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이 중남미 미용·성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의료진 대상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 '나보타(Nabota)'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화성에서 아르헨티나 주요 의료진을 초청해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중남미(Nabota Master Class LATAM, 이하 NMC LATAM)'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보타의 임상적 차별성과 시술 노하우를 전파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독자 시술법인 '나보리프트(NaboLift)'와 '나보글로우(NaboGlow)'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 실습 세션을 운영했다. 나보리프트는 나보타를 피부층과 근육층에 주사해 얼굴 윤곽 리프팅과 주름 개선 효과를 동시에 유도하는 시술이며, 나보글로우는 피부 결 개선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지호, 김창현 청담오아로피부과 원장은 강연을 통해 나보타의 임상 효능과 실제 시술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데모와 향남 나보타 공장 투어를 통해 대웅제약의 글로벌 제조 품질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아르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가 브랜드 리프레시를 통해 개편된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11일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이번 CI 개편은 No.1 피자 브랜드로의 위치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아이코닉한 브랜드로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해 진행된 브랜드 리프레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개편된 CI에서는 한층 선명한 색상과 신규 서체를 사용해 모던하고 개성 있는 이미지를 강화, 보다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이번 브랜드 리프레시를 통해 세련되고 즐거운 이미지를 강화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향후 도미노피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편된 CI와 이에 담긴 방향성을 알릴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긍정적이고 인상적인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써 글로벌 리프레시를 통해 개편된 CI를 공개한다”며 “이번 CI 개편을 시작으로 도미노피자는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언제나 맛있는 피자와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에서 확산 중인 '에쎄(ESSE)' 짝퉁 담배에 칼을 빼들었다. 글로벌 불법 담배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브랜드 가치 훼손과 유통 질서 왜곡이 심각해지자 본사가 직접 법적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에서 지식 재산권(IP) 대응 경험이 있는 현지 로펌 'S.S. 라나 앤 코(S.S. Rana & Co.)'를 선임하고, 델리 NCR 지역 불법 유통 관련 개인·소매업체 130여 곳에 법적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달부터는 카르나타카·타밀나두·마하라슈트라·하이데라바드 등 주요 주 단위로 전국 단속을 확대한다. 불법 담배는 글로벌 담배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전 세계 유통 담배의 약 11.6%가 불법 제품이며 세금 손실 규모는 405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는 그 비중이 더 높다. 불법 제품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지난 2022년 기준 불법 유통량은 302억 개비에 달해 1조3330억 루피 이상의 세수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인도를 중국·브라질과 함께 글로벌 3대 불법 담배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KT&G가 이번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이런 시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뉴저지 브랜치버그(Branchburg) 공장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산하 사전신고사무국(PNO)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연내 딜 클로징(Deal Closing, 계약 완료)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경쟁당국 승인에 이어 이번 미국 심사까지 완료하면서 공장 인수를 위한 모든 경쟁당국 절차를 마쳤다. 이번 심사는 하트 스콧 로디노 반독점증진법(HSR법)에 따라 기업 간 자산 결합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지 검토하는 과정으로, 계약 성사 여부를 가르는 핵심 절차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관세 리스크 해소,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 등 전략적 이점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특히 릴리와 체결한 CMO 계약에 따라 공장 인수 직후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PMI(인수 후 통합) 작업을 위해 현지 실무진을 투입하고, 기존 직원 대상 맞춤형 지원을 병
[더구루=이꽃들 기자] '20만㎞'. 이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올해 글로벌 현장을 누빈 이동 거리다. 좀처럼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았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이 올해 글로벌 곳곳에서 포착됐다. 그는 올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주요 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주요 현장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과거 '은둔형 후계자' 이미지를 벗고 신 회장을 보좌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야전형 경영인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라인 프로젝트(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준공식에 참석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약 39억 달러(한화 약 4조8770억원)'를 투자해 완공한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신동빈 회장이 함께 자리했으며, 신 부사장은 대통령과 회장 사이에서 현장을 수행하며 그룹 대표단의 주요 일정을 직접 챙겼다. 현장에서는 신 부사장이 프라보워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신 부사장이 부친의 핵심 수행자로
[더구루=이꽃들 기자]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이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 강화에 나섰다. 브랜드는 플래그십 스토어에 F&B를 접목해 체류시간을 늘려 구매전환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0일 디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한남동에 2층 규모의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겸 카페를 론칭했다. 외관은 빨간 유리 파사드가 20 미터 이상으로 꾸며졌으며, 내부는 콘크리트 바닥 및 벽, 조각적 가구, 나선형 계단 등을 활용해 인더스트리얼한 무드를 강조했다. 매장 공간의 절반은 리테일 공간으로 활용된다. 데님·레디투웨어·액세서리 라인이 진열돼 있고, 고객이 직접 데님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국내 로스터리인 앤트러사이트 커피와 협업한 '디젤 카페'가 마련됐다. 앤트러사이트는 2009년 합정동 폐구두공장을 개조해 시작한 로컬 커피 브랜드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카페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매장은 2020년 디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글렌 마틴스가 주도하는 리테일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더구루=이꽃들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2년 연속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 참가하며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발표만으로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서 HM17321과 차세대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 등 2개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 4건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다층적 기전과 차별화된 전략을 토대로 HM17321과 HM15275를 각각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향해 임상 개발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근육 비대와 지방 분해를 동시에 촉진해 '고품질 체중 감량'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HM17321의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플랫폼 'HARP(Hanmi AI-driven Research Platform)'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화장품 포장 시장이 K-뷰티 성장세를 타고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결합되면서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10년 내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며 포장산업이 K-뷰티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토워즈 패키징(Towards Packaging)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포장 시장 규모는 올해 25억9000만 달러(약 3조7700억원)에서 오는 2034년 35억3000만 달러(약 5조14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은 3.5%로, 지속가능한 포장 전환과 전자상거래 확산, 스마트 포장 기술 도입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한국 화장품 포장은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경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디자인 경쟁력이 높아지고, 고급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확대 역시 시장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이 늘면서 배송 중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내구성 강화, 개봉·위조 방지 기술, 추적 가능한 라벨링 등 첨단 기술이 빠
[더구루=이꽃들 기자] 동아에스티 관계사 미국 바이오텍 메타비아(MetaVia)가 개발 중인 경구용 GPR119 작용제 'DA-1241(바노글리펠, Vanoglipel)'이 미국 학회에서 간질환 및 대사 지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간내 염증 완화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확인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 시장의 핵심 치료 영역에서 차별화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최근 한달 사이 미국에서 열린 주요 학회 3곳에서ADC 항암제부터 경구용 비만치료제, 면역항암제까지 포트폴리오 전반의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종근당에 따르면 2일~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잇따라 열린 '월드 ADC 2025'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항암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먼저 종근당은 'World ADC 2025'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7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연구에서 CKD-703은 △c-Met에 대한 높은 결합 특이성과 암세포 내부로의 신속한 전달(i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대표 식품기업들이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K-푸드 한마당을 연다. 농심,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주요 기업들이 '2025 서울푸드 인 방콕(SEOUL FOOD 2025 in Bangkok)'에 참가해 아세안(ASEAN)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류 열풍이 식문화로 확장되면서 K-푸드가 한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서울푸드 2025 인 방콕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2024 서울푸드 인 방콕' 성공을 발판으로 한 아세안 시장 확장 프로젝트다. 농심과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국내 식품사들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당시 B2B 전시회에는 태국 CP그룹과 센트럴 백화점, 베트남 롯데마트 등 아세안·서남아 주요 유통망 300개사가 참여해 총 150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약 740만 달러 규모 실질적 성과를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간편식, 음료, 건강보조식품
[더구루=이꽃들 기자]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의 국내 법인 한국얀센과 손잡고 폐암 1차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의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1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국내 법인 한국얀센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국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판촉 활동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이 주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그간 렉라자 단독요법의 판촉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으로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치료제의 유통은 기존대로 리브리반트는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맡는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와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 원재료 공급처인 독일 알루미늄 제조 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롯데인프라셀의 투자를 바탕으로 독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콘스텔리움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롯데인프라셀은 양극박 공급 안정화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