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LG화학이 중국 의료미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제품 '타겟쿨(Target cool)'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냉각 기술을 통해 시술 부위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독자적인 이산화탄소 냉각 효과로 환자에게 편안한 시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메이워스 국제 메디컬 에스테틱 컨퍼런스(Mayworth International Medical Aesthetic Conference)'에 참가해 혁신적인 신제품 '타겟쿨'을 공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메이워스 컨퍼런스는 의료 미용 분야의 주요 학술 교류의 장이자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전문가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LG화학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담은 브랜드 매트릭스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파란색을 테마로 꾸며진 부스와 LG화학의 IP 캐릭터 등장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LG화학이 야심차게 공개한 '타겟쿨'은 시술 시 통증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mRNA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면역항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세계 최대 암 학술대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mRNA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 후보 물질들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 2025에서 총 1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다 발표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항암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R&D 역량을 기반으로 mRNA, 이중항체 등 첨단 모달리티를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에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학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 발현을 유도하는 mRNA 항암 신약이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T세포 활성화에 집중했다면, 한미약품의 STING mRNA 신약은 면역 반응의 시작점을 재구성해 종양에 대한 면역 체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세포주 실험 결과, 이 신약은 항종양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며 다양한 면역 반응을 효과적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가 몽골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K-커피'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몽골 진출 1년 만에 5호점까지 확장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 대표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가 해외로 나서면서, K-커피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2024년 5월 몽골 1호점을 개점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5호점까지 확대했다. 메가커피의 몽골 시장 성공 요인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차별화된 메뉴 구성에 있다는 분석이다. 몽골의 추운 날씨를 고려한 따뜻한 음료 개발과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내와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몽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공적인 몽골 시장 안착을 발판 삼아 메가커피는 올 하반기 내 필리핀 시장에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미 현지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젊은 인구층이 두텁고 커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선 메가커피의 몽골 시장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선구매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방식을 도입하며 고가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라젬은 13일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스터 웰코어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가정의 달 특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BNPL은 자동차, 가구 등 고가 제품군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결제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먼저 사용한 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라젬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주력 제품인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V9, V7, V4)에 '마스터 웰코어 프로그램'을 적용, 소비자들의 구매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웰코어(WellCore)' 프로그램은 60개월 동안 월 구독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이용한 뒤, 계약 만료 시점에 소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옵션을 제공한다. 소유를 원할 경우 잔여 유예금의 절반만 납부하면 되며, 반납 시에는 회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마스터 V9'의 경우, 일반 구독료 대비 월 납입금을 약 23% 낮춘 9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데저트 로즈 요트(Desert Rose Yacht)에서 현지시간 9일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Botulax)’의 아랍에미리트 론칭 행사를 성료했다. 쿠웨이트 론칭에 이어 중동 시장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Your Next Move’라는 슬로건 아래 휴젤의 중동 지역 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공식 자리로 마련됐다.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약 180명이 참석했으며, 에스테틱 제품 론칭 행사로는 처음 요트에서 진행돼 독창적인 장소와 높은 퀄리티로 현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메디카 그룹 CEO인 안드레 다우드(Andre Daoud)와 휴젤 지승욱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지 부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툴렉스를 중동의 뷰티 산업 중심지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에스테틱 학회에서 KOL(Key opinion leader)로 활동 중인 에릭 코퍼르트(Erik Koppert)가 메인 연자로 나서, 실제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한 보툴렉스의 효과와 안정성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 보툴렉스가 미국 F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대상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DDW 2024를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발표 이후, 자큐보정의 두번째 허가 신청 적응증인 위궤양의 임상3상 결과를 해외 학회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연구발표는 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Poster of Distinction)’ 발표로 선정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DDW는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 전문 학술대회다. 이번 학회에는 1만 3천여 명 이상의 의사, 연구자, 제약 전문가들이 참가해 자큐보의 임상결과를 비롯한 소화기 분야와 관련한 최신 연구 및 임상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활성대조, 평행설계의 제3상 임상으로, 국내 39
[더구루=이연춘 기자] 애경산업이 일본 3대 버라이어티 매장 도큐핸즈에 입점, 열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일본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판매 경로를 확보하고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13일 도큐핸즈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의 신제품 ‘프로 포토피니셔 파우더’(PRO PHOTO FINISER POWDER)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전국적인 사전 판매는 다음달 9일부터 개시된다. 주요 고객층은 10~30대 사이의 젊은 여성층이다. 앞서 2021년 루나는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시작으로 이듬해 11월에는 일본 유명 오프라인 12개 채널 650여 점포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루나 프로 포토피니셔 파우더는 투명하고 가벼운 파우더 가루가 피부의 번들거리는 유분기를 잡아 하루 종일 보송하고 화사한 피부톤을 완성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SPF45, PA+++)에 도움을 주는 무기차자 파우더를 더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루나 프로 포토피니셔 파우더는 유분을 흡수하는 ‘구상 파우더’와 넓은 면적을 커버해 주는 ‘판상 파우더’를 함유해 모공
[더구루=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이 일본 홈카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시장 진출은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일본 홈카페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라쿠텐(Rakuten)에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공식 론칭했다. 일본 내에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 홈카페 시장은 이미 지난 2020년 기준 1조엔(약 9조57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큰 규모를 성장했다. 남양유업은 잠재력이 큰 일본 시장에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워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라쿠텐을 통해 컵커피, 스틱커피 등 다양한 형태의 '프렌치카페' 제품군을 선보인다.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프렌치카페'가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남양유업의 이번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의 품질 경쟁력과 '프렌치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근당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일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정조준한다. 일본 공식 유통사로 코트라 협력사 센쿠(SENKU)를 선정하고 현지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3일 일본 건강기능식품 유통 전문 기업 센쿠에 따르면 종근당건강과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락토핏(LACTO-FIT)'의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센쿠는 일본 전역의 드럭스토어는 물론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락토핏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1조엔(한화 약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장 건강 및 면역력 증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종근당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락토핏'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빠르게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센쿠의 폭넓은 유통망을 활용하여 드럭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락토핏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싱가포르에 유통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롯데는 K-푸드 열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늘좋은’ ‘요리하다’ 제품을 앞세워 싱가포르를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무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2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에 따르면 오는 15일 롯데마트 익스플레스가 싱가포르 중심 상업지구 비보 시티(Vivo City)에 위치한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에 첫 매장을 공식 오픈한다. 지난해 NTUC 페어프라이스’와 PB 상품을 공급 및 판매하는 업무 협약에 이은 연장선상이다. 숍입숍(Shop-in-Shop) 형태의 매장을 넘어 단독 매장 진출이다. 롯데마트·슈퍼의 자체브랜드(PB) 180여개의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익스프레스에는 즉석조리 특화 매장인 '요리하다 키친'도 함께 운영한다. 식품의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함께 식사 공간도 구성했다. 스낵, DIY 라면바, 떡볶이, 김밥 등 분식뿐만 아니라 치킨, 닭강정 등 여러 즉석조리식품을 코너도 마련됐다. 롯데마트 싱가포르 진출의 전망도 밝다.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9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는 1000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 규모의 사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이번 자금 조달은 최근 메타비아가 발표한 주요 신약 후보 물질들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투자 유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메타비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당 0.71달러에 보통주 약 950만 주와 주당 0.709달러에 선행 투자 워런트 460만주 이상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워런트는 향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주당 0.001달러의 행사 가격으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 사모 발행은 나스닥의 시장 가격 책정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메타비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토대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메타비아는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DA-1726을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MASH(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 역시 임상 2a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DA-1241은 아직 FDA 승인 치료제가 전무한 MASH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메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금융 공룡 HSBC와 손잡고 VVIP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번 제휴는 고액 자산가들을 겨냥, 금융과 쇼핑 혜택을 결합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롯데면세점은 HSBC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VVIP 고객들에게 특화된 금융 및 쇼핑 서비스를 제공해 고품격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31일 독점 제공된다.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HSBC 고객은 100달러 상품 구매시 8달러 할인을 받는다. 롯데면세점 골드 회원이 되면 할인 혜택 폭도 커진다. 이는 면세 쇼핑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구매력이 높은 VVIP 고객층을 확보하여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VVIP 고객은 HSBC의 맞춤형 자산 관리 컨설팅, 특별 금리 상품 등 차별화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반대로 HSBC의 VVIP 고객은 롯데면세점의 퍼스널 쇼핑 서비스, VVIP 라운지 이용, 한정판 상품 우선 구매 기회 등 최고급 쇼핑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가 롯데면세점과 HSBC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HSBC의 VVIP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