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Énergy)와 손잡고 월성 원전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2200만 달러(약 261억47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캔두 에너지와 월성 원전 점검 계약을 체결했다. 캔두 에너지는 캐나다 SNC-라발린 그룹(SNC-L…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가 국내 첫 수출형 원전인 바라카 1호기가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공식 선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공사(ENEC)는 현지 언론을 통해 "WANO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가동 준비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WANO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을 도모하…
불가리아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벨레네 원전 사업 후보자들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불가리아가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면서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집단(CNNC)의 불꽃 튀는 접점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지난달 31일까지 벨레네 원…
한전KPS와 한국서부발전의 해외 인력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 직원 채용 시 수습 평가를 누락하고 급여 산정 기준 없이 연봉을 올려 예산 낭비가 우려됐다. 파견 직원들의 인수인계는 서류 한 장으로 이뤄졌다. ◇한전KPS, 인도사업소 수습 평가·급여기준 ‘無’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PS…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무면허자가 제어봉을 조작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기고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한 것이 드러났다. 작업 전 회의에서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반론자는 불참했고 사고 원인이 됐던 제어봉의 위치 편차 문제도 사전에 알았으나 근무자들 간 공유되지 않았다. ◇무면허자 제어봉…
한국전력이 필리핀 세부주 나가(Naga)시 지방자치단체와 에너지사업에 협력한다. 지자체가 발전소 운영에 따라 현지 정부로 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한전의 필리핀 전력 사업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필리핀 나가시와 개정된 에너지 규정 적용을 위한 합…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 사고 발생 시 사용하는 장비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이뤄져야 할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유효기한이 지난 장비를 그대로 보관했다. 연구실은 책임자가 매일 사고 가능성을 체크해 점검표를 작성해야 하나 이를 누락하거나 하루에 몰아 쓴 사실도 발견됐다. ◇사고조…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 2단계 개발에 속도를 낸다. 캐나다 설계·조달·시공(EPC)사와 2단계 개발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으며 추가 원유 확보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다프라 석유운영회사(Al 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우라늄 농축 서비스 업체 테넥스(TENEX)와 5800억원 상당의 농축 우라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원전의 80% 이상이 농축 우라늄을 쓰는 경수로형 원전으로 이번 장기 공급계약으로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과 수급 불확실성을 해결했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를 놓고 해외 원전 전문가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설비 문제와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핵 컨설팅 그룹의 폴 도프만(Paul Dorfman) 박사는 지난달 '걸프의 핵 야망 : 아…
한국서부발전의 해외 사업이 개발 단계에서 줄줄이 중단됐다. 가스복합화력과 지열발전 등 6개의 사업이 멈춰 섰으나 평가와 원인 분석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종결 처리조차 되지 않아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작년 11월 기준 6개의 해외 사업이 종료됐…
한국남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51㎿급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은 건설이 늦어지면서 막대한 배상금을 부담할 위기에 놓였다. 신인천 발전본부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는 부실시공 영향으로 지난해 태풍 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입었다. ◇풍력발전 건설 '지연'… 배상금 물 처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