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나라가 앞으로 "5년간 데이터센터에 14조원을 투자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컨설팅 기업 아리즈톤(Arizton)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99억 달러(약 14조1203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2024~2030년 동안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략적 지리 조건과 정부의 지원, 충분한 토지 가용성 등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데이터센터 투자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또 "서울 외곽 지역에 데이터센터 유치를 장려하는 정부 정책과 전력 보조금 지원 등이 도시 지역의 높은 수요와 토지 비용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해저 케이블망 12개를 활용한 글로벌 연결성도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민간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지원 데이터센터 확장에 나섰고, LS일렉트릭은 AI 기반 데이터센터 협력에 속도를 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Honda),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업 루미너리 클라우드(Luminary Cloud)가 '세계 최초'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공기 역학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물리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새로운 SUV 공기 역학 물리 AI 모델은 차량의 초기 설계 과정부터 엔지니어링 성능을 고려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신차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물리 AI 모델은 현실의 물리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가상공간'에서 '입력된 데이터'가 실제 세상에서 어떻게 구현될 지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술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루미너리 클라우드는 엔비디아·혼다와 협력으로 개발한 시프트-SUV(SHIFT-SUV) 모델을 공개했다. 루미너리 클라우드는 시프트-SUV 모델을 이용하면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초기 설계 과정부터 공기역학 성능 부문에서 협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피트 슐램프(Pete Schlampp) 루미너리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시프트-SUV는 실제 물리현상을 기반으로 한 공기역학 피드백을 제공해 설계자와 엔지니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45일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에는 디지털 트렌드 얼리어답터 확보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45일만에 매출 1500만 달러(약 220억원)를 넘어섰다. 센서타워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성공적으로 MMORPG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직후 6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져 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는 4위였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으로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순위도 높아졌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전 한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15위였던 위메이드는 9단계나 끌어올려 현재 6위에 위치하고 있다. MMORPG만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톱3에 포함된다. 센서타워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기존 MMORPG 게임과는 다른 이용자층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MMORPG의 주 이용자층은 'PC게이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이용자층은 △e
◇블로믹스 블로믹스가 씨씨알과 신작 게임 '포트리스HG'의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포트리스HG는 2000년대 초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포트리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슈팅게임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주인공인 인간 '제로'가 전쟁 중인 포트리스 행성에 불시착해 탱크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인기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 기능을 추가해 현대적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포트리스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았던 '포트리스2 블루'를 4K 그래픽으로 복원한 '포트리스2 블루 리턴 모드'가 담겨 원작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블로믹스 차지훈 대표는 "테일즈런너에 이어 포트리스라는 유명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씨알 윤석호 기술 총괄은 "포트리스HG는 과거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슈팅게임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인 후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
◇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의 사전등록 보상 추가를 확정하고 웹 예능 예고편을 공개했다. 웹 예능 콘셉트에 맞춰 발표한 이번 사전등록 추가 보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기다리는 이용자를 위해 풍성한 콘텐츠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추가된 사전등록 보상은 10만 9000원 상당의 실제 판매 패키지 [5성 크로아 팩]으로 △5성 크로아 펫 △스킬 강화석 △토파즈 1090개 △고급알 3개 △50만 골드 등으로 구성돼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참여자 전원에게 기존 사전등록 보상에 더해 추가 보상까지 모두 지급한다. 사전등록은 공식 브랜드사이트와 앱마켓(AOS, iOS), 네이버 라운지, 넷마블 런처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 예능 '세나 개습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플루언서 박민정과 김성회가 세븐나이츠 리버스 개발실을 습격해 궁금한 점들을 파헤치고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 보상을 받아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2개의 다른 콘셉트로 구성되며 순차 공개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I Startup Accelerator)'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공모에 나선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달 9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1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SKT는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6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AI 스타트업 특화 멘토링 및 세미나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 기회 제공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 검토 △데모데이 및 외부 IR 행사 참여 등이 포함된다. SKT는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30개의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해왔으며, 작년에 선발된 15개팀 중 10개팀이 SKT와 총 16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SKT는 지난 주총 때 새로운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공개하며, AI와 ESG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사회에 긍정적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닌텐도 스위치2의 2025년 판매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관세 영향으로 판매 전망치가 줄어들었지만 스위치2의 흥행 전망은 유지했다. 닌텐도는 오는 6월 5일 스위치2를 전세계에 출시한다. 스위치2는 기존 스위치보다 그래픽 성능이 10배 향상됐다. 닌텐도는 스위치2를 출시하며 신작 게임 타이틀 7개도 출시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DFC인텔리전스(DFC Intelligence)는 올해 닌텐도 스위치2 판매량 전망치를 1700만 대에서 1500만 대로, 200만 대 하향 조정했다. DFC인텔리전스가 닌텐도 스위치2의 판매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있다. 관세 부과로 미국 내 판매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가 2020년 미국에서만 900만대 이상 판매됐다. DFC인텔리전스는 "닌텐도가 관세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위치2 생산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며 "전망을 추가로 하향할 수도 있지만 흥행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매 전망치 하향에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회의록 작성 서비스 클로바노트의 일본 기업 버전이 정식 출시됐다. 라인웍스는 새로운 AI 기능을 앞세워 기업 솔루션 시장을 확대한다. 네이버의 일본 비즈니스 그룹웨어 플랫폼 기업 라인웍스(LINE WORKS)는 10일 AI 회의록 작성 서비스 '라인웍스 AI노트(LINE WORKS AiNote)'를 정식 출시했다. 라인웍스 AI노트는 지난해 11월부터 클로바 노트 베타(CLOVA Note β)라는 이름으로 시험 서비스가 제공돼 왔다. 라인웍스 AI노트는 회의 참가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텍스트를 작성하고, AI를 통해 참가자별로 분류·요약할 수 있다. 라인웍스는 AI노트를 이용하면 작성에만 수 시간이 걸리는 회의록을 수 분 만에 작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요금제도 확정됐다. 라인웍스 AI노트 요금제는 크게 개인용과 법인용으로 구분된다. 개인용은 월 1600엔(약 1만6200원)에 사용할 수 있으며, 법인용은 팀 규모에 따라 2만2000엔(약 22만3000원)과 6만엔(약 61만원)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라인웍스는 법인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추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라인웍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한 새로운 확장현실(XR) 글래스를 선보였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XR글래스 제품을 개발하며 메타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TED2025서 새로운 XR글래스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구글의 새로운 XR글래스는 일반 안경처럼 디자인됐으며 렌즈 부분에 탑재된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 세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의 AI모델인 제미나이도 탑재돼 AI비서로 활용할 수 있다. TED2025 발표자로 나선 샤흐람 이자디(Shahram Izadi) 안드로이드 XR 총괄은 제미나이 AI를 이용한 △실시간번역 △문서 스캔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실시간 번역 기술의 경우 음성인식을 시작으로 텍스트변환, 실시간번역, 시각피드백까지 전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이용자가 본 장면을 기억한 뒤 물건을 찾을 때 해당 물건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메모리 기능'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2027년 일본에서 항공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2027년 항공택시 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오사카에서 시험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처는 앞서 작년 11월 일본항공·스미토모 합작사인 '소라클'과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포함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일본에서 미래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소라클은 아처의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미드나이트'를 최대 100대 주문할 예정이다.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나고야,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에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처는 조비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양자 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투자금 손실 보상 요구 관련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유료기사코드] 미 연방 제4순회 항소법원은 8일(현지시간) 아이온큐 투자자가 제기한 투자금 손실 보상 요구 관련 항소심에서 “익명의 이기적인 공매도 보고서만으로는 회사의 사기 행위를 적절히 뒷받침 할 수 없다”며 아이온큐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공매도 업체 스콜피온 캐피탈은 지난 2022년 아이온큐의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공매도 리포트를 발표한 바 있다. 스콜피온 캐피탈은 “아이온큐의 기술은 사기”라며 경영진의 학력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아이온큐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아이온큐 주가도 폭락했다. 한 투자자는 스콜피온 캐피탈 리포트를 근거로 "아이온큐가 투자자를 기만해 손실을 입혔다"며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후 법원은 원고 측 주장에 근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원고 측이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구축을 중단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과잉론과 함께 오픈AI의 '홀로서기' 움직임에 따른 영향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오하이오주 지역매체인 '콜럼버스 디스패치'에 따르면 MS는 오하이오주 중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3곳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MS는 지난해 10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와 히스, 헤브론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뉴올버니와 히스 데이터센터는 올해 중 착공하고, 헤브론 데이터센터는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오하이오 프로젝트 중단에 대해 MS 대변인은 "해당 부지는 계속 소유할 것"이라며 "투자 여건 변화를 고려해 불특정한 시점에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일단 히스와 헤브론 데이터센터 부지는 농업용 용지로 유지할 계획이다. MS는 최근 전 세계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인도네시아와 영국, 호주 등에서 진행하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미국에서도 일리노이와 노스다코타, 위스콘신주 등에서 진행하던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