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 추정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달 발간한 '광물 상품 요약 2025'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 추정치를 기존 2200만 톤에서 350만 톤으로 크게 줄였다. 기존의 6분의 1 수준으로, 베트남 희토류 산업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으로 베트남은 글로벌 희토류 매장량 순위가 2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중국, 브라질, 인도, 호주, 러시아가 앞선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베트남이 핵심 희토류 공급국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지난해 USGS는 "베트남의 희토류가 전 세계 매장량의 20%에 이를 만큼 풍부하지만, 기술 부족으로 생산·가공량이 적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 2023년 9월 반도체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경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의 우라늄 매장량이 70만5000t(톤)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전체 우라늄 수입 중 약 절반을 러시아에서 들여오고 있다. 23일 코트라의 ‘러시아 우라늄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러시아의 우라늄 매장량은 70만5000t에 이른다. 주로 53개 심토 매장지에 분포해 있으며, 이 외 8개 지역에 약 13만3400t의 잠재 매장량이 보고돼 있다. 주요 우라늄 사이트는 극동 스트렐쵸프스키 광석 지구와 비팀스키, 엘콘 지구 등 시베리아에 있다. 러시아 최대 우라늄 매장지는 바이칼 지역에 있는 아르군스코예 광석 지구로 러시아 총 생산량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공식 매장량은 9481t에 달한다. 러시아 우라늄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이었다. 그런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 정부가 자국 에너지 기업의 러시아산 우라늄 구매를 금지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 기업들은 오는 2028년까지 별도의 정부 허가가 있어야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이 가능하다. 이에 러시아 정부도 보복성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12월31일까지 농축 우라늄의 대(對) 미국 수출을 금지하는 법령을 채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전체 우라늄 수입의 약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이 프랑스와 협력해 희토류 조달에 나선다.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전기차 산업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7일 "프랑스 희토류 정제·재활용 기업 '카레스테르'가 추진하는 희토류 정제·재활용 프로젝트에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프랑스 정부가 각각 1억 유로, 총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액화석유가스(LPG)·수소연료 공급사 '이와타니산업'이 카레스테르로부터 희토류를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대상 광물은 희토류 중에서도 전기차용 고성능 자석 제조에 필수적인 디스프로슘(Dy)과 테르븀(Tb)이다. 그간 희토류 수입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온 일본은 희토류 수요 중 20%를 프랑스에서 충당하고, 대중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카레스테르는 프랑스 남서부 락(Lac)에 오는 2027년 본격 제련을 목표로 희토류 정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원광에서 희토류를 정제하는 기능뿐 아니라 전기차 모터용 자석 등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사용 후 폐기된 부품에서 희토류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희토류 광산이 부족한 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대학교가 전세계 교육기관 중 국제특허(PCT) 출원 상위 5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170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하며 전세계 교육기관 중 5위에 자리했다.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519건), 2위 미국 텍사스 대학교(216건), 3위는 중국 칭화대학교(188건), 4위는 중국 저장대학교(175건)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총 27만3900건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중국이 7만160건을 출원해 여전히 최다 출원국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5만4087건) △일본(4만8397건) △한국(2만3851건) △독일(1만6721건)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6600건을 출원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4640건) △퀄컴(3848건) △LG전자(2083건) △닝더타임즈(1993건) 순이었다. 국제특허 분야별로는 디지털 통신이 전체의 10.5%를 차지하며, 지난 2019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컴퓨터 기술(9.7%)을 2위로 밀어냈다. 이 밖에 전기 기계(8.6%)와 의료 기술(6.5%) 등이 주요 분야에 포함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코발트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글로벌 공급을 조절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주디스 수민와 툴루카 민주콩고 총리는 "4개월간의 수출 금지 조치에 이어 코발트 수출 쿼터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공급을 조절하고 가격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민주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73%를 차지하는 최대 공급국이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가격이 급락하자 지난달 22일부터 4개월간 코발트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가격이 반등하면서 장기적인 공급 조절 전략을 검토 중이다. <본보 2025년 3월 11일 참고 콩고 '코발트 수출 금지' 후폭풍…가격 급등> 인도네시아도 코발트 원자재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영국 코발트 연구소(Cobalt Institute)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코발트 생산량이 지난 2021년 2700톤에서 2022년 9500톤으로 급증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며 호주와 필리핀을 제치고 세계 2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로 글로벌 무역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20일(현지시간) 0.3% 상승한 톤당 1만1270달러까지 올랐다. 1만 달러 선을 갓 넘긴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보다 13% 높은 수준이다. COMEX 구리 가격은 연초 대비 27% 급등한 반면, LME 가격은 같은 기간 1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 가능성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 상무부에 구리 수입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고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구리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때문에 트라피구라(Trafigura), 글렌코어(Glencore) 등 글로벌 원자재 기업과 무역업자들이 관세 부과 전에 선제적으로 미국에 구리 물량을 들여오고 있다. 최소 10만 톤의 구리가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본보 2025년 3월 18일 참고 구리값, 5개월 만에 최고치 근접…"1톤 당 1만 달러 넘을 것"> 웨이 라이 쯔진마이닝인베스트먼트(Zijin Mining Investment) 책임자는 "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공기업 한전KPS가 신재생에너지 기업 삼양에코너지의 미수채권을 출자전환 주식으로 취득했다. 한전KPS는 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삼양에코너지의 미수채권을, 출자전환 주식 1만4803주로 취득했다"며 "이번 출자전환에 대해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전KPS는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삼양에코너지의 주요 주주로 자리하게 됐다. 삼양에코너지의 발행주식 총수는 4만7432주로, 이번 출자전환으로 한전KPS가 보유한 지분율은 31.21%에 이른다. 이번 거래는 공기업의 자산관리와 재무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진행됐다. 한전KPS는 1분기 내 등기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 탄호아 지역에서 물 관련 사업을 논의 중이다. 탄호아는 그동안 한국과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20일 탄호아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김병기 K-water 연구원장과 류문현 K-water 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수자원공사 대표단이 19일(현지시간) 마이 쑤안 리엠 탄호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마이 쑤안 리엠 부위원장은 "앞으로 수자원공사 강점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방향과 계획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수자원공사 대표단은 투자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탄호아는 현재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총 44개의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그 규모는 16억5000만 달러(약 2조4100억원)에 이른다. 또한 한국 정부로부터 9350만 달러(약 1360억원) 규모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5건과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 규모의 비정부 사업 5건을 지원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 수처리 시장은 최근 경제 발전과 빠른 도시화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베트남의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 2021년 53.2%에서 올해 67.3%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가 현지 리튬 생산업체 SQM과 체결한 리튬 개발 계약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리튬 가격 전망을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칠레 정부가 리튬 사업을 통해 25억 달러(약 3조647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체코 회장은 "리튬 가격을 톤당 2만~2만5000달러로 가정했으며, 이 수치는 모건스탠리와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라디오 인터뷰는 물론, 코델코와 SQM 간 계약에 관한 하원 조사위원회에서도 같은 가격 전망을 반복해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리튬 가격은 톤당 1만1000~1만500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코델코가 제시한 가격보다 약 30% 낮은 수준이다. 법률 전문가 마우리시오 다자 변호사는 의회 조사위원회에서 "코델코가 리튬 사업의 경제적 이익을 과대 포장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파체코 회장이 계약의 근거로 삼았던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다른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해저광물 탐사기업 TMC(The Metals Company)가 오는 6월 유엔(UN) 산하 국제해저기구(ISA)에 심해 채굴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심해에는 망간, 리튬, 니켈, 코발트, 구리, 희토류 등 40여 종의 금속이 포함된 다금속 단괴(망간 단괴)가 대량 매장돼 있다. 해저광물 매장량의 경제적 가치는 최대 16조 달러(약 2경33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TMC는 최근 "ISA의 규제 제정 여부와 관계없이 6월에 심해 채굴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ISA는 환경 보호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채굴 계약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국제 해저 지역에서 상업적 채굴은 유엔 협약에 따라 금지돼 있으며, ISA의 공식 승인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채굴을 시작할 수 없다. ISA는 지난 2016년부터 심해 채굴이 해양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규제안을 마련하려 했으나, 회원국 간 의견 대립으로 결론을 못 내렸다. 중국과 인도, 가나, 자메이카, 아르헨티나, 태평양 섬나라 등 개발도상국들은 상업적 심해 채굴을 찬성하며 조속한 규정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캐나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 가격이 온스당 305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19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0.6% 오른 온스당 3051.9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최고가인 3043.80달러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섰다. <본보 2025년 3월 19일 참고 '금값'된 금값, 온스당 3043달러 넘어 또 역대 최고치> 4월물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041.2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금값 급등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면서도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5%에서 2.7%로 올렸다. 다만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이스라엘군이 18일 새벽, 휴전 두 달 만에 가자지구에 대한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AI(인공지능) 광물 탐사 스타트업 코볼드메탈(KoBold Metals)이 핀란드 광물 탐사를 추진한다. 핀란드는 리튬과 코발트 등 핵심광물 생산국으로 부각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볼드메탈은 19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탐사 기업 오리온 리소스(Aurion Resources)와 핵심광물 탐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볼드메탈은 오리온 리소스의 핀란드 리스티 광산 프로젝트의 35km² 면적 중 75%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코볼드메탈은 1200만 달러(약 170억원)의 탐사 비용을 지불한다.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이뤄지면 두 회사는 합작 법인도 설립한다. 합작 법인의 지분은 코볼드메탈이 75%, 오리온 리소스가 25%를 갖게 된다. 코볼드메탈이 탐사를 추진하기로 한 리스티 광산은 유럽에서 가장 많이 금이 생산되는 중부 라플란드 그린스톤 벨트의 160km² 지역에 걸쳐 있다. 지질학적 환경은 금 광맥으로 유명한 미국 온타리오 북부 아비티비 지역과 유사하다. 핀란드는 리스티 광산 외에도 리튬과 코발트 같은 핵심광물 생산국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리튬은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