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1분기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강조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의 경영 전략에도 한층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코는 19일 올해 1분기 국내 손해 보험 부문 보험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400억 동(약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643억 동(약 4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인 2556억 동(약 140억원)의 약 25%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피지코는 “올해 1분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안정적인 성장 목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다음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지코의 1분기 호실적은 2대 주주인 삼성화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피지코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후 직접적인 경영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의 글로벌 확장 중심 경영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속도감 있는 해외사업 추진으로 미래 신사업을 위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영국 로이즈 손해보험사 캐노피우스(Canopius)와 북미 보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화재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노피우스는 삼성화재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개인·법인 보험 가입자에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캐노피우스는 삼성화재의 공인 증서를 기반으로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 미국에서 A++ 등급을 받은 삼성화재의 공인 증서를 양도하기로 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1월 17일자 참고 : [단독] 삼성화재, '세계 최대' 美 보험시장 출사표> 리사 데이비스 캐노피우스 미국·버뮤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화재와의 새로운 계약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으며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사업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보험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삼성화재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내 자동차 보험 사업을 유지·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노피우스는 올해 삼성화재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데이비스 CEO는 지난 2월 "미국과 버뮤다 지역에 걸쳐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고 핵심 사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업계에서 한화생명의 재무건전성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5130.15%다. 이는 현지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 정도의 자본을 쌓아놨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시나르마스MSIG가 2567.19%로 한화생명의 뒤를 이었다. 이어 △PFT메가생명보험(2203.00%) △차이나생명보험(1755.00%) △처브라이프(1282.42%) △센트럴아시아파이낸셜(1016.34%) 순이었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개인영업채널 확장과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손익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수직 하락했다. 전년 글로벌 '톱3'에서 6위로 3계단 내려 앉았다. 중국 등 해외 사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은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의 경영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향후 전 사장의 글로벌 경영 전략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 세계 보험 브랜드 ‘3위→6위’ 수직하락 17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및 전략 컨설팅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글로벌 보험 브랜드 경쟁력(Strongest Insurance Brand 2023)’ 부문에서 총점 84.5과 AAA 등급을 받으며 6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에서 총점 87.7점, AAA 등급을 받아 3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3계단 하락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이탈리아 보험사 '유니폴사이'가 젼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니폴사이는 총점 86.3점, AAA 등급을 받았다. 캐나다 라이프와 인도 LIC, 인도네시아 PZU, 중국 차이나라이프 순으로 '톱5'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에 이어 △중국 PICC △대만 캐세이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빠르면 2주 안에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지분 매입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장기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산운용 투자 확대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에리 데우 메리디암 회장은 7일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지분 20%를 삼성생명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거래가 약간 지연됐지만 이 작업은 2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한국 금융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었다”면서 “프랑스 금융감독원(AMF)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증을 원하기도 했다”고 지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입과 함께 삼성생명은 향후 메리디암 펀드에 수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는 삼성생명 외에 영국과 캐나다 기관투자자 두 곳도 참여했지만 삼성생명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15명의 파트너를 포함한 메리디암 직원 40여명이 나머지 80% 지분을 보유하며, 티에리 회장은 대주주로 남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메리디암에 대한 지분 매입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삼성생명은 메리디암 지분 투자 입찰제안서 제출 안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법인의 IT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과 현지 IT기업 FPT정보시스템은 전자송장(e-Invoice)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신한라이프는 이를 통해 기업의 전자송장 데이터의 생성·관리와 세무당국 전송 절차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FPT정보시스템은 베트남 최대 ICT기업 FPT그룹의 자회사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1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출범 이후 상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월 2일자 참고 : 신한라이프, 베트남서 종신보험 신상품 출시…시장 공략 박차> 이와 함께 베트남에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 7월 현지 2호점인 하노이 지점을 여는 등 자체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53조7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와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베트남 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지코는 4일 "전략적 파트너인 삼성화재와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대면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IT 시스템을 통한 중앙집중식 보상을 제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피지코는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 1조400억 동(약 5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수치다. 세전이익은 643억 동(약 4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세전이익 2556억 동(약 140억원) 달성이 목표다. 삼성화재는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현지 기업에 투자하거나 제휴하는 인오가닉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해외 사업 기여도를 현재 30%에서 50% 수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혁신 부문 성과를 인정 받았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어워드 2023(Digital Innovation Awards 2023)’에서 보험사 및 증권사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혁신 어워드는 인도네시아 뉴스 포털 ‘와르타 이코노미(Warta Ekonomi)’가 주최하는 행사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135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온라인 청약 시스템과 디지털 기술 개발로 가장 혁신적인 생명보험사에 꼽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개인영업채널 확장과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엔 로열티 멤버십 앱인 ‘라이프 플러스 포인트(Life+ Point)’에 메타버스 기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중형 보험사 리포보험을 최종 인수했다. 김동원 사장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보험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포보험은 지난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티 아누게라 프라따마 보유 지분 42.79%를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에 양도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시주주총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는 인티 아누게라 프라따마 보유 지분 42.79%를 641억8090만 루피아(약 56억 원)에 인수했다. 또한 스타 퍼시픽 보유 지분 4.9%를 73억4750만 루피아(약 6억 원)에 매입했다. 이와 함께 스타 퍼시픽 보유 지분 14.9%는 223억5000만 루피아(약 19억 원)에 한화손해보험이 인수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리포보험 지분을 47.7%로 확대하며 대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리포그룹과 리포보험 지분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리포보험 인수를 공식화 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리포보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의 전 회장이 부패 혐의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금융계 인사에 대한 사정 태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 중국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22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사정당국은 왕젠홍(王建宏) 전 중은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 회장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왕 전 회장은 중은삼성인수보험의 모회사인 중국은행 출신이다. 지난 1988년 중국은행에 입행했고, 지난 2020년 6월 중은삼성인수보험 회장으로 선임됐다. 왕 전 회장은 사정당국 조사에 앞서 지난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은삼성인수보험은 중국은행과 삼성생명, 중국항공이 주요 주주로 있는 보험사다. 중국은행이 지분 51%로 최대주주다.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은 각각 25%, 24%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5년 중국항공과 합작해 중항삼성인수보험을 설립했다. 이후 2015년 10월 중국은행이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르며 사명이 중은삼성인수보험으로 변경됐다. 중국은 시진핑 3기 출범으로 반부패 드라이브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가 KB손해보험 중국 법인의 신용등급을 ‘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 AM베스트는 17일 KB손해보험 중국 법인인 KBFG보험에 대한 신용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M베스트는 KBFG보험에 대해 △신용등급 A-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재무 건전성 등급 A-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 a-로 평가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의 대차대조표 강점과 적절한 운영 성과, 중립적인 사업 프로필, 적절한 기업 리스크 관리(ERM)가 이번 평과 결과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의 대차대조표 건전성을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KBFG보험의 자본과 잉여금은 이익 유지를 통한 양호한 영업 실적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KBFG보험은 최근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 기간 동안 한 자릿수 초반의 자기자본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낮은 인수 비용과 긍정적인 재보험 수수료 수입으로 인해 사업비 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에 대해 단기적으로 긍정적 등급 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회사의 위험조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보험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2분기 중 로열티 멤버십 앱인 ‘라이프 플러스 포인트(Life+ Point)’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국내에서 버추얼 휴먼 ‘한나(Hannah)’를 공개하며 메타버스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한나는 3D 그래픽 기술과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사내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라이프 플러스 포인트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럭스로보와 펌킨컴퍼니 등 현지 업체들과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럭스로보와 펌킨컴퍼니는 △첨단 IoT(사물인터넷)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메타버스 △로보틱스 △코딩 △에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술 스타트업으로 평가 받는다. 스티븐 남궁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메타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포인트, 바우처, 리워드 적립에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