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으로 유가 상승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가 현재보다 최대 두 배로 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전쟁이 중국과 유럽에는 타격을 주겠지만 러시아와 캐나다는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호주 대형 자산운용사 ‘AMP’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약 150달러로, 현재보다 두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A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이내에 승리를 선언하는 ‘제한적 전쟁’의 가능성을 60%로 본다”며 “최근 수십 년간 미국의 개입을 통한 정권 교체 성공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도 “이란이 전 세계 석유의 약 5%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 가격이 약 20%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이 통로가 폐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E는 또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이 연료비 상승으로 소득이 줄어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리튬산업이 단순 채굴을 넘어 정제·가공 등 고부가가치 생산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전세계 리튬 정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차원에서다. 2일 글로벌 광산업계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최대의 리튬 생산국이지만 채굴한 리튬 원광 대부분을 중국으로 수출해 정제 과정을 의존해 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정제 리튬의 73%를 공급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직접 정제 시설을 확보하며 산업 구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호주에서는 중국계 기업인 티안치 리튬(Tianqi Lithium)이 호주 최초로 상업 규모의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 정제 시설을 운영 중이며, 코발렌트 리튬(Covalent Lithium)도 자체 리튬 정제 시설을 건설 중이다. 리튬 생산량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주는 지난 2024년 기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호주에 이어 칠레(21%), 중국(17%) 등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리튬 생산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를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통상 사절단이 유럽을 방문해 공급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럽의 핵심광물 탈중국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희토류·리튬·니켈·흑연 등 전략 광물의 대안 공급처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부 국가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대상 국가나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호관세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깔려 있다. 28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25일 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 세계에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15%로 인상될 것이며, 다른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가 '15%보다 관세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무역법 301조에 따른 불공정 관세 관행 조사 절차 등을 거친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국가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가 마무리되면 "122조에 따른 10% 또는 15% 관세보다 더 높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역법 301조는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정책·관행을 벌이는 타국에 대해 조사를 거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그리어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연속성"이라며 "기존 정책을 대체수단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국가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 MP 머티리얼즈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시설 건설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MP 머티리얼즈는 27일 "텍사스주(州) 노스레이크 약 48만5600㎡ 부지에 대규모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단지 '10X'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액은 12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 이상이다. 이 시설은 포트워스에 위치한 MP 머티리얼즈의 기존 생산시설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2028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MP 머티리얼즈는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약 1만톤 규모로 네오디뮴-철-붕소(NdFeB) 영구자석 생산 능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반도체, 방위산업 등에 필수적인 소재로 전기차, 풍력발전기, 엘리베이터, 드론, 스마트폰, 에어컨 등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희토류 공급망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P 머티리얼즈는 "신규 제조시설로 텍사스 북부 지역은 미국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의 중심지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채굴·정제 △금속화·합금 △완제품 자석 생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정부가 신규 리튬 개발 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칠레는 세계 2위의 리튬 생산국으로, 자원 수출 위주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7일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칠레 광업부는 5건의 신규 리튬 계약 심사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살라르 데 아스코탄 △퀼라구아 수르 △힐라리코스 △살라르 데 피에드라 파라다 △살라르 데 아구아 아마르가 등 5개 리튬 염호가 대상이다. 광업부는 감사원 승인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칠레 정부는 지난 2023년 가브리엘 보리치 행정부에서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에 따라 자국 내 생산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미래 전략 산업으로 분류된 리튬 생산에서 국가 통제권을 확보해, 가치사슬 내 자국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리튬 연간 생산량을 2024년 28만톤에서 2034년 43만톤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칠레는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등 인근 경쟁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마누엘 비에라 칠레 광업협회 회장은 "규제를 철폐하고 투자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한다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중국 최혜국 지위 박탈이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ITC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항구적·정상적 무역관계(PNTR)' 지위 철회가 앞으로 6년간 미국 경제와 산업, 제품 조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산업 분야의 미국 무역과 생산, 가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8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NTR은 미국과 무역에서 의회의 정기적 심사 없이 최혜국 관세를 적용받는 관계를 말한다. PNTR이 폐지되면 해당 국가의 최혜국 지위가 박탈되고, 따라서 해당국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의 토대가 마련된다. 현재 미국의 PNTR 지위에서 제외된 국가는 러시아·북한·벨라루스·쿠바 등 4개국뿐이다. 미국는 지난 2000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PNTR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의 대미 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첫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만난다. 빅테크 기업들에게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전기료 인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26일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4일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xAI, 오라클, 오픈AI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회동에서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전기 요금을 인상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백악관은 “빅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자체 전력 공급원을 건설하거나 전력을 직접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미국 시민들의 전기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정 연설에서도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수요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000억원 규모의 몬테네그로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수주를 노리는 가운데, 현지 공항공사(ACG) 노조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인천공항공사 도움 없이 독자 운영이 가능한데다, 고용 보장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ACG 노조는 25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의회에서 열린 경제·금융·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다미안 라둘로비치 ACG 노조 위원장은 “ACG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체적으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한데 왜 공항 두 곳을 넘기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단체협약에 명시된 5년의 고용 유지 기간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며, 그 이후의 고용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밀로시 부코비치 피델리티 컨설팅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019년 컨설팅 당시 계산 오류가 있었으며, ACG가 지난 2024년 1100만 유로(약 190억원)의 이익을 낸 만큼 민간에 넘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항 양도시 EU(유럽연합) 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지적했
[더구루= 홍성환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두 나라 간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K방산의 중동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UAE 행정처 및 국영 통신사 WAM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5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현지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등과 '방위산업 및 첨단기술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강훈식 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처장 간 회담에서 이뤄졌다. 이날 회담에서 두 나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외교 강화와 양국 국민 이익 증진에 부합하는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AI와 첨단기술, 원자력 에너지, 우주, 국방, 문화, 인적 교류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작년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해 방산과 AI, 에너지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강 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150억달러 이상 규모로 우리 방산 기업의 수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몬테네그로 정부가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 입찰에 관한 자문 계약을 연장했다. 최종 수주 기업 선정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이 사업의 수주를 노리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24일(현지시간)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 입찰과 관련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맺은 자문 서비스 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몬테네그로 정부는 지난 2018년 2월 국제금융공사와 자문 서비스 계약을 처음 맺었다. 이후 지난 2024년 4월 새로운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2월 만료됐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자문 서비스 기간은 오는 6월까지 유지되며 추가 비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국제금융공사의 컨설팅 서비스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 자문 서비스 계약에 대한 수정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테네그로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 입찰도 최종 수주 기업 선정까지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이번 사업을 두고 의회 청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우방국들에게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제안한 가운데, 블록 내 핵심광물 가격 책정에 국방부 AI 프로그램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핵심광물의 가격 결정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핵심광물 무역블록 구축의 일환으로 국방부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핵심광물의 기준가격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언급한 국방부 AI 프로그램은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지난 2023년 개발한 ‘OPEN(Open Price Exploration for National security, 국가 안보를 위한 공개 가격 탐색)‘이다. OPEN은 노동력과 가공비, 기타 비용을 합산하는 동시에 중국의 시장 조작 요소를 제외해 금속의 적정 가격을 계산하도록 설계됐다. OPEN은 거래량이 적거나 거래 시장이 아예 형성되지 않아 가격 파악이 어려운 금속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서구권 광산업체와 제조업체 간의 계약에 가격 확실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OPEN 도입 초기 단계에서 게르마늄과 갈륨, 안티몬, 텅스텐에 집중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텍사스주(州)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텍사스주가 원자력 발전소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악소프트(Axoft)가 중국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미중 양국간의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악소프트는 추가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임상 확대와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