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 미국본사가 여름을 맞아 에너지 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기존 에너지 캔음료 '스타벅스 바야 에너지'(이하 바야 에너지)와 달리 이번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메뉴로 차별성을 뒀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멜론 버스트(Melon Burst) △트로피칼 시트러스(Tropical Citrus) △프로즌 트로피컬 시트러스 아이스드 에너지(Frozen Tropical Citrus Iced Energy) 총 세가지 에너지 음료를 론칭했다. 세 메뉴 모두 카페인과 비타민, 타우린이 포함돼 있다. 멜론 버스트·트로피칼 시트러스 2종은 매장에서 직접 주문 가능하다. 한정판 메뉴인 프로즌 트로피컬 시트러스는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출시국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스타벅스가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 음료를 꼽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에너지 음료는 △현대인의 즉각적인 에너지 충전 △운동 전후의 에너지 보충제 등으로 활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Maxim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하 써모 피셔)이 차세대 질량분석기를 출시했다. 기존 질량분석기보다 분석 감도와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질량분석기는 신약 연구개발(R&D)에 필수적인 만큼 써모피셔의 과학 장비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써모 피셔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 질량분석학회(ASMS) 연례 회의에서 차세대 질량분석기 '스텔라 MS'(Stellar MS)를 선보였다. 질량분석은 물질의 최소 단위인 분자의 무게(질량)와 고유의 성질을 알아내는 과학 장비로 △신약 후보물질 구조 분석 △약물 대사 메커니즘 연구 △바이오마커 탐색 △품질 관리 등 신약 R&D 및 생산 전 과정에서 활용된다. 써모 피셔는 스텔라 MS 홍보부스를 열고 연구진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기술력을 알렸다. ASMR 연례 회의에 의료진과 제약사, 과학 장비 업체 관계자 등 6500명 이상이 모인 자리인 만큼 스텔라 MS를 홍보하기 적합하다는 게 써모 피셔의 판단이다. 써모 피셔에 따르면 스텔라 MS는 기존 질량분석기보다 민감도를 10배 이상 끌어들여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헤일리온(Haleon)이 금연보조제 사업부 '니코틴엘'을 인도 제약사 닥터 레디스 연구소(Dr. Reddy's Laboratories·이하 닥터레디스)에 넘긴다. 헤일리온은 사업 축소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현금 유동성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닥터레디스에 니코틴엘 미국 외 사업권을 매각한다. 매각 규모는 5억파운드(약 7400억원)다. 급변하는 컨슈머헬스케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라이언 맥나마라(Brian McNamara) 헤일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헤일리온은 니코틴엘(니코틴 껌)을 비롯한 △니코베이트(니코틴 패치) △해비트롤(니코틴 사탕) 등 브랜드의 미국 외 사업권을 닥터레디스에게 넘긴다. 이번 매각으로 헤일리온은 18개 주요 브랜드만 남는다. △센트룸(멀티 비타민) △테라플루(감기약) △센소다인(민감성 치아 전용 치약) △파로돈탁스(잇몸 관리 치약) △오트
[더구루=한아름 기자] 조선미녀 브랜드 운영사 구다이글로벌이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를 내세워 일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 구다이글로벌이 라카를 인수한 지 10일 만에 열도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라카가 다음달 7일까지 일본 아토코스메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일컬어지는 데다 오사카역에 연결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라카는 아토코스메 오사카에서 △프루티 글램 틴트 △포에버6 아이 팔레트 등 국내 인기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프루티 글램 틴트 미니 듀오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프링·서머·오텀·윈터 에디션 4종에 신상 라인인 로지·너티 에디션을 출시한다. 로지·너티 에디션은 현지 메이크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으며, 현지 소비자 피부톤을 고려한 색상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구다이글로벌이 라카를 품자마자 열도 공략을 적극 타진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에서 '립슬마(립 슬리핑 마스크) 데이'를 열고 열도 뷰티 공략에 나선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에서의 부진을 일본에서 메우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가 다음달 7일 립슬마 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립슬마 데이는 립(Lip)의 L을 거꾸로 하면 7이 된다는 것으로부터 착안한 것으로, 쉽게 건조해지는 연약한 입술 피부에 보습감을 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라네즈는 립슬마 데이를 맞아 위시 앤 러브(Wish & Love) 컬렉션을 한정 출시한다. 컬렉션은 현지 버라이어티숍과 온라인쇼핑몰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돌 예정이다. 위시 앤 러브 컬렉션은 립슬마 2종(베리·그레이프푸르트)과 함께 스킨케어 미니어처 사이즈(슬리핑마스크·키름스킨) 세트로 구성돼 있다. 라네즈는 립슬마 데이를 홍보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광고에 돌입한다. 오는 1일부터 틱톡 등 SNS에서 숏폼 드라마 형식의 시리즈 광고를 게재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집중 타깃할 예정이다. 주요 소비층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여행사와 손잡고 현지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다. 면세점 큰손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로 인해 업황이 약세를 보이자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를 내세운 이벤트를 진행해 일본 팬덤을 공략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올린다는 각오다. 26일 일본 여행사 메이테츠 관광 서비스(詳細 申込)에 따르면 오는 8월 10일 서울에서 '슈퍼 주니어와 함께하는 롯데면세점 팬 이벤트 참가 투어'를 진행한다. 슈퍼주니어의 미니 라이브 공연과 △스페셜 토크쇼 △게임 이벤트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슈퍼주니어는 롯데면세점과 2013년부터 함께한 최장수 모델이다. 그동안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비롯해 하노이공항점 오픈식 등 주요 행사를 함께했다. 롯데면세점을 찾는 일본인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면세쇼핑과 함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잠재 고객에게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충성도를 높이고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일본 관광객들의 면세 쇼핑액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푸싱제약(Fosun Pharmaceutical Group)이 보유 중인 인도 그랜드파마(Gland Pharma)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신약 연구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와의 파트너십에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푸싱제약은 그랜드파마 820만주(지분 4.56%)의 매각을 위한 블록딜을 추진한다. 매각 희망 범위는 주당 1750루피(약 2만9200원)다. 총금액으로는 약 1435억루피(약 2조3893억원)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015년부터 푸싱제약과 협업을 해왔다. 양사는 당시 약 200억원 규모의 항암치료제 관련 항체-약물 복합체(ADC)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별도로 양사는 추가 3개 항체 ADC에 대한 라이선스 양해각서도 동시에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의 ADC 항암제는 특정 항체에 레고켐의 ADC 원천기술을 적용해 여러 적응증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다. 푸싱제약은 리가켐바이오의 ADC 항암제의 중국시장 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간 계약으로 푸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애브비(AbbVie)의 파킨슨병 치료제 ABBV-951(성분명 포스카비도파·포스레보도파)이 또다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CRL을 수령하면서 품목 허가가 물거품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26일 애브비 ABBV-951에 대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발송했다. CRL은 사실상 품목허가 거절과 같다. CRL을 수령하면 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문제 개선부터 품목허가 신청, FDA 결과 발표까지 약 1여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FDA의 판단이다. ABBV-951의 안전성·유효성 등 자체 문제가 아닌 제 3자 제조시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조 공정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보완을 지시하며 거절한 것이다. 애브비는 FDA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 3자 제조시설을 보완하고 품목 허가를 재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애브비는 "이번 CRL은 ABBV-951 자체의 문제와는 무관하다"며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만큼 해당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FDA 승인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화약품이 베트남에서 상생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약국체인 운영 기업 중선파마(TRUNG SON Pharma)와 함께 성장하고 연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중선파마와 비나캐피탈 파운데이션(VinaCapital Foundation) 등과 손잡고 메콩 델타 지역 소외 아동 2500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심장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소외계층 아동의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심장 검진과 심장 수술 무료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지원금은 총 5억동(약 2735만원)이다. 매년 심장병 등 심장질환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소외 아동은 치료비 부담을 느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동화약품은 이런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경제적 문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외 아동의 심장질환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심장질환의 조기 진단과 사후관리 및 예방교육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민 성금 모금 운동도 진행한다. 오는 8월까지 달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참여자가 1㎞씩 뛸 때마다 1000동(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 맥주 제조 기업 칼스버그(Carlsberg)의 영국 음료회사 브리트빅(Britvic) 인수 계획이 최종 결렬됐다. 앞서 칼스버그는 브리트빅에 39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칼스버그의 브리트빅 인수를 통해 비알코올 음료 시장 입지를 강화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트빅 이사회가 칼스버그의 인수 제안을 두차례 거절하며 인수 논의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야콥 야룹-안데르센(Jacob Aarup-Andersen) 칼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당사의 장기적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칼스버그는 브리트빅 인수에 실패하면서 비알코올 시장 입지를 강화할 만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브리트빅은 펩시코와 프랜차이즈 병입 계약을 통해 영국에서 펩시, 7UP, 마운틴듀 등의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칼스버그는 현재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펩시 병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브리트빅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브리트빅은 로빈슨스, R. 화이트 레모네이드 등 유명 비알코올 음료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국내 최초로 온라인 공항면세점을 오픈한다. 판매 채널을 확대해 면세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여행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확장성을 고려해 이번 판매 채널을 새롭게 론칭했다. 롯데면세점은 25일 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서 온라인 공항면세점을 정식 오픈했다. 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면세 쇼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롯데면세점 온라인 공항면세점은 여행객들이 출발 1시간 전까지 면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끔 한다. 공항에서의 시간이나 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면세 상품을 미리 구매해 출발 직전에 수령할 수 있는 편리함을 선사한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공항면세점 출시를 기념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 공항면세점에서만 적용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면세 시장과 소비 패턴과 비대면 쇼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다각화를 꾀한다. 2018년부터 4년간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선 에뛰드가 열도 공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가 오는 8월 일본에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을 론칭한다. 일본 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현지 전략형 제품이다. 에뛰드는 제품이 여름철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은 여름철 땀이나 피지에도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췄으며, 스퀘어 핏 브러시를 적용해 한 올 한 올 세밀한 볼륨감을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핑크 패키지에서 블랙 패키지로 변경해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 출시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하겠다는 것. 일본 사업을 확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뛰드는 중국 사업 축소 등의 이유로 지난 2018년 적자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