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노바가 내년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 'CES'와 연계된 심층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홈과 커넥티드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산업 전략과 협력 모델을 공유한다. 양사는 업계 리더들과 최신 시장 트렌드를 논의하고, 기술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스마트홈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파크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노바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커넥션 서밋(CONNECTIONS Summit)'에 참여한다. 글로벌 가전사 연합체 '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 의장을 맡고 있는 최윤호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 프로와 조슈아 디 프란체스 LG노바 인큐베이션·벤처 빌딩 부문 VP(Vice President)'가 연사로 나선다. 커넥션 서밋은 파크 어소시에이츠가 CES 기간 중 베네시안 호텔에서 개최하는 임원급 스마트홈·커넥티드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홈, 자동화, 에너지 관리, 보안, 플랫폼·서비스 융합 등 커넥티드 기술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논의한다. CES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14억 명 규모의 인도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외부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에 '현대' 브랜드를 적용하고, 현지 물 처리 전문기업 퓨어버(Purever)가 유통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다. 양사는 고효율 히트펌프를 가정·병원·호텔·산업시설 등에 보급해 전력 소모가 큰 기존 냉난방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인도의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일 인도 매체 리퍼블릭 월드(Republic World)에 따르면 퓨어버는 현대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히트 펌프 기술을 인도 시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고효율 공조 시스템(HVAC) 분야 경험이 풍부한 현대코퍼레이션과 인도 현지 시장 및 상업 공간 특성을 잘 이해하는 퓨어버의 강점을 결합, 일관된 난방 및 냉방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시스템 대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는 새로운 솔루션 제공에 중점을 둔다. 양사는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설치 인력 교육, 장기 서비스 시스템 구축, 지역별 기술 채택 속도와 교육 필요성에 대한 분석 등 시장 연착륙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한국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하지만 프로젝트 개발사는 LNG 계약 조항에 구속력이 없다며 계약 성립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 승인 이후 연방정부에 제출한 환경평가 서류까지 일괄 수정하며 리치몬드 밸리(Richmond Valley) 태양광·배터리 프로젝트의 규모를 최종 475MW급으로 확정했다. 프로젝트 전반의 용량과 설계를 연방 기준에 맞춰 재조정하면서 환경평가 효율성과 사업 추진 속도가 끌어올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최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에 제출한 ‘EPBC(호주 연방 환경보호·생물다양성 보전법) 심사 문서’를 갱신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용량을 기존 275MW에서 475MW로 늘린 최종 계획을 반영했다. 연방정부는 아크에너지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당 변경을 수용했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10월 NSW 주정부로부터 4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475MW/3148MWh 규모의 BESS를 포함한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개발 계획 승인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연방 EPBC 문서까지 같은 규모로 조정되면서 주정부·연방정부 간 인허가 스펙이 통일됐고,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DCCEEW의 환경 영향 최종 평가만 남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SK하이닉스와 배터리 계열사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특허를 대거 인정받았다. 고집적 메모리 설계와 전고체 배터리 안정성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며 현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들이 2020년부터 올 5월까지 출원한 68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작년 같은 달(74건)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SK하이닉스가 39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SK온(22건) △SK이노베이션(4건·SK온과 공동 개발), △SK텔레콤(5건) △SK케미칼(1건) △SK엔펄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가 승인받은 특허 중 뉴로모픽 소자 기술 관련 특허가 눈에 띈다. '뉴로모픽 소자를 포함한 반도체 소자 및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980892A)' 특허는 인간 뇌 신경망을 모방한 AI 연산 구조를 반도체 칩에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디지털 연산 대비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연산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면서 미국 산업계를 중심으로 ‘회복탄력 기술(Resilience Tech)’이 주목 받고 있다. 기후 리스크가 단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넘어 기업의 재무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0일 미국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후 재난이 기업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에너지 효율·전력 관리, 재난 대응·안전 관리, 재활용·순환 경제, 기후 적응형 건축·모빌리티 분야가 각광 받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IT 회사 '델 테크놀로지'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AI 기반 냉각·전력 최적화 시스템을 공급해 폭염기 전력 소비를 12~18% 절감했다. 테슬라의 신재생에너지·ESS 사업부인 테슬라 에너지는 극한의 폭염과 정전에 대비한 메가팩·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공급, 기업용 에너지 회복 탄력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SS·태양광·AI EMS를 결합한 ‘리질리언트 홈(Resilient Home)’ 솔루션을 출시해 텍사스 폭염 기간 소비자 전력 비용을 기존 대비 10~20% 절감했다. 월풀, 삼성전자, LG전자 미국 법인은 누수·과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에서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 수요 급증 등으로 BESS가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인프라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호주에서 38개의 유틸리티급(대규모 전략망 연계형) BESS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다. 23.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호주는 2027년 약 102.9GWh 규모의 저장용량을 확보해 중국(721.2GWh)과 미국(244.6GWh)에 이어 세계 3위의 BESS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다. 호주의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작년 기준 36%까지 늘어난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간헐성으로 인한 전력 품질 저하와 주파수 안정성 문제, 피크 수요 대응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BESS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통해 BESS 시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핵심 정책이 용량투자제도(CIS)다. CI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과 BESS와 같은 청정 수급 가능 용량의 민간 투자자에게 안정적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공급과 냉각수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AI 선진국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AI데이터센터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력 공급과 냉각수 문제가 화두가 됐다. AI데이터센터는 AI 서버 가동에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전력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열이 뿜어져 나오는데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먼저 미국은 우주를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우주는 24시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해 지상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낮은 기온을 활용한 자연 냉각으로 비용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구글은 오는 2027년 시범 위성 발사를 목표로 '프로젝트 선캐처'를 공개했다. 아마존과 스페이스X 등도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를 '국가 중요 인프라'로 지정한 영국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등 차세대 냉각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액침 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나 고성능 컴퓨팅(HPC)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싱가포르와 홍콩을 돌며 해외 투자자들과 만났다.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 원재료의 공급망 다각화 전략도 밝혔다.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해외 소통 창구를 확대하며 글로벌 펀드자금 확보에 힘쓴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one-Deal Roadshow, NDR)를 열었다. NDR은 회사의 경쟁력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소통 접점을 넓히고자 마련된 행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NDR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6월에도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설명회를 열고 해외 '큰 손'들을 만났었다. 올해는 이 사장이 참석해 알리안츠와 싱가포르투자청(GIC),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주요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에너지와 모빌리티, 식량, 바이오에너지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성장 로드맵을 알렸다. 특히 희토류와 천연흑연 등 핵심 원재료의 공급망을 강화해 중국의 수출 통제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미국 리엘레멘트 테크놀로지스(이하 리엘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과 씨에스윈드가 방한한 베트남 TTVN 그룹과 만났다. 빈룽성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검토하고 풍력타워 공급도 모색했다.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인 베트남에서 활발히 사업을 발굴한다. 27일 TTVN 그룹에 따르면 당 쭝 끼엔(Dang Trung Kien) 회장과 루 꽝 응오이(Lu Quang Ngoi) 빈룽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7~30일 방한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소재 삼성물산 사옥을 방문해 건설부문 사업 담당자들과 만났다.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포괄적으로 검토했다. 이어 씨에스윈드를 찾아 풍력타워 기술을 확인했다. TTVN이 추진 중인 빈룽성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풍력타워를 공급받을 방안을 살폈다. TTVN 그룹은 빈룽성 쯔엉롱호아와 동하이 해상 인근에 4개의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조동(약 6100억원) 이상 투자해 지난 9월 V1-2와 동하이 3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우선 착수했다. 일본 최대 규모 건설회사 쿠마가이구미, 도쿄가스와 각각 협력해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해상풍력(각 48㎿)을 설치한다. 남은 2개의 프로젝트도 진행해 빈룽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중국 장쑤성 우시의 중장기 경제 성장 방향을 논의하는 핵심 회의에 참석, 지역 산업 발전 전략 수립에 앞장섰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서 목소리를 확대하며 현지 영향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반 확장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우시 하이테크산업단지(WND)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자문위원회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우시 하이테크산업단지의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새로운 생산력 육성과 고품질 개방형 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양사는 우시 지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핵심 경제주체로서, 이번 국제자문위원회 연례회의에 참여해 지역 발전 방향과 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LG화학은 새 국제자문위원사로 위촉, 글로벌 투자·산업 전략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생산 공장의 지역 내 비중과 영향력을 기반으로 산업 체인 협업, 미래 산업 배치, 국경 간 자원 연계 등 주요 의제에 기여하며 지역의 개방형 경제 발전을 지원했다. 제15차 5개년 계획은 2026~2030년 우시 지역의 산업 발전, 기술 혁신,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 '샤리카 엔터프라이즈(Sharika Enterprises, 이하 샤리카)'를 통해 케이블 설치용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며, 인도 송전 인프라 시장 내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샤리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S전선 인도법인과 약 681만9617루피(약 1억1300만원) 규모의 220kV 초고압(EHV) 케이블용 액세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이 생산한 액세서리를 샤리카가 현지에서 납품하는 구조로, 부탄에 위치한 에너지 기업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부자재만 공급하는 하청 성격의 계약이다. LS전선과 샤리카는 지난 2022년 LS전선이 아다니그룹 산하 최대 민간 전력회사 '아다니 전기 뭄바이 인프라(Adani Electricity Mumbai Infra Limited, 이하 AEMIL)’로부터 대규모 송전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를 따내며 인연을 맺었다. LS전선은 뭄바이 교외 도시 아리(Aarey)와 쿠두스(Kudus) 간 80km 거리를 잇는 320kV급 고압 직류송전(HVDC) 지하케이블을 납품하기로 했다. 당시 샤리카는 AEM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