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급증하면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웨스트우드 통계에 따르면 해상풍력 설치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설치 선박 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산업연구기관이 낸 세계에너지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해양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총 투자액이 560억 달러(약 65조원)가 이상으로 해양 석유·가스 산업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재생 에너지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기준으로 전 세계 해상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25GW에 달했다. 이 수치는 2030년까지 235GW로 몇 배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2040년까지는 해상 풍력 발전 설치 용량이 520GW에 이르고 2050년까지 1000GW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전망세로 한국을 비롯 미국과 덴마크 등 해양 서비스업체는 해상풍력설치선 배치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 에너지컨설팅업체 웨스트우드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설치 선박 수주 건수가 8건 추가됐고, 해상 선박 전환 수주 건수도 3건이 전례 없는 속도로 늘었다. 유럽과 아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추진하는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용선 입찰이 한국과 일본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는 오는 20일 NFE 프로젝트에 1차 투입되는 LNG 운반선 45척에 대한 신조선 상업 입찰 제안서를 글로벌 주요 선사에 발송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에이치라인해운 △현대LNG해운 △대한해운 △팬오션 △SK해운 등 5개 업체가 비공식 명칭인 'K5'로 결성해 입찰에 참여했고, 에너지 운송 선박 소유·관리 회사인 국제선박투자운용(KMARIN)과 현대글로비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본 선사들도 경쟁에 참여했다. 일본 3대 선주들인 미쓰이 OSK 라인(MOL)과 NYK 라인, K 라인 등이 함께한다. 일본이 과거에 LNG 운반선에 대해 카타르와 긴밀히 협력했고, 일본이 과거 중동 걸프 국가 기초 구매자라 입찰 경쟁 참여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시아 선주 외 입찰 참여 초청받은 선사들은 그리스 마란가스 마리타임이 있다. 마란가스 마리타임은 이미 여러 LNG 운반선 프로젝트에서 카타르 국영선사 나클랏(Nakilat)과 협력한 바 있다. 또 그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4100억원 규모의 재고 드릴십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매입을 거부한 노르웨이 노던드릴링 자회사 웨스트 아퀼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당할 위기에 처했다. 노던드릴링 측은 대우조선 계약 위반으로 매입이 불발된 만큼 선금 환불 등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 2019년부터 이어진 계약해지 분쟁으로 이번에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런던중재법원에 소송까지 계획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트아퀼라는 대우조선의 계약 위반으로 취소한 드릴십 계약해지 관련 선금 환불과 손해액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웨스트아퀼라는 드릴십 계약시 약 9000만 달러의 선금을 지급했으며 이에 대한 선금 환불과 이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모기업 노던드릴링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웨스트아퀼라의 주장이 논란이 될 경우 업계 표준 절차와 시한에 따라 런던중재법원을 통해 청구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9년 10월에 노르웨이 노던드릴링의 자회사 웨스트아퀼라로부터 드릴십 구매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본보 2019년 10월 8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 '4100억' 재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진제강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으로부터 무계목강관(Seamless Carbon and Alloy Steel Standard, Line, and Pressure Pipe)에 대한 반덩핑 관세 부과를 확정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 ITC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산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산 무계목강관(Seamless Carbon And Alloy Steel Standard, Line, and Pressure Pipe)으로 인해 미국 내 관련 산업의 피해를 인정하는 반덤핑 관세 부과 최종판결을 내렸다. 무계목강관은 이음매가 없는 강관으로 용접부의 강건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공법의 강관재다. 초고압과 고온, 저온 등 특수 환경에서 배관용도로 사용되며 주로 화학 플랜트, 원자력, 항공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이번 관세 최종 판정은 상무부가 내린 반덩핑률이 그대로 적용돼 관세부과로 이어졌다. 앞서 상무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각각 209.72%, 23.75%의 반덤핑률을 산정했으며, 한국은 4.48%로 산정했다. 한국에서는 일진제강이 관세부과 대상이다. 4.48% 반덤핑 관세율이 매겨졌다. 일진제강의 무계목강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1900억원 규모의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지난 5월 수주분을 포함하면 3개월여 만에 총 10척의 피더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맺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장금상선으로부터 1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억6200만 달러(약 1906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분은 지난 5월 수주한 확정 물량 4척에 포함된 옵션 물량이다. 당시 장금상선은 현대미포에 1800TEU급 컨선 10척에 대한 건조 슬롯을 예약했다. 이후 4척의 확정 물량을 주문했고, 3개월이 지나 옵션분을 주문한 것이다. 선박은 척당 2700만 달러(약 317억원)으로 총 6척의 수주가는 1억 6200만 달러가 된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3년이다. 장금상선의 아시아 내 피더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형 선박 분야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현대미포는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을 통해 신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3000TEU(1TEU는 약 6mm 컨테이너 1개) 미만의 소형 컨테이너선을 말한다. 실제 현대미포는 지난달 초 그리스 선주 유로시즈와 2800T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의 세 번째 심해용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선박 발주를 위한 기본설계(FEED) 입찰서를 발급, 해양설비 수주전도 조만간 본격화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3차 부유식 LNG(FLNG) 생산 플랜트에 대한 FEED 작업을 위한 입찰서를 발행했다. 이번 FEED 연구는 올해 시작된다.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최종 투자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페트로나스가 추진하는 세번째 유닛 'PFLNG Tiga'는 연간 약 200만t의 LNG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보르네오 섬의 동부 사바주의 해안 근처에 배치될 예정이다. Tiga는 말레이어로 3을 의미한다. 사바주에는 현재 운영 중인 페트로나스의 FLNG 1, 2호기인 PFLNG Satu와 PFLNG Dua가 있다. 페트로나스는 값비싼 육상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대신 경제적으로 저렴한 해상 가스전 플랜트를 건설해 운영 중이다. FLNG는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액화한 뒤 저장, 운송할 수 있는 종합설비다. 가스 운송용 파이프라인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생산 비용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 상반기 수주한 상위 20개 글로벌 조선소 중 한국 조선소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1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주조선소 상위 20개를 발표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이 3위 안에 들었다. 통계에서 신규 수주한 세계 20대 조선소로 중국 조선소가 11개, 한국 조선소는 6개, 일본 조선소는 2개, 베트남 조선소 1개가 올랐다. 베트남 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산하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생산기지 '현대비나신조선'(Hyundai-Vinashin Shipyard)이다. 수주 실적을 낸 조선소를 순위대로 나열하면 △양쯔장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강남조선 △후동중화조선 △광선국제 △신스다이조선 △와이가오차오 △대련조선 △난징진링조선소 △북해조선 △JMU조선 △황푸원충 △원양해운그룹 △이마바리조선 △STX조선 △현대비나조선 등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한 10대 조선소(TEU)는 △삼성중공업 △양쯔강조선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후동중화조선 △강남조선 △대련조선 △광선국제 △이마바리조선 △와이가오차오 조선 등이 올랐다. 컨테이너 수주량 기준 상위 10개 조선소는 중국 6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공군)에 수출한 전술입문훈련기 T-50i이 이륙 직후 부품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항공뉴스 매체 '카복닷컴(cavok.com)'은 T-50i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전 인니 동부 자바 인근 나위 리젠시 구역을 비행하던 중 부품 일부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추락한 부품은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나위 리젠시 파론구 다우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오전 7시 50분경 전투기가 지역을 통과한 후 하늘에거 금속 물체가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원뿔 모양의 부품은 길이가 60~70cm로 무게가 10~15kg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해당 부품을 T-50i 배럴 덮개로 추측하고 있다. 부품이 추락한 난 기종은 T-50i으로 KAI가 개발한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로 쓰인다. KAI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T-50 계열 초음속 전투기 16대, 4억 달러 규모의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KAI는 인도네시아로부터 형식인증을 승인받고 비행 안전성을 입증해 수출 완료했다. 최근 인니 국방부와 T-50i 6대와 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독일 철강사 티센크루프가 매각을 위해 내놓은 이탈리아 AST(Acciai Speciali Terni) 공장 실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우려해 직접 방문이 아닌 가상투어로 공장 내부를 살펴봤다. 이탈리아 스폴레토 지역 신문사 'TuttOggi'를 비롯 다수 현지 매체는 12일(현지시간) 포스코와 중국 바오산 철강이 이탈리아 AST 실사를 위한 가상투어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현대 매체들은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이탈리아 철강 생산업체인 마르세가글리아와 아르베디 그룹 대표단이 지난달 20일과 21일에 각각 공장을 직접 방문한 것과 달리 포스코와 바오산철강은 가상투어를 선호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총 4개 업체가 관심을 보인 이번 인수전은 오는 10월 윤곽이 드러난다. 티센크루프가 매각처로 철강사를 선택하면 올 연말 유럽독점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AST공장 매각 규모는 5억~7억 유로(약 6852억~9593억원) 정도로, 매각 절차는 내년 봄 완료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인수전 참여를 공식 발표한 건 아니지만, 매각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고 "포스코, 티센크루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털은 줄 알았던 악재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와의 드릴십 소송에 다시 불씨가 붙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최근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브라스 간 드릴십 소송이 접수됐다. 삼성중공업이 손해 배상금 명목으로 합의금을 지불하면서 행정 및 사법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돌연 페트로브라스가 항소해 보수 성향을 보이는 제5순회항소법원으로 소송건이 넘어오게 된 것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페트로브라스로부터 드릴십 3척을 수주한 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차례대로 인도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브라질 검찰의 부패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선박 중개인이 중개수수료 일부를 뇌물 등의 부정한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삼성중공업은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을 받았다. 이후 삼성중공업은 페트로브라스와의 지난 2월 2006~2007년 원유시추선(드릴십)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관련 소송에서 브라질 당국과 합의금 1650억원 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지난 3월 선처협약 합의금 중 2차분인 5940만 달러(약 674억원)를 지급하면서 합의금 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 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철소 용광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슬래브는 차질없이 생산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CSP 제출소는 최근 공장 용광로 근처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SP제철소는 슬래브 생산을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다. CSP 제철소는 "화재로 인한 손실은 아직 산정하지 않았지만 슬래브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며 "철강 선적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P 제철소는 화재 발생과 상관없이 슬래브를 지속 생산한다. CSP 제철소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5.3% 증가한 130만t을 수출했다.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 뻬쎙 항구단지를 통한 슬래브 수출량이 늘어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 2021년 7월 27일 참고 동국제강 CSP제철소, 상반기 슬래브 130만t 수출> 뻬셍 항구단지 데이터에 따르면 CSP의 6월 슬래브 수출량 25만3755만t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동국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 프로젝트가 4분기 안에 본격화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리튬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포스코 행보에 탄력이 붙는다. 10일 업계와 아르헨티나 현지매체 '엘 트리부노'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의 푸나 리튬 개발이 몇달 안에 작업이 착수된다. 늦어도 올 4분기 작업에 시작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건설회사 노조(UoCRA)는 "올해 살타 푸나에서 포스코와 프랑스 에라메트(ERAMET)가 리튬 프로젝트가 개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설 분야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의 살타 리튬 프로젝트는 몇 달 안에 착수될 예정으로, 건설을 위해 400~500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살타주 접경지역인 푸나에서 리튬 개발을 위해 현지에서 부동산 매입 등 절차를 밟아 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과 염호 개발에 합의했다. 당시 구스타보 사엔즈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최근 주 접경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리튬 염호 광권 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기아의 친환경 콘셉트카 'EV3 스터디카'에 지속가능한 고성능 소재를 대거 공급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 혁신 역량을 입증하며 미래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유료기사코드] 9일 바스프에 따르면 기아가 작년 공개한 EV3 스터디카에 바스프의 지속가능 소재 8종이 적용됐다. 이는 현대차·기아 AVP(첨단 차량 플랫폼)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의 공동 개발 성과라는 게 바스프의 설명이다. EV3 스터디카 곳곳에는 바스프의 첨단 소재가 적용됐다. 플라스틱 부품에는 △재활용 원료 기반의 씨사이클드(Ccycled) △바이오매스 밸런스(BMB) 방식이 적용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Ultramid)·울트라두르(Ultradur)가 쓰였다. △폴리우레탄 폼에는 바이오 기반의 씨사이클드 엘라스토플렉스(Elastoflex)가 적용됐고 △초임계 발포 기술을 활용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소재 인피너지(Infinergy, E-TPU) △바이오 PU 합성피혁 햅텍스(Haptex) △수성 바인더 아크로두르(Acrodur) 등도 함께 적용돼 차량 경량화와 탄소 저감 효과를 높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II)가 자회사간 기술 융합을 총괄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선소와 기술 연구 조직의 전문성을 통합하고, 차세대 무기 개발의 성과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 군사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에릭 츄닝 HII 전략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여러 사업 부문에서 개발한 기술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둔 조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크 시 랩스(Dark Sea Labs, 이하 DSL)'로 명명된 신설 조직은 자회사·부서 간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츄닝 부사장은 "잉걸스, 뉴포트 뉴스, 미션 테크놀로지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보유한 역량을 결합하고, 단일 부서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잉걸스 조선소는 미시시피주 패스카굴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다.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반면 버즈니니아주 뉴포트 소재의 뉴포트 뉴스 조선소는 핵추진 항공모함 건조에 특화됐다. 미션 테크놀로지스는 무인해저잠수정(UVV)을 비롯해 감시정찰, 지휘통제 등 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