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T 계열 미디어 솔루션 기업인 케이티알티미디어(KT Altimedia)가 대만 미디어 기업 다펑TV(Dafeng TV)에 유료 TV 솔루션을 공급했다. 케이티알티미디어는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료 TV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펑TV는 케이티알티미디어의 지원을 받아 와이드바인 CAS(Widevine CAS)를 도입했다. 다펑TV는 "와이드바인 CAS 도입으로 콘텐츠 전송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펑TV가 도입한 와이드바인 CAS는 구글이 개발한 디지털 권리 관리(DRM) 기술이다. CAS는 수신제한시스템(Conditional Access System)의 약어로 수신시스템이 자동으로 허가된 수신자를 인식해내는 기술이다. 즉 와이드바인 CAS는 구글이 개발한 콘텐츠 보호 기술로, 정식으로 이용료를 지불한 가입자만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와이드바인 CAS는 콘텐츠 보호 기능과 함께 형태가 다른 콘텐츠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결합돼, 차세대 유료 TV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 영화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G-Dragon In Cinema [Übermensch]) 배급 지역을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OTT 경쟁 속에서 K-팝 공연 콘텐츠가 오히려 극장 프리미엄 체험 수요를 견인하며 수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CJ포디플렉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추가 계약을 통해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 배급 범위를 유럽·중동·중남미 등 약 70개국으로 넓혔다. 지난달 29일 첫 개봉 이후 후속 판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별 상영은 이달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규 배급 파트너에는 △베트남 모킹버드 픽처스(Mockingbird Pictures) △튀르키예 CGV 마스(CGV Mars) △중앙아메리카·파라과이 롤라(Rola) △카리브해·베네수엘라 빅 필름스(Vic Films) △콜롬비아 산타 바바라 필름스(Santa Barbara Films) 등이 포함됐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CGR 이벤트(CGR Events) △독일 시네플렉스(Cineplex)·필름팔라스트(Filmpalast)·UCI △그리스 빌리지 시네마(Villa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불닭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일본 최대 스낵 제조사 가루비(Calbee)와 손잡고 '불닭볶음면' 콘셉트의 감자스낵을 론칭한다. 이번 신제품으로 불닭 인기를 잇고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5일 가루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일본 전국 편의점 채널을 통해 삼양식품과 콜라보한 '자가리코(じゃがりこ) 카라이야츠 불닭맛(辛いやつ ブルダック味)'을 선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가루비의 '자가리코' 시리즈에 삼양식품 대표 브랜드 '불닭'을 결합한 감자스틱 스낵이다. 자가리코는 1995년 출시 이후 30년간 일본 국민 스낵으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가루비는 자가리코 고유의 '반죽 제조법'에 '코팅 제조법'을 더해 불닭소스의 매운맛을 구현했다 패키지에는 삼양 캐릭터 '호치(Hochi)'가 등장한다. 기존 불닭 제품군과 동일한 블랙, 레드 색상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가루비는 불닭 브랜드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1년 4개월간 연구했다. MZ세대는 물론 불닭 마니아층까지 공략한다. 삼양식품은 2016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19년 1월 현지 판매법인인 '삼양재팬'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ELEXIO)’를 내년 호주 시장에 출시한다. 중국 현지 모델을 해외에 직접 수출하는 첫 사례로,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중국사업 구조 재편과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베이징현대, 수출 1호 전기차 호주 '낙점' 5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초 호주에서 일렉시오를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만5000~6만5000호주달러(약 5160만~6100만원)로 책정될 전망으로, 중형 전기 SUV 시장의 핵심 경쟁 구간에 직접 맞붙게 된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BHMC)’ 주도로 약 5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된 전략형 전기차다.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그리고 세계로(From China, For China, For the World)’라는 현대차그룹의 신(新) 생산·수출 전략을 대표하는 1호 모델이다. 현대차는 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지난 9월 현지 연방정부의 자동차 형식승인(RVS) 절차를 마쳤다. 이는 법적·기술적 기준을 모두 충족해 현지 판매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단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집트 석유부 장관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집트는 원유 생산량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예정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5일 이집트 석유부에 따르면 김동섭 사장과 카림 바다위 석유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에너지 산업 전시회 '아디펙 2025'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집트 사우스 옥토버, 노스 자이트 베이, 사우스 와디 다라 등 현재 석유공사가 참여 중인 이집트 내 광구의 생산량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광구는 석유공사의 영국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이 이집트 국영석유회사(EGPC)와 협력해 개발했다. 바디위 장관은 또 "새 탐사 지역 진출을 추진해 달라"며 "조만간 새 개발 사업의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집트는 수년간 지속된 원유 생산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이집트 주요 생산 지역에 101개의 유정이 우선 개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석유 기업과 새로운 탐사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L&T 중공업 부문은 3일(현지시간) 홀텍 인터내셔널 아시아 지사와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열전달 장비(Heat Transfer Equipment)에 대한 설계 및 건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L&T의 원전 제조 역량과 홀텍 인터내셔널의 설계 전문성을 결합해 원전·화력 발전소에 첨단 열전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열 조절 성능 향상과 사이클 효율 극대화, 발전소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전력 솔루션을 발전시켜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두 회사는 홀텍의 SMR(소형모듈원자로) 모델인 ‘SMR-300’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관계를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HYBE)가 인도서 소셜미디어 채널을 오픈했다. 하이브는 디지털 분야를 시작으로 오디션, 콘텐츠 제작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인도법인(하이브 인디아)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엑스(X, 옛 트위터) 채널을 오픈했다. 하이브 인디아는 지난 9월 설립됐으며,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하이브 인디아는 재팬,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 차이나에 이은 하이브의 다섯 번째 해외 본부다. 하이브는 인도법인 설립에 대해 각 지역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인디아는 채널이 첫 게시물로 '인도의 목소리가 세계의 서사가 될 때까지(WHERE VOICES OF INDIA BECOME GLOBAL STORIES)'라고 적힌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해당 멘트는 하이브 인디아의 설립 미션이다. 하이브 인디아는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 인디아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현지에 최적
[더구루=김나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태국 법인이 현지 정부의 가계부채 정리 조치로 인해 태국 금융권의 부실채권(NPL)이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태국 경제매체 카오훈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다올증권 태국 법인은 "정부의 최근 가계대출 해결 조치가 은행 시스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정책으로 NPL이 20~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올증권은 "이번 조치가 무담보 부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신용위험이 높은 채권군의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파스 재무부 장관은 최근 "자산운용사를 통한 부실채권 매입을 활용해 소매 금융권의 부채를 해소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약 350만 명의 채무자, 총 480만 개 계좌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만 바트(약 440만원) 규모의 부채 상환을 도울 예정이다. 전체 규모는 약 1200억 바트(약 5조3200억원)에 달한다. 다올투자증권(당시 KTB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지 증권사 파이스트 시큐리티스를 인수하며 태국에 진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남동부의 수력발전 개발을 논의했다. 지난 9월 디지털 물 관리 기술 협력에 이어 파트너십 범위를 넓히고 있다. 5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 카즈인폼(Kazinform)에 따르면 순가트 예심하노프 에너지부 차관과 잔도스 누르마간베토프 카자흐 에너지협회 사무총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방문해 기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자원 관리 정책과 현대적 수력·발전 기술, 중형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개발 및 자금 조달 방안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지역의 계단식 수력 발전 공동 개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카자흐스탄은 남동부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게 보고, 수력 발전소 건설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의 이번 방한으로 한국과의 물 분야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9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지 국영 물관리 기업 ‘카즈보드코즈’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업무협약에는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기반 물관리 기술'이 포함됐다. 이 기술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9일까지 일본 도쿄 ‘빅 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해외 모빌리티 쇼에 첫 참가하는 롯데그룹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비롯한 7개 그룹사와 함께 전시장 내 롯데그룹 전용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친환경 수소 기반 물류 인프라와 수소 운송 역량 강화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 로봇 등 ‘미래 물류 모빌리티’ 청사진을 공개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에 발맞춰 수소 기반 물류 인프라와 수소 운송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전시장 내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에서 롯데가 그리는 수소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첨단 자율주행 화물차량 기술과 관련 환승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713㎞에 이르는 간선 물류 구간에서의 자율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심 인구 밀집 가속화에 따른 미래 도심 내부 물류센터 부족 가능성에 대응하고
[더구루=이꽃들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와 'EVO 프리미엄 스틱'을 내세워 일본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JTI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 15.5%를 달성했다. 블룸 부문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일본 시장에서 후발 주자였던 플룸이 두 자릿수 점유율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부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매출은 2조6300억엔(약 2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490억엔(약 7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7.2% 증가했다. 가격 인상과 담배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마사미치 테라바타케(Masamichi Terabatake) JTI 최고경영자(CEO)는 "플룸 AURA와 EVO 프리미엄 스틱의 성장이 일본 HTS 시장 점유율을 15.5%까지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신제품 성공의 의미를 강조했다. 플룸의 점유율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호주법인이 수주한 멜버른 도시순환철도(SRL) 동부 구간 터널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초기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본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5일 호주 빅토리아주 SRL 당국에 따르면, 멜버른 SRL 동부 구간 터널 사업은 최근 19m 깊이의 발사 갱도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공사는 ‘TBM(Tunnel Boring Machine)’이라는 대형 터널 굴착 장비를 땅속으로 투입하기 위해 지상에서 지하로 수직 또는 경사 구조물의 갱도를 만드는 과정이다. 갱도는 TBM 공사의 시작점 역할을 하며 TBM의 조립과 발진(굴착 시작), 그리고 굴착된 토사 운반과 자재 보급을 위한 통로로 사용된다. 해리엇 싱 빅토리아주 SRL 장관은 “이번 작업은 초기 공사에서 본 공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향후 몇 달간 지하 시설물의 대대적 이전 작업에 이어 터널링 및 신규 지하철역 건설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멜버른 교외의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 TBM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3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