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현지에서 차세대 로봇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미국의 연구 선도 대학과 협력해 북미 로봇 인력 양성 '허브' 역할을 확대한다. 20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전날 미국 메인대학교(University of Maine) 오로노 캠퍼스 내 첨단제조센터(Advanced Manufacturing Center, AMC)에 공인 교육센터(Authorized Training Center)를 개소했다. 북미 기준으로는 텍사스 플라노에 이은 두 번째 공인 교육센터이며, 미국 대학과 협력해 설립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현지 로봇 기술 확산과 숙련 인력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에는 메인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한 두산의 공식 유통사 IAS(Industrial Automation Supply)도 참여한다. IAS는 지역 제조업체에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공급하며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교육센터는 △로봇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산업 현장 응용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로봇 시스템과 교육 키트·교재를 지원한다. 학생은 물론 일반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AI칩을 장착한 '드론 킬러'가 등장했다. 기존 무기 체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적 드론 무리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대 전장에서의 드론 무리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해 방어력을 높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크로아티아 전력·전기장비 전문기업 콘차르(KONČAR)로부터 국내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축류 팬을 공급받는다. 친환경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18일 콘차르 링크드인에 따르면 콘차르는 HD현대일렉트릭에 고내구성 축류 팬 70대를 오는 12월까지 공급한다. 이 팬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5 등급의 부식 방지 처리와 IP66 수준의 먼지·물 침투 차단 기능을 갖춰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급받은 팬을 자사가 제작하는 고압 변압기 및 기타 전력 설비의 냉각 장치에 적용해 설비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수명을 높일 계획이다. 축류 팬은 대형 전력 인프라의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성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콘차르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 전력 및 전기장비 제조기업이다. 변압기, 발전기, 전동기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생산하며 유럽 시장에서 오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HD현대일렉트릭과의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과 공급망을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비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그룹이 중동 지역 가스터빈 애프터마켓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온·고부하 환경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중동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발전 애프터마켓 입지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에너지 기술 중심의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4일 RoTIC 심포지엄(RoTIC Symposium) 링크드인에 따르면 한화 미국 자회사인 PSM(Power Systems Mfg)은 9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RoTIC 심포지엄 2025(Rotating Equipment Technology & Innovation Conference)’에 참가한다. PSM은 이번 행사에서 실버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RoTIC 심포지엄은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회전기계(Rotating Equipment) 기술 콘퍼런스다. 가스터빈·터보컴프레서·펌프 등 핵심 장비의 유지보수와 운영 최적화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글로벌 에너지 및 인프라 기업들의 기술 파트너십이 집중되는 자리로, 지역 내 애프터마켓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 PSM은 △고성능 가스터빈 부품 리퍼비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 XiteSolution)과 KB금융그룹 계열의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인 피티 코벡신도 트랙터스 티비케이(PT Kobexindo Tractors Tbk, 이하 코벡신도)와 함께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현지 전문 유통기업의 지원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더해 인도네시아 건설 중장비 기계 보급 확대에 나선다. 13일 인도네이사 매체 코란 자카르타(Koran Jakarta)에 따르면 전날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배연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빈중일 KB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유디 부디만(Yudi Budiman) PT 코벡신도 트랙터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협약에서 중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제조와 공급을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건설 인프라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장비 구매 및 리스 수요에 대응한다. KB캐피탈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디벨론 제품 구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개발 기업 에어빌리티가 베트남에서 무인기(UAV)를 생산해 동남아시아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어빌리티는 지난 12일 베트남의 선도적 과학기술 대기업 CT그룹과 UAV 5000대 생산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이끄는 대표단 방한 기간 동안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에어빌리티와 CT그룹은 MOU를 통해 △고속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UAV 플랫폼의 기술 공동 개발 및 상용화 △AAM 기술 구현 및 시연 △베트남 및 주요 동남아 시장에서의 독점 유통 체계 구축 △eVTOL/UAV 조종사·정비사 양성과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전방위적 기술·시장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CT그룹은 에어빌리티의 AB-U60 모델을 포함한 주요 UAV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영업·마케팅·고객지원·정비 등 유통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이를 위해 에어빌리티는 초기 5000대 위탁 생산을 추진하고, 실증 사업을 포함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어빌리티가 UAV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 유통사와 중·저압 차단기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전환으로 전력기기 발주가 확대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12일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Dash Control Systems)에 따르면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은 사우디 리야드 소재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 본사를 방문했다. 아미르 산나(Ameer Sanna)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우디 내 중·저압 차단기 판매 확대를 논의했다.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는 30여 년 동안 사우디 전력 산업에서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스웨덴 콤시스(Comsys), 체코 다이넬(Dinel) 등 전 세계 기업 30 곳을 파트너로 두고 1만 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가변주파수드라이브(Variable Frequency Drives, 이하 VFD) 등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LS일렉트릭의 수처리 분야 솔루션인 H100 드라이브 교육 세미나도 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년 전부터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를 통해 중·저압 차단기를 판매했다. 사우디 딜러사를 적극 활용해 중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아시아 해저케이블 거점으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회사 페트로베트남 자회사의 주도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 거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했다. 12일 베트남 석유가스 기술서비스공사(PTSC)에 따르면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HVDC 공장 개발과 건설·운영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구 대표를 비롯해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트란 호 박(Tran Ho Bac) PTSC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PTSC와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세부 협상을 통해 투자액과 규모 등을 정할 예정이다.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가 덴마크 정부 지원으로 924MW 규모의 미국 해상풍력발전 '선라이즈 윈드'(Sunrise Wind)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한다. 프로젝트 지분 매각을 추진했던 오스테드는 시장이 좋지 않아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주주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종합산업그룹인 티센크루프가 방산업 호황을 업고 군함사업부문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를 분사한다. 독일 대표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분사 방식으로 별도의 공개기업으로 만들어 독립 상장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상풍력 발전 산업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인 에너지 뉴스는 9일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해상 풍력 발전 구역을 취소하면서 7만7000개의 일자리와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6760억원)의 투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지난달 30일 “미국 대륙붕에 위치한 해상 풍력 발전 구역 중 350만 에이커(140만 헥타르) 이상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1월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사항 중 하나로,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모든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승인을 동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취소된 구역은 미국 만에서 메인 만까지로 뉴욕 만과 캘리포니아, 오레곤, 중앙 대서양을 포함한다. 에너지 뉴스는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30GW의 해상 풍력을 설치해 1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기존 목표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 해상에서 2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의 물류장비 기업 크라운 이큅먼트(Crown Equipment)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8일 미국 산업 전문 매체 매터리얼 핸들링 홀세일러(Material Handling Wholesaler)에 따르면 두산밥켓과 크라운 이큅먼트는 3~5톤급(Class 4·5) 지게차 모델을 공동 생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OEM)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10년간 지게차 등 보조 물류장비 공급을 통해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지게차 모델을 두산밥캣 브랜드로 선보이게 된다. 제러드 스텍(Jarrod Steck) 두산밥캣 북미 물류장비 사업부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은 물류장비 사업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신제품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딜러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비즈니스 매니저들이 딜러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확보 및 시장 공략을 적극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