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마존·구글 등 빅테크CEO와 곧 회동…"데이터센터 전기, 스스로 마련해라" 요구할 듯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전력 자체 조달 서약 서명 예정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전기요금 인상 부정 여론 의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만난다. 빅테크 기업들에게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전기료 인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26일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4일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xAI, 오라클, 오픈AI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회동에서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전기 요금을 인상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백악관은 “빅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자체 전력 공급원을 건설하거나 전력을 직접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미국 시민들의 전기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정 연설에서도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수요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일부로 자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반 시민의 전기 요금을 오르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AI를 경제 성장의 엔진이자 국가 안보의 핵심축으로 보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상황이다.

 

살제 지난해 11월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와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가 전기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쳐 공화당 후보들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대중이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비용 상승의 주범이라고 믿게 될 경우 기술 기업들은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데이터센터가 개발되기를 원하고 신속하게 부지가 선정돼 지역 사회가 그들을 환영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추가 전력망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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