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고효율 태양전지 핵심 기술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적재산권(IP)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17일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일부 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현대(HYUNDAI)' 상표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동의가 러시아 특허 당국을 설득하는 데 주효했다. 현대차가 현지 상표권을 관리하는 것은 자사 모델명과 브랜드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향후 러시아 재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과 경전투기 FA-50 추가 공급에 대한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400억 필리핀페소(약 1조원) 규모의 12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남중국해 분쟁으로 군비 지출 확대를 추진 중인 필리핀에서 수출을 확대한다. 16일 필리핀 국방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이하 루프)와의 합작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시황을 고려해 미래 먹거리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다.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하고 업황 둔화에 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과 협력해 핵심광물 시장 가격에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중국의 시장 간섭 문제에 대응하고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조나단 윌킨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중국의 시장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노르웨이 '비아노드(Vianode)'로부터 인조흑연을 공급받는다. 북미 공급망을 확충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받고,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한다. 비아노드(Vianode)는 15일(현지시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독일 알루미늄 공급업체 '스페이라(Speira)'를 통해 각형 배터리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스페이라는 삼성SDI의 협력사에 배터리캔용 알루미늄을 납품, 삼성SDI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형 배터리 시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선점'에 나선다. 전후 복구에 필요한 장비 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거점 시설을 구축해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우크라이나 리비우주 행정청은 14일(현지시간) 안드리 호디크(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리얼티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다. 알마낙은 14일(현지시간) 국민연금과 전 세계 부동산 플랫폼 및…
[더구루=김형수 기자] '양념치킨 원조' 페리카나가 태국 후라이드 치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태국 수도 방콕에 1호점을 오픈한 페리카나는 연내 5호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방콕을 중심으로 추가 출점에 속도를 내며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79년 대전에서 설립된 페리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 퀄컴이 패소할 것을 우려해 계약 기간을 단축했으나, 예상과 달리 퀄컴이 승소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3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삼성전자와 퀄컴 간 동맹에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향후 협력 관계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라늄을 농축하고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행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동의 지정학적 구도를 흔들며, 향후 미국과 중국,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외교적 긴장 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 TSMC의 차세대 반도체 공정 'A16(1.6나노미터)'을 최초로 도입하는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고 양사 간 전략적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028년 출시 예정인 AI 칩 '파인만(Feynmand)'에 A16 공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인만은 지난 3월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5'에서 처음 공개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추론과 데이터센터용 AI 가속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가 A16 공정 도입을 확정할 경우 이는 AI 응용 분야가 TSMC 최첨단 공정 도입을 선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TSMC의 최첨단 공정은 주로 스마트폰 칩에 먼저 적용돼 왔다. 통상적으로 엔비디아는 TSMC의 최신 공정을 가장 먼저 도입하지 않고, 한 세대 뒤의 성숙한 공정을 선택해왔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용 GPU인 호퍼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이 하드디스크(HDD)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추론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이 대용량 저장장치(스토리지) 시장에 전례없는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던 HDD의 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하면서 대안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고객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모든 HDD 제품의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관련 사항은 즉시 적용된다"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은 인상폭과 상세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콧 데이비스(Scott Davis) 웨스턴 디지털 마케팅 총괄은 "AI시대는 데이터로 운영되며 HDD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다"며 "HDD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이 HDD의 가격을 인상한 배경에는 AI 추론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이 있다. HDD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AI 모델의 학습이나 추론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용량의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