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몬테네그로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수주가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 수주 반대 목소리가 높은 현지 야당을 중심으로 몬테네그로 국회가 운영권 입찰 권한을 가져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공석인 상태라 반전의 가능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몬테네그로 국가재산관리청은 2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공항공사(ACG)의 고정자산 가치를 2억6436만 유로(약 4600억원)로 평가했다. 지난 2018년 이뤄진 평가액 1억2200만 유로(약 21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ACG가 보유한 고정자산의 처분 권한이 몬테네그로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몬테네그로 국유재산법 제29조에는 '의회가 1억5000만 유로를 초과하는 국유 재산 내 물품 및 기타 자산의 처분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수주를 노리던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사업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몬테네그로 야당인 민주인민당(DNP)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조사까지 예고하고 있어서다. 밀란 크네제비치 DNP 대표는 지난 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테라사태 주범인 권도형과 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중국 전기차 '조립생산' 제안을 거부하고 나섰다. 캐나다 산업부와 스텔란티스는 2년간 멈춰섰던 브램턴 공장 재가동을 위해 논의를 이어왔다. 캐나다 산업부는 물론 온타리오 주정부, 현지 노조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현지 부품망 확대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을 재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라, 스텔란티스의 압박 강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휠라(FILA)가 중국에서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테니스와 골프 등 엘리트 스포츠를 겨냥한 ‘K-프리미엄’ 전략이 현지 고소득층의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중국 최대 스포츠 용품 기업인 안타스포츠(ANTA Sports·이하 안타)그룹의 핵심 브랜드로 급부상하는 동시에 한국 본사 미스토홀딩스 실적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중국 운영사 안타에 따르면 휠라의 지난해 매출 284억 6900만 위안(약 5조 6320억원), 영업이익 74억 1800만 위안(1조 467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0.1% 각각 크게 성장했다. 특히 휠라가 안타 전체 매출(802억 위안)의 약 35.5%를 차지하면서 핵심 캐시카우로써 존재감을 드러냈다. 휠라 본사인 한국 미스토홀딩스의 수혜 기대감도 커졌다. 중국 휠라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스토홀딩스(15%)와 운영사 안타그룹(85%)의 합작 법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중국 휠라 매출의 약 3%를 로열티로 받고 있다. 안타그룹은 지난해 중국 휠라의 수장을 마케팅 전문가 장옌으로 교체하고 대대적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에 이어 아세안 지역에서 두 번째로 한국산 대전차 미사일(ATGM) '현궁'(晛弓, AT-1K Raybolt)과 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천검'(天劍, TAipers) 도입을 저울질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정상회담 후 양국이 대전차 유도무기의 공동 생산과 유지·보수·정비(MRO) 및 인력 양성 등 포괄적 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해 대전차 유도미사일 협력 진전이 기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 기업들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제품 리뷰 전문 매체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선정한 2026년도 주요 어워즈와 인기 제품 리스트를 장악했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혁신 신제품 리스트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실질적인 소비자 구매 데이터에서도 국내 가전이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하며 북미 시장 내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LG전자의 에어컨은 전문가 어워즈와 소비자 인기 순위에 동시 등극하며 기술력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최고의 상품으로 꼽혔다. 3일 와이어커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S95F 시리즈 OLED TV와 LG전자의 아트쿨 디럭스(Artcool Deluxe) KNSAL 에어컨이 '2026 베스트 뉴 픽(Best New Picks)' 71선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어워즈는 와이어커터 에디터들이 지난 1년간 테스트한 수천 개의 제품 중 혁신성과 품질이 가장 뛰어난 제품을 엄선한 결과다. 삼성 S95F TV는 OLED 특유의 명암비를 유지하면서도 고휘도와 무광택 스크린을 적용, 밝은 실내 환경에서도 화질 저하가 없는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 아트쿨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캔자스주(州)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3일 캔자스주 지역 뉴스채널 '폭스4'와 인터뷰에서 "캔자스주 내 잠재적인 발전소 부지를 계속 검토 중"이라며 "여러 지역 사회가 나트륨 발전소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레베스크 CEO는 "현재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원전은 고도의 엔지니어링이 요구되는 시설로, 지질과 용수 확보, 지진 가능성 등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지, 전력 수요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캔사스 현지 도시 중 데소토, 벌링턴, 엠포리아, 허친슨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5년 12월 15일자 참고 : 美 캔자스 4개 도시, 'HD현대·두산에너빌 기자재 공급' 테라파워 원전 유치에 관심> 레베스크 CEO 등 회사 경영진은 지난달 31일 캔자스주 존슨카운티를 방문해 이해관계자들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테라파워는 작년 9월 캔자스주 상무부 및 현지 전력회
[더구루= 김수현 기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국이 이란에 의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참가국들은 이란의 행동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는 행위’로 규정하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총동원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등 미 동맹국 외교 수장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전쟁 여파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주도로 개최된 화상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요국과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걸프 및 아시아 국가들이 참석했다.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들에게 불만을 표해 온 미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외교와 경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퍼 장관은 특히 “해협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이 25건 이상 일어났으며 선박 약 2000척, 선원 약 2만명의 발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분쟁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국가들을 향한 이란의 무모함이 세계 경제 안보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기 위해 국제 해상운송로를 강탈하는 것을 목도하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의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해 독보적인 항암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선점하고, 그룹 내 생산 거점인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실질적 사업 연계를 끌어내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를 동시에 거머쥐려는 롯데형 바이오 선순환 모델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홀딩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헬스케어·바이오 의약 CVC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라쿠텐 메디컬(Rakuten Medical)'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달 미국 비만 치료제 기업 '앨비어스 쎄러퓨틱스(Alveus Therapeutics)' 투자 이후 보름여 만에 이뤄진 여덟 번째 투자다. <본보 2026년 3월 20일 참고 日롯데, 美 바이오 '앨비어스' 전격 투자…신동빈 콕 찍은 바이오 가속도> 라쿠텐 메디컬은 독자적인 '알미녹스®(Alluminox™) 플랫폼'을 기반으로, 빛을 이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혁신 기술인 '광면역치료'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핵심 파이프라인 'ASP-19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의 중국 합작사인 ‘중민국제 융자리스(중민리스)’ 채권자들이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미납 자본금 소송을 제기했다. 미납 자본금 납부를 독촉하기 위해 하나은행 중국법인 지분 전체에 대해 가압류까지 신청했다. 3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공시에 따르면 상하이 금융법원은 중민리스 채권자들이 신청한 '하나은행 지분 3년 간 동결' 건에 대해 인용했다. "하나은행이 가진 하나은행 중국법인 지분 모두에 가압류가 걸렸다"는 뜻으로 지분 규모는 33억5000만 위안(약 7350억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하이 법원이 가압류 금액을 과다 공시한 것”이라며 “법원도 이를 인정해 3~5영업일 안에 가압류 금액을 2억 위안(약 400억원)으로 수정해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중국 최대 규모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CMIG)’와 손 잡고 중민리스를 설립했다. 다만 중민리스의 경영 상태가 악화하는 과정에서 자본금 증자, 납부와 관련해 주주 간 갈등이 발생했다. 이후 중민리스 채권단이 “주주로서 하나은행이 약속한 자본금 납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이번 가압류 조치와
[더구루=나신혜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거라는 한국해운협회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운협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한국 국적 선박에 대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한시적 대안이라고 밝히면서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자원 적취율 제고 방안 등의 법제화 의지를 드러냈다. 2일 한국해운협회는 서울 여의도 해운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해양기자협회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갇혀 있는 국적 선박들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호르무즈에 갇혀 있는 26척 중 10척이 중소 선사 선박"이라면서" 중소 선사는 한 선사당 많아야 4척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중 1척만 호르무즈에 갇혀 있어도 큰 타격"이라며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 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와 나프타 수급과 관련한 질문에도 답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원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해운협회는 이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있기 때문에 이외 항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미국 흑연 업체 웨스트워터 리소시스(Westwater Resources, 이하 웨스트워터)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다. 미국산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4년 만이다. 웨스트워터의 계약 이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해지를 결정했다. 3일 웨스트워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SK온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SK온은 지난 2024년 2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웨스트워터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IRA는 배터리 핵심 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해당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규정을 담고 있다. 중국 정부나 중국 기업이 소유 또는 지분 투자한 기업이 FEOC에 포함된다. SK온은 중국산 흑연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리턴 공장에서 생산된 천연흑연 최대 3만4000톤(t)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이번 계약 종료로 계획은 무산됐다. SK온은 "웨스트워터 측이 계약상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존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워터는 지난해 말까지 켈리턴 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특허 승인 건수를 크게 늘리며 올 1분기 누적 2000건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반도체,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 확보가 이어지며 차세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디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2019년부터 작년 12월까지 출원한 특허 869건을 승인했다. 이는 전년 동월(726건) 대비 약 19.7%, 2024년(804건) 대비 약 8.1% 증가한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디스플레이(231건) △삼성SDI(183건) △삼성전기(35건) △삼성메디슨 1건 △삼성바이오로직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 누적 승인 건수는 총 2083건이다. 전년 동기 1933건 대비 약 7.8%, 2024년 1분기 1827건 대비 약 14.0%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731건 △2월 483건 △3월 869건으로 지난달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AI 확산에 맞춘 메모리 효율화와 고집적 반도체 구조 확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조사가 1단계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지분 매각 대가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공사 대금을 지급하고 설비 도입을 추진한다. 자금 사용 계획을 일부 조정해 이사회에서 의결도 완료했다. 3일 중국 장쑤로팔테크(Jiangsu Lopal Tech. Group Co., Ltd, 이하 로팔테크)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수령한 지분 인수 대금의 재배정 안건을 의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2월 로팔테크의 인도네시아 양극재 자회사인 'PT LBM 에너지 바루 인도네시아(이하 PT LBM)'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약 221억원을 투자해 지분 20%(25만5930.64주)를 취득했다. PT LBM은 당초 인수 대금의 절반을 인도네시아 1단계 공장 건설을 위한 시공사 대금 결제에, 잔액을 장비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LG로부터 대금을 수령하기 전 공사비 일부의 지급 기일이 도래했다. PT LBM은 자체 자금으로 결제했고 지분 거래 대금의 용도도 변경하기로 했다. PT LBM은 인수 대가의 약 19.22%에 해당하는 307만 달러(약 46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에너지 동맹이 아시아로 확대된다. 양국 에너지 기업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의 재생에너지 성장 가속화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해 증가하는 아시아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