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니켈 생산·거래 업체 리젠드(Lygend)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중인 코발트가, 미국 정부의 관세 대상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인도네시아산 리젠드 코발트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소식통은 “리젠드는 인도네시아의 무관세 지위를 이용해 중국과 캐나다보다 더 저렴하게 코발트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지난 2018년 코발트를 포함한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지난 2019년 이를 25%로 인상하며 수입도 대폭 감소했다. 최근에는 10% 추가 관세 인상도 이뤄졌다. 이 때문에 미국 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와 방위 장비에 사용되는 중국산 코발트를 수입할 경우 35%의 관세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캐나다 역시 미국의 코발트 주요 수입국 중 하나다. 특히 항공 우주 기업들이 캐나다산 코발트를 수입해 왔다. 하지만 내달 2일 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인도네시아산 코발트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리젠드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선물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이 구리 수요 증가 기대감을 키운 가운데 글로벌 공급난과 미국의 관세 검토가 추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 가격은 17일(현지시간) 톤당 9804달러(약 1416만원)에 도달하며 직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했다. 5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한 수치다. 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도 장중 톤당 9900달러(약 1430만원)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 상승 배경에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소비진흥특별행동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이 올해 경제 목표로 '내수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산업 필수 소재인 구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날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 생산 증가율(5.9%)과 소매 판매 증가율(4%)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커졌다. 미국의 정책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구리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겠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러시아가 오는 2030년부터 본격적인 리튬 생산에 나선다. 자국 내 배터리 수요 증가와 서방 제재로 인한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리튬 자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17일(현지시간) "2030년부터 연간 최소 6만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리튬 매장량은 약 100만 톤으로 세계 14위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가 실제 채굴한 리튬은 단 27톤에 불과했으며, 주로 라틴 아메리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는 데다 서방 제재로 공급망이 흔들리고 리튬 가격이 급등하자 러시아가 리튬 채굴 재개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리튬 채굴 없이는 국가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리튬 매장지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푸틴 "러시아, 리튬 독립 채굴 가능하다"> 러시아는 무르만스크, 동부 시베리아, 극동 등 17개 유망한 리튬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세 곳의 광산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산업부는 △무
[더구루=진유진 기자] 스위스 최대 은행 UBS 그룹이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증하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200달러(약 462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17일(현지시간) "최근 금값이 기존 목표치(3000달러)를 조기에 돌파했다"며 "연말 목표였던 3200달러를 빠르면 6월에도 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금은 대표 안전자산으로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금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섰다. 장중 3005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하며 다시 3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UBS는 이번 전망 조정 배경으로 △트럼프발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수 △금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추가 관세 조치가 시장 불안을 키우면서 금 수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둔화 우려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 정부와 협상을 재개할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공동 운영 중인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 정상화를 위해 중재 소송 철회 절차에 착수했다. 코브레 파나마 광산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내부 메모를 통해 "법률팀에 파나마 정부와의 중재를 중단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광산 책임자는 "정부 법무팀과 만나 중재를 철회하고, 노동자·지역사회·공급업체·파나마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찾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코브레 파나마는 퍼스트 퀀텀과 광해광업공단이 공동 소유한 구리광산으로,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1.5%와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약 5%를 차지하는 주요 자원이다. 하지만 환경 파괴 우려를 제기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파나마 대법원의 운영 계약 위헌 판결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4개월째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퍼스트 퀀텀은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두 건의 중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파나마 정부가 협상 재개 조건으로 중재 철회를 요구하면서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 호세 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희토류 기업 'USA레어어스(USARE)'가 나스닥에 상장하며 미국 내 희토류 산업의 새 강자가 탄생했다. USA레어어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USAR'이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텍사스 서부 '라운드탑(Round Top)' 광구에서 희토류를 채굴하고,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운드탑 광구에는 17가지 희토류 원소 중 15가지가 포함됐으며, 특히 디스프로슘, 테르븀, 갈륨, 베릴륨 등 중희토류가 다량 매장돼 있다. USARE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채굴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USA레어어스는 미국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 '인플렉션 포인트 애퀴지션(IPXXU)'과 북미 최대 규모의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자석 제조 시설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USA레어어스는 친환경 이온 교환 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를 추출, 연간 최대 4800톤 규모 희토류 자석을 생산할 방침이다. USA레어어스는 지난 1월 순도 99.1%의 산화디스프로슘 샘플을 생산하며 미국 내 희토류 정제 기술력을 입증했다. 같은 달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 공장에서 첫 번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207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 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지원과 해외 투자 유입이 맞물리면서 인도 재생 에너지 시장이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을 45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태양광이 280GW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 기준 용량은 125.15GW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인도의 전력 수요가 연평균 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탄 발전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오는 2027년 67%로 낮아지고, 가스 발전이 연평균 9%씩 증가할 전망이다. 바이오 연료 수요도 크다. 지난 2022년 기준 인도의 바이오 연료 소비량은 전체 에너지의 27.5%를 차지했으며, 이 중 가정용이 54%, 산업용이 42.5%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의 전체 전력 설치 용량 중 비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는 44.72%에 달한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력의 5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개를 의무화하고, 전기차·태양광·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투자한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에 대해 파나마 정부가 조업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광산은 1년 4개월 넘게 폐쇄 중이다. 파나마 정부가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의 구리 정광 수출을 허용하면서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의 조업 재개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의 수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만간 광산 운영과 관련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가 이익과 경제적 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브레 파나마 광산은 퍼스트 퀀텀과 광해광업공단이 공동 소유한 광산으로,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1.5%와 파나마 GDP의 약 5%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 2023년 11월 환경 파괴 우려를 제기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파나마 대법원의 운영 계약 위헌 판결로 1년 4개월째 폐쇄된 상태다. 퍼스트 퀀텀은 이번 승인으로 광산 부지에 보존된 약 12만 톤의 구리 정광을 해외로 선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수출로 확보한 자금은 광산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씨티그룹이 "국제시장 구리 가격이 3개월 안에 톤당 1만 달러(1455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외 현물시장에서의 공급 부족 현상이 5~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관세 시행이 다가오면 미국의 구리 수입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13일(현지시간) 톤당 9797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12%가량 올랐다. 뉴욕 선물 시장에서는 이미 1만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같은 날 톤당 1만71달러까지 상승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2분기 구리 가격이 톤당 8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공급난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지난 1월 생산량은 전월 대비 24% 감소하며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제련소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의 정책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내 구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스페인이 자국 내 광물 개발을 본격화한다.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원자재 확보를 위해 탐사에 나서며,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물 재활용도 추진한다. 스페인 생태전환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2025-2029년 광물 원자재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유럽연합(EU)이 지정한 전략 광물 확보를 목표로 하며, 자원 조사와 광물 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한다. 행동 계획은 △광물 원료 공급망 효율화 △광업의 지속 가능성 강화 △광물 수입 시 환경·지정학적 요건 준수 △재생에너지·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전략 산업용 원자재 확보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조안 그로자드 스페인 에너지부 장관은 "원자재 관리의 '360도 접근법'을 통해 자원 탐사, 재활용, 수입 원자재 추적, 환경 복원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굴로 오염된 토양 정화에도 4억 유로(약 6310억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스페인이 국가 차원의 광물 탐사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1969~1970년 '국가 광업 계획' 이후 처음이다. 기존에는 첨단 산업 필수 광물을 중점적으로 탐사한 적이 없었다. 이번 계획에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로듐 가격이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요 증가와 1분기 생산 감소로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3위 로듐 생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Amplats)이 최근 현물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이에 로듐 가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온스당 6040달러(약 880만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202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이 웡 금속 트레이더는 "지난 2주간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의 매수 움직임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로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주로 쓰이는 촉매 물질로, 최근 2년간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 속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남아공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의 투멜라 광산이 일시 폐쇄되면서 공급이 줄었다. 동시에 북미 자동차 제조업체와 중국 유리 제조업체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로듐은 금보다도 비싼 희소 금속으로 유명하다. 과거 1g당 713.75달러(약 95만원)까지 치솟으며 금값의 11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를 주요 투자자로 두고 있는 광업 투자 기업 테크멧(TechMet)이 우크라이나 중부에서 대규모 리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브라이언 메넬 테크멧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부터 도브라(Dobra) 프로젝트를 평가해 왔으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이 마무리되면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브라 프로젝트 주요 투자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핵심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광물 협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지원과 정보 제공을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을 요구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시장 규모는 약 120억 달러(약 17조원)로 추산되며, 우크라이나는 유럽 리튬 매장량의 3분의 1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 중 상당 부분이 러시아 점령지에 있다. 테크멧은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현재 브라질 니켈 피아우이 프로젝트, 영국 코니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