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장관, 코즐로두이 원전 관련 한국 이어 미국 만나

불가리아 국회 예산위원장, 에너지위원 등 함께 방문

 

[더구루=김나윤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자국의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초 스탄코프(Zhecho Stankov) 에너지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코즐로두이(Kozloduy) 원전 부지에 새로운 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방문은 현지시간 15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방문에는 델얀 도브레프(Delyan Dobrev) 국회 예산·재정 위원회 위원장, 스타니슬라프 아나스타소프(Stanislav Anastasov) 국회 에너지 위원회 위원, 안젤린 차체프(Angelin Tsachev) 전기 시스템 운영자 전무 이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미국 국무부와 에너지부는 물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연방 하원의원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 에너지·기술 기업, 금융 기관과의 면담도 계획되어 있다.

 

방문 주요 의제는 코즐로두이 원전 부지의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 진전과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 강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스탄코프 장관은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사, 최영 현대건설 전무를 만난 바 있다. 당시 회동에서는  현대건설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당시 스탄코프 장관은 "코즐로두이 비용 중 30%는 불가리아가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는 한국과 미국의 투자은행들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보 2025년 7월 9일 참고 불가리아 장관 “코즐로두이 발전 비용, 30% 자제 조달할 것”>

 

앞서 현대건설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1월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 계약을 맺었다. 총 사업비는 14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한다. 불가리아는 기존 코즐로두이 원전 부지에 AP1000·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새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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