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첨단 패키징 기술 중심 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추진한다.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난커 지역에 30헥타르(ha) 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이 곳에는 첨단 패키징을 위한 '선진 공급망 구역'이 조성될 전망이다. 축구장 30개가 들러설 정도의 부지를 갖춘 선진 공급망 구역에는 TSMC의 패키징 생산 공장이 아닌 패키징 사업 협력사들이 입주하게 된다. 연구개발부터 설계, 장비 조달, 생산까지 아우르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근에 위치한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TSMC의 자이 7공장(AP7)과 타이난 8공장(AP8)의 양산을 지원사격한다. TSMC는 입주사 모집을 위해 이날 주요 협력사 대상 설명회도 개최했다. 선진 공급망 구역 설립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준하오정밀(均豪精密) △준화정공(均華精密工業) △치성공업(志聖工業) △신윤엔터프라이즈(辛耘企業) 등 패키징 장비 공급사와 △잉웨이테
[더구루=김은비 기자] SK실트론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국 반도체 소재 회사 IQE가 대만 자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다. 최근 실적 부진과 시장 회복 지연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IQE에 따르면 대만 자회사 전액 매각을 포함한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중이다. IQE는 지난 7월 대만 자회사의 소수 지분 매각을 통해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업계 전반의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IQE는 올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큰 변동 없이 약 1억1500만파운드(약 195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업계 전반의 침체 영향으로 상황이 변했다. 매출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IQE는 500만파운드(약 88억원) 이상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QE가 대만 자회사를 매각하게 되면 SK실트론 공급망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사는 2022년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실리콘카바이드(S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투자사 QCP 캐피탈이 비트코인 추가 상승과 알트코인 불장을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QCP 캐피탈은 일일 시장 분석 업데이트를 통해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인상적인 랠리를 감안할 때 10만~12만 달러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비트코인 랠리에 대해서 친(親)암호화폐 성향인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QCP 캐피탈은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추가 상승은 물론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QCP 캐피탈은 "나스닥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상장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새로운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 이들은 장기간 현물 ETF를 보유해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QCP 캐피탈은 수개월 안에 알트코인 불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QCP 캐피탈은 "역사적으로 메이저 코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정부가 효성화학에 세금 감면 등 지원책을 검토한다. 효성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베트남 정부에 'SOS'를 보내면서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이 효성그룹의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바리아붕따우성에 따르면 쩐홍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바리아붕따우성을 찾아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효성화학, 롱손석유화학 등 현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 경영진이 참석,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은 정부에 수입세 등 세금 부담을 완화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되면서 수요 감소, 판매 단가 하락 등에 직면한 가운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공장 생산량 조정이나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쩐 부총리는 효성화학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부, 재무부, 법무부, 중앙은행에 등 중앙·지방정부 부처 담당자들에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초안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기업의 어
[더구루=김은비 기자] 토요타가 내년 상반기 호주에서 세계 최초 수소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업용 밴의 도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토요타는 수소를 차세대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하이에이스 밴’의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 토요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내구 레이스에서 하이에이스 밴을 최초 공개하며 이 계획을 밝혔다. 하이에이스 밴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지에서만 판매되는 모델이다. 최대 3열까지 앉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패밀리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수소전기 버전 하이에이스 밴은 기존 수소 차량 대비 주행거리가 약 25% 증가, 1회 충전으로 최대 2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 하이에이스 밴 출시는 토요타 ‘멀티 패스 웨이' 전략의 일환이다. 토요타는 멀티 패스 웨이 전략을 통해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HEV) △수소차(HV) △순수 전기차(BEV)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2위 그래픽카드 제조사 'PC 파트너(PC Partner)'가 미국 제재로 인해 결국 중국에서 탈출(?) 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시대 개막을 앞두고 ICT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PC 파트너는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또한 싱가포르증권거래소(Singapore Exchange Securities Trading Limited) 상장도 마무리했다. PC 파트너는 중국 내 생산시설의 인도네시아 이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C 파트너는 조탁(ZOTAC), 이노3D(INNO3D), 만리(Manli) 등 비래퍼런스 그래픽카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2위 규모 생산업체다. 엔비디아와 AMD는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 기준이 되는 래퍼런스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그래픽카드 완제품을 제작하지 않는다. 이에 대부분의 그래픽카드 완제품 생산은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서 담당한다. AIB 파트너사들은 엔비디아, AMD에서 그래픽카드의 두뇌가 되는 GPU 칩셋을 공급받으며, 각 사가 보유한 냉각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Diageo)가 중국 윈난성에 위스키 증류소를 완공했다. 고품질의 중국산 위스키를 생산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의 중국 원난성 '윈퉈(云拓)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이하 원터 증류소)가 18일 베일을 벗었다. 원퉈 증류소는 디아지오의 중국 첫 번째 위스키 생산 시설이다. 디아지오는 원퉈 증류소 설립 비용을 포함해 향후 9년간 1억2000만달러(약 1680억원)를 투자하고 고급 중국산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윈퉈 증류소는 해발 2100m에 위치한 얼하이 고원에 위치해 있어 위스키 생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고 디아지오 측은 설명했다. 얼하이 고원 호수의 깨끗한 물과 낮은 기온으로 위스키가 풍부한 풍미를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 이와 함께 윈난 오크 등 현지 원료를 사용해 중국산 위스키 헤리티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윈퉈 증류소에 마스터 블렌더·마스터 디스틸러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해 위스키 품질을 제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윈퉈 증류소에 방문객 센터를 마련해 디아지오의 브랜드 유산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디아지오가 중국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 최대 ICT 기업 FPT(FPT Corporation)가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일본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전개한다. FPT는 엔비디아와 함께 일본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FPT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FPT AI 팩토리'를 일본에서 공식 출시했다. FPT의 발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도쿄 더 프린스 파크 타워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이뤄졌다. FPT AI 팩토리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기술과 FPT 소프트웨어 개발력이 결합돼 개발됐다. FPT에 따르면 AI 팩토리는 수천개의 호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차세대 GPU로 구동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력한 AI 학습과 추론 능력을 제공한다. FPT는 AI 팩토리가 20개 이상의 AI 제품과 통합돼 고객 경험 향상, 운영 우수성 달성, 인력 혁신, 운영 비용 최적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FPT는 지난 4월 엔비디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FPT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베트남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 지역에 AI 제품, GP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산업이 내년 2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면서 한국 장비 업체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에 따르면 대만 공업기술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산업 규모가 5조 대만달러(약 213조원)를, 내년 6조 대만달러(약 25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건 파운드리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대만 파운드리 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매출 기준 67%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생산액 기준으로는 75.2%에 달한다. 특히 TSMC는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00억 달러(약 42조원) 이상 투입하고, 내년 37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할 전망이다. 최대 395억 달러(약 56조원)를 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규모였던 362억 달러(약 51조원)를 웃돌아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며 반도체 제조용 장비 생산 규모도 커지고 있다. 장비 생산액은 2018년 500억 대만달러(약 2조원)을 하회했으나 2022년 12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 화학기업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이하 페트로나스)'가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군에 대한 확장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온 하피즈 가지(Onn Hafiz Ghazi)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페트로나스 경영진과 펭게랑 석유화학단지(PIPC) 최신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페트로나스가 75억 링깃(약 2조34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했다는 최근 동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페트로나스는 총 4개 프로젝트에 투자를 실시했다. △LG화학과의 NB라텍스 합작공장 △4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에너지 △최첨단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바이오 정제소 등이 포함된다. 다만 LG화학과의 NB라텍스 합작공장의 경우 지난달 가동된 만큼 건설에 집행된 자금 등이 함께 집계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조호르주 주정부 대표단 방한 당시 LG화학과 회동하며 LG화학과 페트로나스 합작공장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양사 간 공장 설립 등을 위해 기존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계와 산업계가 '90조원' 규모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남북 고속철도'를 계기로 철도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고속차량을 비롯해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철도 산업 발전을 지원할 해외 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도록 자격을 제한할 것을 주문했다. 해외 의존도를 줄이려면 이번 사업 계약에 기술 이전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VN익스프레스와 베트남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황 반 끄엉(Hoàng Văn Cường) 베트남 국회 예산재정위원회 의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남북 고속철도 사업 토론회에서 "우리가 계속 해외에 의존하면 고속철도 완공에 무한정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국가경제대학 부총장 출신인 끄엉 의원은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끄엉 의원은 "수동적으로 해외 계약자를 고용하고 각 노선별 사업을 추진하는 대신 우리가 기술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해외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 기술 이전은 필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성 시스템 구입으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나 기술까지 들여와 이를 익힌다면 장기적으로 (베트남에) 이득이며 향후 프로젝트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소니가 자사그룹 산하 PC브랜드 바이오(VAIO)가 새 주인을 찾았다. PC 사업 부진으로 인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소니는 바이오를 매각하며 사업 재편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자사 그룹 PC 브랜드 바이오(VAIO)를 일본 전자제품 소매 그룹 노지마에 112억 엔(약 1000억원)에 매각했다. 노지마는 일본 기업 구조조정 전문 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로부터 바이오 지분 93%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내년 1월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지마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에도 소니그룹은 지분 5%를 유지하기로 했다. 바이오는 1996년 소니의 개인용 컴퓨터 브랜드로 출범, 'Video, Audio Intergrated Operation(비디오 오디오 통합 운영체)'라는 의미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10주년을 맞이해 ‘Visual Audio Intelligent Organizer(시각 음향 지능형 조율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바이오는 출범 이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통합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스마트폰 인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 약 870만 대의 글로벌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