔 작동' 영상 공개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와 희토류, 니켈, 리튬 등 핵심 광물의 글로벌 수요가 203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급속한 에너지 전환과 재생 에너지 기술 확산이 광물 수요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 BDO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광업 보고서 2025'에서 핵심 광물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약 3배, 2040년까지 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BDO는 전기차(EV)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등 재생 에너지 기술에서 필수적인 광물들이 수요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탈탄소화 움직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광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업 부문은 로봇 공학과 자동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통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BDO는 이러한 기술이 채굴 효율을 높이고, 운영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지역도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광물 개발로 전략적 전환을 추진 중이다. BDO는 잠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국가 차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정부가 리튬 이온 배터리와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산업 등 전략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코발트 분말과 리튬 이온 배터리 스크랩, 납, 아연 등 12가지 주요 광물에 대한 기본관세(BCD)를 전액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제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고, 원자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관세 면제는 지난해 국내 공급이 불가능한 25개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데 이어 나온 추가 조치다. 특히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두 가지 광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원자재 접근성을 높이고 가공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 면제 대상에는 코발트와 안티몬, 베릴륨, 비스무트, 카드뮴, 몰리브덴, 레늄, 탄탈륨, 주석, 텅스텐, 지르코늄, 구리 스크랩 등 핵심 광물의 폐기물과 스크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관련 수입 절차가 간소화되고, 원자재 확보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이러한 광물은 전기차(EV), 가전제품, 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글로벌 구리 수요 증가에 맞춰 대규모 생산 확장에 나선다. 남호주 올림픽 댐을 포함한 정련소 시설을 확대해 2030년대 중반까지 연간 65만 톤(t)의 구리 음극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글로벌 전기화와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구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BHP는 남호주 올림픽 댐을 포함한 구리 정제·제련 시설을 확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플루어 오스트레일리아(Fluor Australia), 해치(Hatch)와 계약을 체결하고, 초기 투자금으로 4000만 호주 달러(약 362억6600만원) 이상을 투입한다. BHP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대 초까지 연간 50만t 이상의 구리 음극을 생산하고, 2030년대 중반에는 현재 연간 생산량(32만2000t)의 두 배를 초과하는 65만t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1단계에서는 올림픽 댐 운영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제련소를 2단계 제련소로 전환해 연간 50만t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2027 회계연도 상반기에 내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정부가 19억 달러(약 2조7700억원) 규모의 핵심 광물 투자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자원 자립을 위한 인도의 전략적 행보로, 배터리 산업과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 확보를 목표로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정보방송부 장관은 최근 "국가 핵심 광물 임무는 24개 핵심 광물의 현지 채굴과 가공, 해외 광산 블록 인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리튬과 코발트, 칼륨, 흑연 등 에너지 전환과 배터리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조치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 속에서 국가 경제 자립을 강조한 '자립 인도'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이후 인도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발맞춰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을 강화해왔다. 인도는 현재 코발트와 니켈, 리튬, 구리 광석·정광 등 주요 에너지 전환 소재를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공급된다. 이번 투자로 인도는 자국 내 재활용 소재 활용도를 높이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안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배터리용 리튬 제품 개발업체 스타더스트 파워(Stardust Power)가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용 리튬 정제소 건설에 착수했다. 이는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더스트 파워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 사우스사이드 산업단지에서 리튬 정제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5만 톤(t)의 배터리용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요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연간 최대 2만5000t의 배터리용 리튬 생산 라인이 구축되며, 2단계에서는 추가 생산 라인을 설치해 총 생산 능력을 연간 5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생산 능력 확장은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타더스트 파워는 지난해 12월 머스코기 지역에 66에이커(약 26만7000㎡) 규
[더구루=진유진 기자] 기아가 브라질 볼륨 모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남미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3일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남미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기아, 하이브리드 모델 남미 생산 추진…브라질 ‘관세폭탄’ 우회 전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메타 플랫폼(메타)이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 산하 브랜드 오클리와 AR(증강현실) 기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오클리와 협력해 운동선수를 겨냥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메타, 오클리와 손잡고 스마트 안경·워치 개발 추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전기차(EV)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출해 미국 흑연 산업을 저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정이 나왔다. 이는 미·중 간 흑연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첫 사법적 판단으로, 향후 양국 간 무역 갈등 전개 양상과 관세 정책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전날 중국이 천연·합성 흑연을 불공정한 가격에 수출해 시장 질서를 왜곡했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이번 판정은 미국 흑연 생산업체들을 대표하는 활성음극재생산자협회(AAAMP)가 지난해 12월 미국 상무부와 ITC에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대 92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첫 번째 결과다. 호주 노보닉스(Novonix)를 비롯한 북미 흑연 연합(NAGA) 소속 기업들도 이에 동참했다. 로버트 롱 노보닉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을 통제하려는 전략적 시도는 미국의 에너지 및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ITC의 예비 판정이 나온 만큼 해당 사안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정부가 지난 2022년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북부 티에라 아마리야(Tierra Amarilla) 지역 소재 알카파로사(Alcaparrosa) 구리광산에 대해 영구 폐쇄 명령을 최종 확정했다. 해당 광산을 운영한 캐나다 광산 기업 룬딘 마이닝(Lundin Mining)은 이번 결정으로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환경관리청(SMA)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3년에 걸친 조사 끝에 알카파로사 광산의 완전하고 최종적인(total and definitive) 폐쇄를 명령했다. 이는 2022년 7월 광산 인근에서 발생한 지름 50m, 깊이 200m 규모의 싱크홀 사고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SMA는 싱크홀 사고 원인으로 광물 과다 추출과 무단 인프라 변경, 환경 허가 조건 위반 등 네 가지 주요 환경 규제 위반 사항을 지적했다. 특히 룬딘 마이닝이 코피아포 강 대수층까지 허가받지 않은 구역에서 채굴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하수 침투로 암반이 약화하면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마리 클로드 플루머 SMA 책임자는 "룬딘 마이닝은 (허가 범위를 넘어선 채굴로) 돌이킬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지난 20년간 최소 26개 국가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활용해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통제를 체계적으로 강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70억 달러(약 83조85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광물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3일 미국 윌리엄 앤 메리 대학(College of William & Mary)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26개 이상의 국영 금융 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통제 범위를 확장해 왔다. 지난 2000년부터 2021년까지 19개 저소득·중소득 국가에 약 57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며, 콩고민주공화국(구리·코발트)과 페루(구리), 인도네시아(니켈), 아르헨티나(리튬) 등 자원 부국의 전략 광물 매장지에 대한 장기적 통제권을 확보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광물 금융 전략이 단순한 대출 제공을 넘어 합작법인(JV)과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구조적 접근으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체 투자 중 75% 이상이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돼 중국 기업들이 자원 추출·가공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온스당 2812 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2800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날 2798.59 달러로 지난해 10월 30일 수립한 최고가(2783.95 달러)를 경신한 지 하루 만이다.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은 현물 가격도 지난달 2일 29.4 달러에서 31일 31.6 달러로 7.4% 상승했다. 금과 은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캐나다·멕시코·중국을 대상으로 보편 관세 부과 절차를 착수한 데 따른 결과다.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실물자산인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