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SMR(소형모듈원자로) 투자 자금이 업체 4곳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인사이트와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SMR 기업에 투자된 32억 달러(약 4조7000억원)의 자금 중 약 92%가 엑스에너지·테라파워·뉴클리오·뉴스케일파워에 집중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총 11억 달러(약 1조6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엑스에너지는 고온 가스 냉각형 SMR인 Xe-100을 설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미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설립 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90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액체 금속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나트륨 냉각 고속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뉴클리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총 5억8500만 달러(약 85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액체 또는 용융 납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납 냉각 고속 원자로를 전문으로 하며, 오는 2031년까지 프랑스 지역에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총 4억6870만 달러(약 6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오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 발전을 목표로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그간 정부 위주로 성장한 원전 산업에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해 자금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하에 지원센터를 열었다. 한국과의 계약을 반대하는 체코 현지 여론을 잠재우고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전략이다. 체코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루카쉬 블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수원 대표단, 홍영기 주체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현지화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현지화 센터는 체코 기업에 개별 하도급 계약·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품질 평가 기준과 유자격 공급업체 등록 절차 등 필수 정보를 안내한다. 입찰 일정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공유해 현지 기업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코 산업계의 프로젝트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프라하의 한수원 사무소 내에 설치되며,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협력사인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도 별도의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지화 센터가 체코 기업의 원전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체코 중소기업들이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향후 최대 12기의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첫 나트륨 원전도 예정대로 2030년께 가동한다. 데이터센터 기업과의 파트너십, SK·HD현대 등 민간에서의 투자 유치를 통해 소형 원전 사업을 확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를 위해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원자력 에너지 시장이 본격 부흥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태국이 원자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협력이 기대된다.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수파맛 이사라팍디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과 '대한민국 정부와 태국 정부 간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두 나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이자 핵비확산조약(NPT) 당사국으로 원자력 안전과 환경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통해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정을 맺게 됐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나라는 △원자력 연구 및 기술 개발 △원전 및 연구로 건설·운영 △방사성 동위원소의 산업·농업·의료 분야 활용 △방사성 폐기물 관리 및 원자력 안전 △인력 양성 및 대중 인식 제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위원회도 구성한다. 한국은 원자력 안전과 핵융합 기술 분야에서 지식 교류와 기술 공유 등을 통해 태국을 지원한다. 태국은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 확대를 통해 산업 및 과학 기술의 발전을 도모한다. 또 두 나라가 SMR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SMR은 탄소중립을 주도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이 북유럽 원자력 프로젝트를 위한 잠재 공급업체로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등 업체 3곳을 선정했다. 포르툼은 25일(현지시간) 핀란드·스웨덴의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2년 간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프랑스전력공사(EDF), GE-히타치를 잠재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르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상업적·기술적·사회적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기술인 AP1000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전력공사는 EPR(유럽형 가압수형 원자로) 기술을 갖고 있다. GE-히타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모델인 BWRX-300을 보유 중이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그동안 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업 수주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AP1000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스웨덴·핀란드 원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도 신년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SMR 상용화를 위한 통합인허가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로젠 젤랴즈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보이코 보리소프 유럽발전시민당(GERB)당 총재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회동했다. 이들은 20조원 규모의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젤랴즈코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이한우 대표와의 만남에서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는 불가리아 에너지 안보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프로젝트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리소프 총재는 델리안 도브레프 예산위원회 위원장, 제초 스탄코프 에너지부 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이 대표를 접견했다. 보리소프 총재는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는 불가리아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국회가 정한 기한과 예산 안에서 완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보리소프 총재는 불가리아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언급하며 “불가리아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원자력 전통이 깊은 프랑스보다도 앞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마닐라전력(Meralco, 이하 메랄코)이 미국 USNC를 대체할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사를 찾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USNC의 파산으로 소형 원전 협력이 중단된 탓이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바탄 원전 재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USNC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팀코리아가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원전 사업이 새 '챕터'를 열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국가 원전 산업을 총괄할 원자력청을 출범시키고 에너지부 장관을 수장에 앉혔다. 구체적인 원전 사업 입찰의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