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터널' 벗어난 아모레 에뛰드, 브랜드 다각화로 日서 반전 모색

현지 소비자 의견 반영…1년간 테스트
소비자 니즈 충족해 브랜드 충성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다각화를 꾀한다. 2018년부터 4년간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선 에뛰드가 열도 공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가 오는 8월 일본에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을 론칭한다. 일본 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현지 전략형 제품이다.

 

에뛰드는 제품이 여름철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은 여름철 땀이나 피지에도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췄으며, 스퀘어 핏 브러시를 적용해 한 올 한 올 세밀한 볼륨감을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핑크 패키지에서 블랙 패키지로 변경해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 출시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하겠다는 것.

 

일본 사업을 확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뛰드는 중국 사업 축소 등의 이유로 지난 2018년 적자로 돌아섰고 2020년에는 자본 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4년간 적자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일본 등 사업 영토를 다각화했더니 고성장을 이뤄냈다. 이 기간 에뛰드의 영업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6% 성장했다.
 

에뛰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혁신적인 메이크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뛰드는 지난 2011년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일본 내 △로프트 △아토코스메 등 버라이어티숍에 입점함과 동시에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라쿠텐 △큐텐 등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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