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 양허계약 체결…철도공단·유신·희림 등 수혜 전망

라오스 재무부, PTL홀딩과 양허계약 맺어
타케크·무지아 연결 147km 우선 구간 대상
철도공단·유신·희림 등 사업 참여 기업 호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라오스 정부가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 중 우선 구간에 대한 양허계약을 체결했다. 민간기업에게 사업 권한을 우선 부여하는 절차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한국철도공단과 유신엔지니어링, 희림 건축 사무소 등 한국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6일 라오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라오스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최대 민간 인프라·물류 디벨로퍼인 ‘PTL홀딩’과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 우선 구간에 대한 양허계약을 체결했다.

 

양허계약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민간 기업에게 특정 공공 서비스의 운영권이나 자원 개발권, 또는 기반 시설의 구축 및 운영 권한을 일정 기간 동안 부여하는 계약이다. PTL홀딩은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의 핵심 참여 기업 중 하나다.

 

이날 체결식에는 폰반 우타봉 라오스 재무부 차관 겸 투자촉진·관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찬톤 시티사이 PTL홀딩 회장 겸 라오스–베트남 철도회사(Laos–Vietnam Railway Company Limited) 회장, 살렘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등 정부, 국제금융기관, 민간 부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TL홀딩 회장은 지난해 12월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의 착공 시점을 공개했다. 시티사이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착공해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라오스는 자금 조달과 현장 조사, 기술 연구, 설계, 환경영향평가의 90%를 완료했고, 베트남은 2027년 자국 구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본보 2025년 12월 13일 참고 라오스 비엔티안·베트남 동부 바다 잇는 철도, 내년 착공 예정>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부터 베트남 붕앙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562km의 사업이다. 이번에 양허계약을 체결한 사업은 전체 프로젝트 중 라오스 캄무안주 타케크에서 무지아 국경까지 연결되는 147km의 우선 추진 구간이다.

 

자금 조달은 주요 국제 금융기관과 수출신용기관의 지원을 통해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한국 무역보험공사 △독일 매출채권 보험사 알리안츠 트레이드 △스위스 수출신용기관 SERV △영국 수출신용기관 UKEF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비피프랑스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독일재건은행(KfW) △프랑스 개발청(AFD) 자회사 프로파르코(Proparco) 등도 잠재 공동 금융기관으로 함께 한다.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되면서 한국 기업의 수혜도 전망된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3년 유신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타케크·무지아 147km 구간의 기본계획(Pre-FEED) 용역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노선과 시스템, 총사업비 등을 확정하는 절차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해 12월 PTL홀딩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 등 PTL홀딩이 추진하는 라오스 내 핵심 인프라 연계 개발 사업에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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