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미국에 판매된다. 로슈 진단이 미국 현지 유통을 맡았다. 로슈 진단(Roche Diagnostics)은 미국 전역에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파일럿 코비드-19 자가진단키트(Pilot Covid-19 At-Home Test)를 유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제품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로, 의료진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등 변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20분 내 확인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4팩당 39.99달러(5만2900원)다. 제품은 약국체인기업 CVS 등에서 판매된다. 로슈 진단은 "코로나 검사를 쉽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실적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슈와의 협업으로 실적 감소폭을 줄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SD바이오센서 3분기 매출액은 5512억으로, 2분기 매출액(7950억원)
[더구루=최영희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가 미국 현지시간 8일부터 개최된 ‘SITC 2022(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혁신신약(First In Class) ‘hSTC810’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연구자가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상 1상은 용량증량(Dose Escalation)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보충코호트(backfill)를 통해 추가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 적정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임상디자인 돼있다. 용량증량은 0.3mg/kg, 1mg/kg, 3mg/kg, 6mg/kg, 10mg/kg, 15mg/kg 6단계다. 안전성을 확인하여 적정 약물 투여량을 결정하게 되며, 현재 용량 증량 막바지 단계에 있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한국(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과 미국(엠디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마운트시나이병원)에서 ‘hSTC810’의 국내 및 글로벌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는 “금번 학회에서 ‘hSTC810’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는 용량증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한미약품의 기업 이미지가 확 달라졌다. 제네릭(복제약) 주력 기업에서 신약 개발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사실상 제2의 창업을 이뤘다. 그 선봉에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있다. 연구원 출신인 그는 사내에서 '미래를 살고 있는' CEO(최고경영자)로 불린다. 권 사장이 손을 대는 신약 후보물질은 곧 회사의 미래가 됐다. 권 사장은 20여년간 한미약품에서 연구원으로 외길을 걸어왔다. 18년 전인 2004년 바이오 신약 팀장이던 당시 그는 한미약품 미래사업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려나갔다. 독자 약효 지속 기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 Platform Technology)' 연구도 그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약효 지속 기간을 늘려 약 투여량과 횟수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한미약품에서 관리하고 출원한 특허만 1000여개를 훌쩍 넘어섰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물자원과학과 박사 출신인 그는 1996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입사해 2012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 2016년부터 한미약품 연구센터 부사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이 정부 주도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교토에서 열린 가확기술 국제회의에서 "경제안전보장 추진을 위해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의 분야에서 민관연계를 추진하고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2030년 세계 최첨단 바이오 이코노미 사회 실현' 국가 전략에 따른 것이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이 기시다 정권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는 건강·의료, 환경·에너지, 소재·재료, 식량 등 폭넓은 산업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 공학, 단백질 공학, 세포배양·조직배양, 미생물학, 발효공학,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등의 기초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일본서 가장 주목받는 바이오 업종은 △치아 재생 △바이오 제조 이다. 최근 일본에선 고령화가 가속됨에 따라 구강 노쇠 대책 및 질병의 중증화 예방이 화두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생애 단 한번 다시 나지만, 교토대학 바이오 벤처기업 '토레젬 바이오파마(Toregem Bio Pharma)'의 기술로는 치아를 재생할 수 있다. 토레젬은 세계 최초로 치아를 다시 나게 하는 치료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구강 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정부 주도의 임플란트 의약품 대량 구매 제도를 도입한다. 우리 기업의 주력인 중저가 제품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정부 주도 임플란트 의약품 대량 구매 제도 본격 가동'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지난 9월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및 소모품 가격 특별 관리 실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및 소모품에 대한 과금 방식 표준화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가격 규제 강화 △VBP(중앙 집중식 구매) 전개 △임플란트 비용 종합 관리 실시 등이다. 이번 조치는 임플란트 가격에 대한 규범화로 임플란트나 크라운 식립 등 치과 의료 서비스 항목을 통합하고 임플란트 전 과정의 가격을 조정 공제해 공공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민영 의료기관의 가격을 감독·지도하며 임플란트 VBP를 실시해 각급 의료기관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중국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27%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임플란트 제품 시장 규모는 40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의료용 대마초 회사 레바 클리닉(Leva Clinic)이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레바 클리닉은 이번 자금을 활용해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레바 클리닉은 12일 오스카르 캐피털과 저스틴 하트필드가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350만 달러(약 4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레바 클리닉은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기반으로 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는 영국의 관찰 의료 대마초 연구인 ‘프로젝트 트웬티21’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치료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있다. 레바 클리닉은 부트 헬스 허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 서비스와 컨설턴트 주도의 환자 치료를 위해 NHS 트러스트와 실시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레바 클리닉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NHS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모바일 앱을 통해 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에릭 바이스트롬 레바 클리닉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환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치료 서비스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최대 규모의 대마초 업체로 꼽히는 헥소(HEXO)가 대규모 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유료기사코드] 헥소는 2022년 회계연도 순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40% 증가한 1억9110만3000 캐나다달러(약 1938억원)로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5월 '48노스 캐나비스'와 8월 '레데칸'을 연달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기 때문이다. 내실 있는 성장을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2022회계연도 전체 순손실은 10억5628만5000 캐나다달러(약 1조712억원)에 달한다. 2021회계연도에는 1억3429만3000 캐나다달러(약 136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올해는 적자를 본 것이다. 헥소는 일반, 관리, R&D, 판매,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순매출 대비 비용이 전년 동기에 비해 32%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찰리 보우맨(Charlie Bowman) 헥소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 대마초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면서 "장기적 성장을 위한 포지셔닝에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미국 투자업체 제프리 파이낸셜 그룹(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진그룹의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이하 알피니언)이 국제 의료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첨단 진단기기를 선보인다. 자사 제품의 성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10일 알피니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학회(RSNA 2022)에 참가한다. 올해로 108회째를 맞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로 꼽힌다. 알피니언은 이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진단기기 △X-CUBE 90 on GPX(이하 X-CUBE 90) △X-CUBE 70 on GPX(이하 X-CUBE 70)를 선보인다. 지난 9월 출시한 X-CUBE 60도 살펴볼 수 있다. 알피니언은 X-CUBE 90이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진단기기라고 소개했다. 23인치 풀에이치디(FHD) 스크린을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간 지방증을 객관적으로 감지하고 정량화하는 ATI(Attenuation Imaging) 기술, 간 경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SWE(She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웨덴 공중보건청이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심장병 발병 우려로 사용을 일부 제한했다. 10일 스웨덴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젊은 층은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공중보건청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위험이 증가했다는 호주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노바백스는 스웨덴 공중보건청의 결정에 대해 부작용 관련 연구에서 추가 데이터가 도출되기 전까지 사전 예방적인 이유로 사용을 제한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노바백스 대변인은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심근염·심낭염 발생률은 매우 낮으며, 비단 당사 제품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전 세계 규제당국의 결정에 따라 자사 제품엔 심근염·심낭염 위험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앞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도 심근염·심낭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의 부작용도 초기에는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혈전증만 인정됐지만 시간이 지나 심근염과 심낭염도 이상 반응 증상으로 인정됐다. 연구가 계속되면 인과성이 인정되는 이상 반응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한편 국내 전문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파트너사 네오벡스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전 세계서 mRNA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국제 특허 출원으로 네오벡스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네오벡스에 따르면 mRNA 플랫폼 기술이 국제 특허를 출원하는 데 성공했다. 네오벡스는 mRNA 플랫폼을 활용해 자가면역·염증성질환 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네오벡스의 mRNA 플랫폼은 특정 질환에서 과잉 생산된 자가 단백질을 표적해 감소시킨다. 이에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성 질환에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끔 돕는다. 구체적으로 천식이나 식품 알레르기, 독·아나플락시스 쇼크, 아토피 피부염 등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 출원에 따라 네오벡스 mRNA 플랫폼 기술은 20년간 보호받게 됐다. 네오벡스는 특허를 기반으로 연구를 지속해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벡스 관계자는 "지식재산권(IP)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특허 장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오백스의 mRNA 플랫폼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으면서 종근당과의 시너지도 기대가 실린다. 한편, 종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PDE)억제제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떠올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앞선 기술력으로 PDE 억제제 시장에서 암젠·아스트라제네카·바이엘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9일 PDE억제제 시장 주요 업체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박스터 △바이엘 △베링거잉겔하임 △일라이 릴리 △GSK △화이자 등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글로벌 PDE억제제 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언급됐다는 것이다. 동아제약은 1990년부터 PDE5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치료제를 연구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1997년 PDE5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이듬해인 1998년말 '자이데나' 물질(개발코드명 DA-8159)의 발명에 성공했다. 이어 암젠의 PDE4억제제 계열 경구용 건선치료제 '오테즐라'의 제네릭(복제약) 개발에 착수하며 PDE억제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왔다.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PDE억제제 시장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브랜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파트너사 네오백스(Néovacs)가 200만 유로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자금은 신약 연구와 오픈이노베이션에 활용된다. [유료기사코드] 네오백스는 유럽 고성장 기회 증권화 기금(European High Growth Opportunities Securitization Fund)을 통해 200만 유로(약 27억7500만원)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100만 유로(약 13억8700만원)는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리서치 프로그램 키노이드(Kinoïde) 연구에 쓰인다. 나머지는 오픈이노베이션에 투자한다. 유망한 바이오벤처들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면서 위험을 분산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단 의도로 읽힌다. 오세안-BSA 채권에 따라 네오백스는 신주 7305만936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자본금의 1%를 보유한 주주의 참여율은 0.23%가 될 전망이다. 네오백스는 프랑스 생명공학기업으로, 2010년 유로넥스트그로스(Euronext Growth)에 상장됐다. 전신홍반성루푸스·알레르기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 중이다. 네오백스는 종근당과의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네오백스는 2015년부터 종근당과 협력 관계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