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를 대상으로 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분석 결과가 추가로 공개됐다. 미국 해커들에 의한 공격일 수도 있다는 중국 보안 업체 보고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추가 공격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4일 중국 사이버보안 기업 NS포커스(NSFocus)의 딥시크 디도스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API 인터페이스, 채팅 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PI 인터페이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지난달 25일, 26일, 27일에 걸쳐 총 3번 진행됐으며 채팅 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20일과 25일 2차례 실행됐다. API인터페이스에 대한 공격은 인터넷프로토콜(Internet Protocol, IP) 주소 '1.94.179.165'를 대상으로 했으며 평균 공격 시간은 35분이었다. 공격방법은 NTP 리플렉션 어택(NTP reflection attack)과 멤캐시드 리플렉션 어택(Memcached reflection attack)이었다. 두 공격방식 다 공격대상의 IP 주소를 위조해 외부에 위치한 NTP, 멤캐시드를 이용해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자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에 발 맞춰 기술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카프 CEO는 3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올해 매출 전망치를 37억5000만 달러(약 5조4800억원), 영업이익을 15억6000만 달러(약 2조2800억원)로 각각 예측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매출 35억4000만 달러(약 5조1700억원)와 영업이익 13억7000만 달러(약 2조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7억7590만 달러(약 1조1300억원)보다 약 36% 많은 8억2750만 달러(약 1조2100억원)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14센트로 월가 컨센서스인 11센트를 웃돌았다.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면서 미국 정부에 대한 매출은 45% 증가한 3억43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달했다. 미국 상업 매출은 64% 증가한 2억1400만 달러(약 3100억원)를 기록했다. 카프 CEO는 “팔란티어는 새로운 단계에 있다”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르면 3년 내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놓고 업계 안팎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빌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와 관련, "그(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3~5년 안에 이러한 기술 가운데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분야의 경쟁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11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기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말 출시가 목표다. 빌 게이츠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작업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는 양자컴퓨터를 제작하는 것과 다른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 모두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에 구글 등 많은 플레이어가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종사해 왔다"고 덧붙였다. 젠슨황이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산 의료기기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환자 데이터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물론 해킹으로 인한 사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콘텍 메디컬 시스템즈(Contec, 이하 콘텍)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CMS8000'에서 환자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CMS8000에는 하드코딩된 IP 주소가 있는 백도어가 존재한다. 해당 백도어를 통해 전송될 수 있는 데이터에는 의사 이름, 환자 이름, 병원 부서, 입원 날짜, 생년월일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다. 콘텍 CMS8000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병원, 진료소 등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다. CMS8000은 심박동, 혈압 등 환자의 신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때문에 판매량이 많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콘텍은 13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받기도 했다. CISA는 해당 기기에서 발견된 IP주소가 기기 제조업체와는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IP를 통해 장비 업데이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AI모델 'R1'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리서치·컨설팅 기업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는 지난달 공개한 딥시크 보고서를 통해 "딥시크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라며 "딥시크가 주목받으면서 과대광고에 의한 쇼크가 왔다"고 주장했다. 딥시크가 지난달 새로운 AI모델 'R1'을 공개하면서 저비용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엔비디아 등 AI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거렸다. 딥시크가 AI모델 개발에 557만6000달러(약 82억원)를 투입했다는 대목 때문이었다. 딥시크의 AI모델 개발비용이 공개된 것은 R1 모델 이전에 공개된 V3 모델에서다. 딥시크는 V3 모델 설명자료에서 엔비디아 H100의 중국형 모델인 H800을 활용해 278만8000시간동안 학습했고 557만6000달러가 소비됐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H800 렌트비용을 2달러로 가정한 결과였다. 이는 오픈AI GPT4 개발비용의 18분의 1, 메타 라마3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일부에서는 비용 계산 기준 자체가 다르다는 지적이 있어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와 오픈AI가 투자해 주목받는 로봇기업 1X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X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기반을 둔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카인드휴머노이드(Kind Humanoid)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번트 보니치 1X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카인드휴머노이드 팀의 합류로 휴머노이드 로봇 세상을 실현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코스톨 카인드휴머노이드 CEO도 "1X테크놀로지 합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인수·합병이 우리의 비전을 한걸음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인드휴머노이드는 구글 로봇팀 출신 크리스토프 코스톨이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이다. 가정용·의료용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모나(Mona)를 개발했다. 1X테크놀로지스는 2014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업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도 작년 1월 이 회사에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 오픈소스 운영체제(OS) 리눅스 관련 콘텐츠가 금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메타는 검열 정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는 빅테크들의 오픈 소스 운동에 대한 '탄압'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리눅스를 멀웨어로 분류하고 관련 그룹을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분류했다. 이에 리눅스 관련 콘텐츠 게시를 금지됐으며 기존에 업로드된 콘텐츠도 접근을 삭제됐다. 또한 디스트로워치 등 리눅스 관련 웹사이트 링크를 공유하는 것도 차단했다. 페이스북에서 리눅스 관련 콘텐츠가 금지되자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거대 빅테크들이 오픈 소스 운동에 대한 위협을 느껴 리눅스를 금지했다"는 등 다양한 음모론이 등장했다. 리눅스 정보 공유 플랫폼인 디스트로워치는 자신들이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분류하고 리눅스 관련 글을 게재할 수 없도록 한 것에 대해서 페이스북에 즉각 항의했다. 디스트로워치는 "처음에는 페이스북도 물러서지 않았다. 심지어 공식 계정까지 잠겨버리는 상황이었다"며 "페이스북은 대부분 인프라를 리눅스에서 실행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기업 뉴럴링크(Neuralink)의 뇌 이식 칩을 이용한 '로봇 팔 시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뉴럴링크는 올해 임상 규모를 더욱 확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로봇 팔이 화이트보드 위에 '콘보이(CONVOY)'라는 단어를 쓰는 모습을 담은 30초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뉴럴링크의 영상 소개글은 특별한 내용 없이 뇌, 로봇 팔, 펜 모양의 이모티콘이 같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펜을 들고 글씨를 쓰는 로봇 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실제 임상참가자가 작성하는 모습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뉴럴링크 공동창업차인 서동진(DJ Seo) 박사는 CONVOY 글씨 위에 대형 운송 트럭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해 11월 타당성 연구 승인을 받은 '콘보이 시험(CONVOY Study)'이 진행됨에 따라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콘보이 시험은 BCI 칩인 'N1 임플란트'를 이용한 로봇 팔 제어 능력을 확인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불황 속 보릿고개를 넘은 한국 게임사들이 대작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해외 매출 비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글로벌 대작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주요 게임사들은 올해 40종에 달하는 신작을 출시한다. 신작 라인업에는 개인용컴퓨터(PC),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기대작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실적 하락 등으로 보릿고개를 넘어온 엔씨소프트는 리더십,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 강화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에 상반기 중 리니지2M 동남아 서비스, RTS 택탄 등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와 오픈월드 MMO 슈팅 게임 'LLL'을 출시, 글로벌 PC·콘솔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의 성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의 올해 기대작은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다.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이 달 중 북미, 유럽에서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한다. 왕좌의 게임 IP의 인기만큼 북미, 유럽 등에서 높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 인프라인 AI 반도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AI산업의 전문 인력 부족, 에너지 효율성, 윤리적 문제 등은 AI 반도체 시장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료기사코드] 2일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규모는 2029년 9026억 5000만 달러(약 1300조원)로 성장한다. 이 기간 AI 반도체 시장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81.2%다. 테크나비오는 데이터센터 수요 외에도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또한 헬스케어, 유통, 금융 등 AI를 이용하려는 산업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연 시간,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에지컴퓨팅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테크나비오는 사물인터넷(IoT) 부문 성장도 AI 반도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이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 부회장사로 선임됐다. 협회 부회장사에 블록체인 분야 기업이 선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최근 서울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부회장에 김지윤 DSRV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DSRV는 70개 이상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5년 이상 무사고로 운영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특히 DSRV는 이더리움 메인넷 업그레이드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부문에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다만 지난해 9월 가상자산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이번에 핀산협 부회장사에 취임함으로써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영업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DSRV는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와 일본 가상자산 사업협회(JCBA)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EEA는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이 회원사로 있으며 JCBA에는 라쿠텐, 라인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지윤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계기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관광 정보를 취득하는 플랫폼이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마케팅 전문기업 크리에이팁(CREATI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65.5%가 관광 정보를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에서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에 이어서는 63.9%가 유튜브, 59.7%가 구글, 42.0%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상품과 관련된 정보는 63.0%가 유튜브를 통해 획득한다고 밝혔으며 58.8%가 인스타그램, 40.3%가 구글, 39.5%가 네이버에서 정보를 취득했다고 답했다. 획득한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는 카카오톡이 50.4%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인스타그램(49.6%), 네이버 카페(4.2%), 구글(4.2%) 등이 이었다. 이번조사는 SNS, 웹 미디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19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크리에이팁은 조사 참여 인원 중 90% 이상이 2040세대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팁은 "2024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8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위인 중국 관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엔비디아(NVIDIA)의 '짝퉁' 그래픽 카드가 등장했다. 성능이 떨어진 그래픽 카드를 한 단계 윗 버전으로 리마킹해 편법으로 유통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테크미디어 유니코의 하드웨어(Uniko's Hardware)에 따르면 중국에 가짜 'RTX 4090' 그래픽 카드가 발견됐다. 발견된 제품은 RTX 4090으로 알려졌지만 실 제품은 RTX 3090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그래픽 카드는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 게재된 칩 분해 영상에서 발견됐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 이용자가 그래픽 카드를 분해, 수리하는 모습을 녹화해 올린 것. 영상에는 중국어 설명과 함께 문제의 그래픽 카드를 손으로 분해, 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외관을 점검하는 것부터 방열판과 그리스를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하는 과정이 모두 나와있다. 그러다 칩 주변에 배치된 다층 세라믹 캐퍼시터의 레이아웃이 공개됐는데 이 레이아웃으로 RTX 4090이 아니라 RTX 30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 배치된 박스와 외관은 'RTX 4090'이고, 칩 자체의 표시도 4090을 준수하고 있어 리마킹을 통한 위조임을 알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