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미다스의원' 유치…인천 메디컬 리조트로

첨단 줄기세포 시술로 글로벌 웰니스 관광 수요 선점
일본인 고객 맞춤 서비스로 한류 의료·관광 시너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첨단 줄기세포 치료 전문 의원을 유치하며 의료·웰니스 복합 리조트로 도약에 나섰다. 단순 숙박·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의료관광 시장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한류 의료·웰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3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미다스의원 인스파이어리조트점'은 리조트 선타워 3층에 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생명공학 기업 '파나셀바이오텍'의 연구 지원을 기반으로 면역세포·줄기세포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티에이징·피부 재생·탈모 치료 등 프리미엄 시술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인 고객을 겨냥해 일본어 상담 서비스와 시술 후 체류 프로그램을 마련, 해외 환자들이 겪는 언어·안전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술 직후 리조트 객실에서 회복할 수 있고, 스파·다이닝을 연계한 체류형 의료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인천공항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어 귀국 직전까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인스파이어는 의료뿐 아니라 요가·필라테스 등 '가을맞이 웰니스 클래스'를 병행해 체류 경험을 다각화한다. 단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숙박·레저·치유가 결합된 메디컬 리조트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보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웰니스 관광 트렌드와 맞물려 해석된다. 건강·재충전 중심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의료와 휴양을 결합한 패키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공항 인접성과 K-뷰티·K-헬스케어 브랜드 인지도를 결합하면 인스파이어가 생활·웰니스 관광 저변을 빠르게 흡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간 내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미국 동부 최대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가 영종도에 조성한 대규모 복합리조트다.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3개 타워의 5성급 호텔(총 1275실), 1만5000명을 수용하는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연중 운영되는 실내 워터돔 '스플래시 베이', 최첨단 MICE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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