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Z세대를 중심으로 2D 문화가 인기 급증하면서 굿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굿즈 시장 성장이 한국 굿즈 산업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올해 중국을 뜨겁게 달군 굿즈 열풍, K-굿즈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까?'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2D 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7.6% 증가해 2219억 위안(약 42조91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7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D IP 파생상품인 굿즈의 매출이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굿즈 시장 성장에는 1995년부터 2009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들의 적극적인 소비가 바탕이 됐다. Z세대들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굿즈 소비로 표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Z세대들이 굿즈로 정서적 가치를 채우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Z세대 굿즈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츠구(吃谷, 굿즈를 구매하는 행위), 구메이(谷美,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굿즈 데코를 진행하는 행위)와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굿즈 관련 온·오프라인 매장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산업 표준을 선보였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표준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经济和信息化委员会)는 '휴머노이드 분류 및 등급 응용 지침'과 '임바디드 인공지능(Embodied AI) 지능화 발전 단계 등급 지침' 등 2가치 휴머노이드 산업 표준을 발표했다.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가 발표한 휴머노이드 표준은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와 관련 기업, 기관이 모여 만들었다.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새로운 표준이 시행되면 휴머노이드 기술 홍보 및 구현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표준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이 융합된 임바디드 AI(Embodied AI) 훈련장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체인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표준이 마련되면서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과 연구 단위 협력이 원활해질 것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기술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표준을 통해 모인 다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대형 모델 개발을 추진, 고차원적인 AI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의 2나노미터(nm) 공장 건설에 골프장이 걸림돌로 등장했다. 골프장 회원권 가격을 둘러싸고 사태가 커지며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싱농 골프장(Hsing Nong Golf Course)과 회원권 보유자간 환매 협상 난항으로 타이중 센트럴 타이완 사이언스 파크(CTSP)의 부지 확보가 지연되고 있다. CTSP가 매입하려는 부지는 총 89.75헥타르(ha) 규모다. 매입 예정 부지 중 사유지는 77.69헥타르이며 싱농 골프장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CTSP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부터 부지를 TSMC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TSMCS는 내년 중 공장 건설을 시작, 2027년에 가동을 시작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CTSP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정 부지 중 95.32%에 대해 구매 동의를 받았다. 싱농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싱농 컴퍼니도 골프장 부지 판매에 동의했다. 하지만 싱농 골프장 문제의 핵심은 '회원권 환매 가격' 이다. 싱농 골프장은 부지를 판매하기로 하면서 회원권 환매 협상에 돌입했다. 회원들은 환매 가격으로 1장 당 180만 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이 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테슬라의 ‘옵티머스’를 뛰어넘는 속도를 기록,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로봇 스타트업 로봇에라(Robot Era)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1(Star1)’이 이족보행 로봇 부문에서 새로운 속도 기록을 세웠다. 로봇에라 측은 스타1이 잔디, 자갈, 아스팔트 등 다양한 표면의 지형에서 테스트를 진행, 각기 다른 환경에서도 일관된 고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스타1은 키 171cm, 무게 65kg으로, 빠른 달리기가 특징이다. 스타1은 중국 고비 사막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시속 12.98km(초당 3.6m)의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의 H1 로봇이 보유한 이전 최고 기록인 시속 11.88km를 넘어선 수치다. 로봇에라는 고온 및 고르지 않은 지면 등 극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과제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타1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운동화를 착용해 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로봇에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때 ‘미국 국민기업’으로 불렸던 인텔이 중국 청두에서 칩 패키징 및 테스트 운영을 확장한다. 고조되는 미·중 갈등에 인텔이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생산 시설을 확대하며 인텔 위기론에서 벗어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중국 청두 공장에 3억 달러(약 4150억원)를 투자해 서버 칩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을 확장한다. 인텔 중국법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사 소셜미디어 위챗(WeChat) 계정에 “(청두 공장에) 서버칩 패키징 및 테스트 용량을 확대한다”며 “지역 공급망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중국 고객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대응 시간을 개선하기 위한 고객 솔루션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8월 청두 하이테크 서부 구역에 설립된 청두 공장은 전 세계로 출하되는 인텔의 노트북 프로세서의 절반 이상을 패키징하고 테스트하는 곳이다. 인텔은 2005년 8월에는 2단계 건설을 시작해 2007년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텔의 가장 진보된 프로세서를 처리하는 반도체 칩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인텔의 청두 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기술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M&A가 이어지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지형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중국 현지 매체 증권타임즈 및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업계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첨단 기술 및 미디어, 통신(TMT) 기반 산업의 기술 분야 M&A 및 구조조정 건수는 전체 M&A 중 17.3%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투자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3분기까지 중국 내 반도체 생산 및 기술 장비·소프트웨어·TMT 등 분야에서의 M&A 거래 규모는 2000억 위안(38조 874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0억 위안(약 11조 6622억 원)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 상장사 징펑밍위안(Jingfeng Mingyuan)은 지난 22일 반도체 솔루션 업체인 쓰촨이충(Sichuan Yichong Technolog)의 지배권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과학기술혁신위원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북경순수리튬신에너지기술회사(北京纯锂新能源科技公司, 이하 순수리튬신에너지)가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중국에서 양산에 들어간 건 이번이 최초다.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순수리튬신에너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허난성 카이펑시 란카오현 신에너지 산업단지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념식’에서 중국 최초로 전고체 리튬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순수리튬신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소규모 베타 시험 생산을 완료, 대량 생산 준비를 마쳤다. 순수리튬신에너지 측은 연산 2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는 이륜차 약 20만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섭씨 300도의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는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중국 국가적합성평가인증원(CNAS)으로부터 인증을 획득,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샤오미가 두 번째 전기차 생산 기지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5년 내 글로벌 '톱5' 전기차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내년 선보이는 신규 전기차 모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브랜드 1호 전기차인 'SU7'이 꾸준하게 월평균 1만 대 판매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향후 출시하는 신규 전기차 모델까지도 흥행을 점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 전기차 생산 제2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브랜드 1호 전기차 모델 SU7의 고성능 모델인 'SU7 울트라'와 함께 출시 예정인 신규 모델 'MX11'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연간 전기차 생산 능력은 15만 대를 갖출 계획이다. 샤오미 2공장은 53만㎡ 규모 베이징 이좡 지역 산업 부지에 마련되고 있다. 지난달 첫 삽을 떴다. 이곳 산업 부지는 샤오미가 지난 7월 8억4000만위안(한화 약1600억320만 원)에 획득한 곳으로 부지 사용 기간은 50년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3개의 생산 시설과 지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3월 SU7을 출시한 샤오미는 자동차 생산 능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 15만 대를 갖춘 제1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의 중국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마약 스캔들로 중국에서 추방됐다. 현지 판매 부진 해결사로 투입된 인물이 하필이면 아편전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마약 관련 이슈에 휘말리며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현지 시장에 '폭스바겐=마약' 등식이 굳어지기 전 조속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요헨 셍피엘(Jochen Sengpiehl) 폭스바겐 중국 CMO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당국에 구금된 지 10여 일 만에 중국에서 추방됐다. 앞서 요헨 셍피엘 CMO는 이달 초 태국 휴가에서 복귀한 이후 중국 베이징 당국이 실시한 마약간이시약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심문 등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되며 구금이 결정됐었다. 요헨 셍피엘 CMO는 중국에서 폭스바겐 제품 전략과 디자인, 혁신 관리, 마케팅 등을 총괄하던 인물이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폭스바겐 글로벌 CMO를 역임했다. 글로벌 CMO 이전에는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CMO를 지내기도 했다. 이번 요센 셍피엘 CMO 추방으로 중국 내 폭스바겐의 입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차 배터리 현지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의기투합한다. 작년 광산 채굴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배터리 생산 준비에 착수, CATL의 약 8조원 규모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은 17일(현지시간) CATL의 자회사 CBL과 전날 배터리셀 제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임시 협약을 체결하고 증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11억8000만 달러(약 1조6196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15GWh 규모 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은 서부 자바 카라왕에 들어선다. 카라왕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사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도 위치한다. HLI그린파워는 지난 2021년 착공해 3년여 만인 지난 7월 준공했다. IBC와 CBL 간 합작사는 CATL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인도네시아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CATL은 IBC, 안탐(ANTM)과 60억 달러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원료 채굴 △원료 제련·가공 △전구체 생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TV 보조금 지급 정책 제시하며 소비 진작에 나섰다. 중국 가전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오는 4분기 TV 수요가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수혜는 대체로 중국 자국 기업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TV 시장인 중국에서 감소한 TV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와 DSCC에 따르면 이 기관들은 중국 대형 및 프리미엄 TV 시장이 정부의 가전제품·TV 보조금 지급 정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들은 오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쇼핑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도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상무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대규모 장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무역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 대한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가전제품에 대한 보상 판매 보조금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보조금 지급 방식을 최적화해 고품질의 내구성 높은 가전제품을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은 이 정책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9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다소 아쉬운 판매 성적을 기록했다. 저가 정책을 고수하는 현지 브랜드들과의 경쟁에 밀려 신통찮은 판매 실적을 받아들었다. 테슬라는 새로운 라인업과 판매 프로모션을 내세워 현지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7만2200대를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4%다. 판매는 전달보다 늘어났지만 판매 순위는 한 칸 뒤로 밀렸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 판매실적을 9월에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선 6만3456대를 판매했다. 당시 점유율 순위는 3위였다. 이는 니오(NIO)와 같은 현지 저가형 모델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판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차등적인 보조금 정책도 한몫했다. 1위는 BYD가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50.1% 증가한 38만6749대(점유율 34.4%)를 판매했다. 2, 3위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SAIC-GM-울링으로, 각각 △8만9479대(8%) △7만2986대(6.5%)를 판매했다. 5위부터는 △리샹자동차(5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위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이하 라이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카의 3차원 스캐너(BLK Arc)를 스팟에 결합해, 복잡한 환경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 스캐너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거나 재난 현장을 복사해 디지털 모델링을 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의 유용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9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스팟을 임대했다. '디지독(Digidog)'이라 명명하고 범죄 현장과 우범 지역에 투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호놀룰루 경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팹에 향후 수년간 11억 유로(약 1조72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75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수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 공통 중요프로젝트(IPCEI)'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대 10억 유로 규모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저전력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드레스덴 공장은 22나노미터(nm)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반의 저전력 반도체와 28·40·55나노 공정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IoT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약 3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앞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