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공동 참여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이 생산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다. 가동을 중단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생산을 재개하며 생산량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스미토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번 주부터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코발트 광산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생산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파이프라인 문제로 가동이 일시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우에노 신고 스미토모 최고경영자(CEO)는 "암바토비 최우선 과제는 운영 문제를 해결해 생산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생산이 안정화되면 모든 옵션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고 해당 기업이 운영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스미토모 등과 향후 생산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스미토모의 지분 매각 언급과 관련해 한국컨소시엄(KAC) 지분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 논의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발 니켈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광산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이 공동 개발 중인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프로젝트가 미국 환경단체 소송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다. 환경단체들은 광산 개발이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야생화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 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와 서부 광산 행동 프로젝트(Western Mining Action Project) 등 미국 환경단체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연방법원에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네바다주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 광산 개발에 대한 연방 정부 승인 무효화와 프로젝트 시행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특히 네바다 리튬 광산에 대한 환경 검토 절차가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지나치게 빨리 진행됐다며, 환경 분석과 대중 참여 기회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광산 개발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티엠 메밀 야생화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지관리국과 연방 기관들이 광산 개발 과정에서 멸종 위기종 보호법에 따른 보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광산 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의 인도네시아 구리 공장에 대한 지진 위험을 조사하고 있다. 프리포트 맥모란 인도네시아 공장에선 최근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프리포트 맥모란이 인도네시아 공장의 지진 위험 가능성을 고의로 누락했는지 조사 중에 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프리포트 맥모란 출신 엔지니어의 내부 고발로 이번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엔지니어는 프리포트 맥모란 인도네시아 공장이 심한 지진을 일으켜 단지가 바다로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지난 2019년 전 세계 자사 프로젝트의 설계를 평가하기 위해 이 엔지니어를 고용했다. 그해 8월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한 이 엔지니어는 엔지니어링 기업 골더 어소시에이츠의 설계에 따라 작업자들이 지반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 엔지니어는 설계에 결함을 발견했으며 설계에 사용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지진공학 전문가 유세프 해시에게 이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해시는 골더 어소시에이츠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오용한 사실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올해 3분기 구리 누적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는 최근 구리 생산량을 회복세로 전환했으나 올해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며 생산량 증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칠레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Codelco)는 30일(현지시간) 칠레 금융 규제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91만8000t(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3분기 구리 생산량은 33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루벤 알바라도 코델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생산량 감소 추세를 깨고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연말까지 생산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광산의 광석 품질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델코는 광산 파트너인 미국 프리포트와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 캐나다 텍 리소스의 생산량을 합하면 올해 첫 9개월 동안 총 구리 생산량이 1002만t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전년 동기 7600만 달러 손실에서 6억12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 중웨이신소재(CNGR)가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테슬라와의 협력으로 주가 상승세를 탄 CNGR은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활용한 배터리 전구체 제품 양산으로 글로벌 전구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막달레나 베로니카 CNGR 인도네시아 이사는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통합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최대 105억 달러(약 14조495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1등급 니켈 제품을 생산 중인 CNGR이 배터리 전구체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는 신규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것으로, 10~15년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적합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2020년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하고 전기차·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면서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됐다. 이에 CNGR은 토지 조달 등 혜택을 받게 됐으며, 프로젝트에는 약 3000~5000㏊(헥타르)의 부지가 필요한 것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멕시코 볼레오 구리 광산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실사에 이어 잠재 매수기업과 협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자원 안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볼레오 광산 매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볼레오 광산 매각과 관련해 잠재 매수기업과 협상 자리를 가졌다. 권순진 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5박 8일간 멕시코를 방문, 현지에서 잠재 매수기업의 현장 방문을 지원하고 양측 경영진 간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광해광업공단은 볼레오 광산 현장 실사를 실시, 잠재 매수기업의 사전 질의를 검토하는 한편 현장 경영진이 매각 계획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4월 3일 참고 광해광업공단, 멕시코 볼레오광산 매각 본격화> 이는 공단 해외자산을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산관리위원회가 지난 2022년 볼레오 광산 매각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2월부터 볼레오 광산 생산사업 지분 매각 공고를 내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 중국 CMOC가 빠른 생산 증가로 연간 생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내 광산 확장을 통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CMOC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코발트 생산량이 8만4722t(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초 목표로 제시한 2024년 연간 생산 가이던스 7만t을 초과한 수치다. CMOC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광산 확장을 통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공급국으로, CMOC는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서 구리 채굴 부산물로 코발트를 추출하는 두 광산을 확장했다. 그 결과,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를 제치고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로 자리 잡았다. 올해 첫 9개월간 CMOC의 코발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연간 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MOC는 콩고 텐케 풍구루메(Tenke Fungurume) 광산 서부 지역과 키산푸(Kisanfu) 프로젝트 2단계를 위한 예비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앙 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동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금 현물 가격은 29일(현지시간) 오전 전일 대비 0.9% 상승한 온스당 2771.7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세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온스당 2763.24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0.7% 상승한 온스당 2784달러를 기록한 후 온스당 27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 상승률은 연초 대비 약 34%를 기록하게 됐다. 업계에선 이 같은 상승세가 일반적으로 금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채권 수익률 상승과 미국 달러 강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동 정세 악화가 불확실성을 고조시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진단이다. 삭소 뱅크 A/S는 “다른 곳의 위험 프리미엄 하락에도 금 가격이 이번 주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대선, 특히 트럼프 2.0에 전망의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더 큰 정책 혼란과 무역 관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 기업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미국에서 직접리튬추출(DLE)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에서 총 다섯 단계를 보호하며, 리토스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리토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수자원에서 리튬을 회수하고 농축하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방식의 특허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리튬 전처리부터 농축, 탄산리튬(Li₂CO₃) 또는 수산화리튬(LiOH) 생산을 위한 최종 처리까지 주요 단계를 포함해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을 보호한다. 이를 통해 리토스는 모든 DLE 방식을 통합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능력을 확보하고, 업계 수요에 맞춰 적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튬 부문에서 리토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지속 가능한 리튬 솔루션에 대한 업계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과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허가 보호하는 다섯 가지 단계에는 염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처리와 리튬 농도를 높이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공정으로 다운스트림 전환 토대를 다지는 리튬 농축·정제, AcQUA™을 통한 다양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의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마쳤다. 미국이 자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태커 패스 리튬광산 건설을 위해 22억6000만 달러(약 3조1240억원) 규모의 대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리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의 핵심적인 조치로, 지난 3월 잠정 승인된 대출이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 리튬 생산업체 아이오니어(ioneer)의 리튬 프로젝트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대출 완료로 리튬아메리카스는 올해 말 개장,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광산 1단계에서 연간 4만t(톤)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최대 8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대 생산량은 8만t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이자 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운영하는 칠레 제2의 구리 제련소가 근로자 사망 사고로 멈춰 섰다.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칠레 구리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델코는 벤타나스(Ventanas) 지역에 있는 구리 제련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운영 중단은 계약업체 CVC 소속 근로자가 구리 정광 저장소의 지붕을 수리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코델코는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성명을 통해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사업부의 모든 운영 활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칠레 광산 안전 규제 기관인 세르나게오민(Sernageomin)도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벤타나스는 코델코가 보유한 제련소 두 곳이 위치했으며, 칠레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는 주요 구리 생산지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해 말 벤타나스 지역 구리 제련소의 두 노조와 합의안을 도출하며 노사 무분규를 달성한 바 있다. 36개월을 계약 기간으로 하는 임금·단체협상안이 노조 투표에서 70%가 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황산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가 코발트 정제소 증설을 재개한다. 증설 초기 작업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다. 일렉트라는 27일(현지시간) 기존 대출기관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400만 달러(약 55억원)의 담보 전환사채와 주당 0.543달러의 일렉트라 보통주 100만 달러(약 15억원)로 구성됩니다. 이 채권은 주당 0.62445달러에 일렉트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15%의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패키지를 완료하는대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목표에 따라 북미 유일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의 마지막 단계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겨울이 시작되기 전 일부 초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북미 지역 국가들이 계속 집중하고 있는 과제”라면서 “일렉트라 황산코발트 정제소는 자동차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